카운터 컬처 - 복음과 문화가 충돌할 때
데이비드 플랫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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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문화가 충돌할 때

카운터 컬쳐

COUNTER CULTURE

    

  

데이비드 플랫지음(최종훈 옮김)

 

*기억에 남는 문구...

34p 하나님이 빠진 세계관은 선악의 판단을 온전히 사회적인 합의에 맡기는 절망적인 주관성만을 남겨 놓는다.

122p 참다운 신앙이란 그저 피상적인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게 결단코 아니다. 자신을 희생해 가며 초자연적인 사랑을 적절하고도 지속적으로 드러내는 게 진정한 신앙이다.

123p 진정한 신앙은 문화에 장단을 맞추지 않는다.

245p 복음은 죽으라는 부르심이다. 죄에 대해 죽고 자아에 대해 죽어야 한다. 아울러 복음은 그리스도를 믿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으로 살라는 부르심이기도 하다. 스스로 속한 문화와 정면으로 충돌할 게 뻔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좇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279p 인간은 너나없이 본질적으로 이주민이다.

311p 하나님은 지금 속한 문화 속에서 나를 구원하신 복음을 삶으로 살아 내길 기대하신다.

314p 복음의 진리를 설파하면서 모든 이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331p 복음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영원한 나라를 기준으로 삶을 변혁시킬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데이비드 플랫 목사>

 

 

내용(message)

1. 분명한 복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당신은 복음을 믿는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복음의 절대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질적으로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복음이 아닌 다른 것에 있음을 은연중에 습득했기 때문이다. 크리스천들은 어느덧 문화와 타협하기 시작했다. 포용성이 있는 듯 보이는 교회는 정작 복음의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저자는 이런 현실에 위기의식을 갖고 순수한 복음을 외치며 세상과 믿음의 승부를 펼쳐가고 있다. 너무나 많은 크리스천들이 세상적 가치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는 단순한 각성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책은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다. 각 장 마지막에 기도제목과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명시했다. 행동으로 연결하길 도전하는 것이다. 책은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서 궁극적으로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저자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안주하는 크리스천이 아닌 행동하는 크리스천이 되라는 안내서와 같은 책이 카운터 걸쳐다. 타협하는 세상 문화속에 복음으로 길을 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우선 세상문화와 한판 승부를 펼치기 전에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내 자신이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우리 안에 불명확한 복음을 갖고 있다면 강력한 복음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문화와 싸울 수 없기 때문이다. 복음이 희미한 크리스천은 세상과의 영적싸움을 시작하기도 전에 죄된 습성에 젖어있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먼저 패배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복음을 분명히 깨닫고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고 걸어가기로 결정한 사람은 세상의 핍박이 두렵지 않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첨예한 갈등을 일으키는 사안에 보다 분명한 목소리를 내며 행동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안을 판단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스스로에게 기초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당신은 복음을 믿는가?”

 

2. 세상적 세계관에 대해 도전하라!! ‘물질주의 세계관, 낙태, 동성애, 성매매, 인종차별등’

데이비드 플랫 목사가 세상적 문화라라고 책에 소개하는 대표적 내용이 몇가지 있다. 이런 논쟁앞에 교회는 일부 사안에서만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크리스천에게 가장 큰 문제는 맘모니즘 숭배에 빠져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물질주의 문화로 표현했다. 돈앞에 무너지는 크리스천은 너무나 많다. 왜 그럴까. 자족하지 못하고 서로 비교하며 더 가지려고 하는 세상적 가치관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편 23편 1절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을 아는 크리스천이라면 자족해야.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들었다면 자족할 뿐만 아니라 이웃을 도와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하나님이 돈을 벌지 말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음을 말하며 돈에대해 터부시하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잘 벌어서 잘 쓰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잘 쓰는 것일까. 자족하며 감사해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돕는 행위다. 이것은 하늘에 쌓아두는 투자다. 진정한 보답은 세상에서 누리는 것이 아닌 하늘나라에서 누리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73p 인간이 지상에서 누리는 삶은 하나님 나라에 영원한 것들을 쌓는 데 투자될 때만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법이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 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 20:35)

 

 

3. 동성애는 인권으로 논할 사안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신다.

동성애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크리스천이 한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폭력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폭력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문제지만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성경을 읽고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님을 알게된다. 최근 서울시청 광장에서 동성애자들의 축제인 퀴어축제가 펼쳐졌다. 해마다 성에 대한 금기를 깬다는 명목하에 낯뜨거운 복장을 연출했다. 동성애는 단순이 동성간의 사랑인가. 그렇다면 우정과의 차이가 무엇일까. 동성애자들은 남녀가 사랑하듯이 동성간 사랑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러니 성관계도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동성애에 대해 무조건 비판하지 않기위해 6장 복음과 결혼과 7장 복음과 성윤리에 대해 관심깊게 읽었다. 성경의 결혼관은 분명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각각 창조하셨고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둘이 하나되게 하셨다. 동성결혼은 하나님이 세우신 정의와 배치된다. 인권의 차원에서 논의될 수 없다. 동성애적인 욕구가 DNA와 연계되어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태어날 때부터 그렇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성애자처럼 동성애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인권’차원에서 논의될 사안이 아니다. 남자와 남자가 어떻게 성관계가 가능한가. 그런 신체적인 창조는 애초에 없다. 남성에 대해 정신적으로 호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성행위는 다른 문제다. 좋아하는 감정이라고 성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행위를 향한 성향은 그 행위 자체를 정당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도 7장에서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기호를 가졌느냐와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말한다. 불륜이 필연이 아니라 부도덕인 것 과 마찬가지다.

 

229p 어디에 끌릴지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 유혹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동성에 호감의 반응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그 감정에 대해 어떻게 반응을 할까에 대해서는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좀 더 깊이 이런 이유를 죄인된 인간의 속성에서 찾는다. 단순히 남자든 여자든, 이성애자든 동성에 끌리든, 너나없이 죄에 물든 성적인 욕구를 품고 있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죄로 물든 인간은 왜곡된 욕망에 흔들리는 마음을 갖게 되고 창조적 질서를 깨는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도 뒤집고 하나님의 정의를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며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입장과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서평을 맺으며..

‘복음만이 답’이라고 저자는 수년간 한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우선 용기있는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는 대형교회의 목회직을 사임했다. 복음에 기대어 사는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삶으로 가르치는 목회자다. 욕구도 다르고 취향도 가지각색인 우리에게 복음의 명령은 동일하다고 강조한다. 죄에 빠진 우리 자신에게 “노(NO)!”를 선언하고 주님의 속성과 성품에 기대어 완전히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복음의 기준을 받아들일 때 우리의 삶도 변하고 세상도 변할 것이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목소리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이 마지막에 크리스천들에게 던진 질문을 동일하게 던진다. 또한 하나님 앞에 살아간다고 말하는 크리스천 이라면 ‘카운터컬쳐’를 읽으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원한다. 한 번 뿐인 삶이다. 주님을 아는 당신! 저자의 질문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길~!!

 

“편안한 삶과 십자가 가운데 무얼 선택하려는가? 현실에 안주하려는가 아니면 소명을 위해 희생하려는가? 마지막으로 우유부단하게 살겠는가, 한결같은 심지를 품고 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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