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 - 김양재 목사의 자녀교육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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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


                                                                                                                                      김양재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42p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을 ‘좋다, 나쁘다’로 평가하면 안 된다. 오늘 내가 할 일은 감사이고,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는 것이다.
86p 좋은 자녀 나쁜 자녀 없다. 각자 역할이 다를 뿐이다.
141p 하나님의 관점이 내 관점이 되고, 주님의 보폭이 나의 보폭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 시간 속에서 부모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최고의 자녀교육이다.
173p  어떤 프로그램보다 중요한 것은 자립 신앙으로 말씀을 보는 것이다. 그러면 어디를 내보내도 안심이 된다. 설교만 듣는다고 변하는 것이 아니다. 설교를 듣고, 내가 말씀 묵상을 해야한다. 그래서 자녀교육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큐티다.
182p 모태신앙을 ‘못해’신앙이라고들 하지만 은총을 받을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는 것이 모태신앙의 저력이다.
205p 부모들의 훈계는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집착에서 비롯된다.
237p 자녀에게 물려줄 찬란한 유산은 “나에게 예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은이

                         <김양재 목사>
김양재 목사는 4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총신대학교 강사를 지냈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했고, 현재 큐티선교회 대표이자 우리들교회 담임목사이다.

★내용(Message)
1. 지금이 전부가 아닙니다. 자녀를 비교하지 마세요.
자식농사가 내 마음대로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세 아들의 아빠로서 육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다.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를 보면서 부아가 치밀어 오를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맞벌이 가정의 특성상 아침출근시간에 자녀를 준비시키다보면 화를 내기가 일쑤다.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한 것 같고, 집중력도 약한 모습을 볼때면 과연 이렇게 해서 무한 경쟁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근심과 걱정이 밀려온다. 그러던 중 만난 김양재 목사님의 책은 이제 막 학부모의 길에 들어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서문에서 ‘좋은 자녀, 나쁜 자녀는 없습니다. 각자 역할만 다를 뿐이고, 예수님 조차도 모범생 요셉이 아닌 문제아였던 유다의 후손으로 오셨습니다’고 했던 저자의 이야기는 현재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자녀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주기 시작했다. 마음의 여유가 찾아왔다. 저자는 부모에게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라는 권면한다. 그런 관점을 가지려면 절대로 자녀를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책을 읽고나니 자녀에게 이야기할 때 의외로 동생과 형을 비교하는 말투를 하고 있는 내 모습에 여러차례 놀랐다. 책에서 우려하는 행동을 나역시 은연중에 많이 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자녀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문제라는 저자의 지적은 정확하다. 문제부모가 왜 되는 것일까. 왜 말투가 비교하게 되는 걸까. 저자는 부모 마음속에 자리잡은 욕심 때문임을 짚어준다.

 

25p 우리가 자녀 때문에 무너지는 것은 그 자녀를 내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녀의 성적이 떨어지면,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마음이 와르르 무너진다. 문제는 자녀가 아니라 내 속에 자리한 욕심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8p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몸이 아프든 건강하든 하나님은 그 자녀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고, 잘 알고 계신다. 그 자녀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지 못해서 우리 부모의 인생이 힘든 것이다.

 

94p 내가 자녀로 인해 누리고 싶은 게 많아서 힘든 것이지 자녀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니다. 그것을 알면 어떤 부족한 자녀도 품게 되고, 감사하게 된다. 어떤 것 때문에 너무 좋고, 너무 싫은 게 없어지는 게 믿음이다.

욕심을 갖고 자녀를 대하면 비교하게 되는 것이다. 자녀를 통해 누리고 싶은 것이 많아지게 된다. 하나님이 자녀를 주셨고, 하나님이 우리 자녀를 더 잘 알고 계신다는 것은 기독교적 자녀관(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그 분께 우리 자녀의 삶이 놓여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믿음의 태도가 부모에게 요구된다고 하겠다.

2. 큐티보다 더 훌륭한 자녀교육은 없습니다.
문제 부모의 원인을 하나씩 책을 읽으며 알게 된 것이 감사했다. 문제는 어느정도 인식 하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모로서 살아야할까. 저자인 김양재 목사님은 우리들교회 목장모임의 실질적인 간증을 책에 소개하며 믿음의 부모로서 자녀교육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내용을 소개한다. 우선, 큐티이다. 큐티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다. 결국 말씀안에 인생문제의 모든 답이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진솔한 나눔은 말씀앞에 자아가 철저히 깨어지고 부서져서 나오는 주옥같은 이야기들로 읽는 이들로 하여금 깊이 공감하게 만든다. 실수를 인정하고 아내에게 자녀에게 진심을 담아 정직하게 사과하는 용기도 말씀을 통해서 가능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김양재 목사님의 딸 양육의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는 것도 부모로서 고민했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책에서 지속적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큐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92p 순수하고 연약한 아이들에게 믿음은 든든한 ‘백’이다. 그 믿음보다 더 든든한 유산은 없다. 큐티보다 더 훌륭한 자녀교육은 없다.

 

3.자녀는 반드시 변합니다!!
저자는 ‘인내하라, 영적 후사는 반드시 있다’는 제목으로 마지막장을 구성했다. 부부가 믿음으로 하나되고 말씀을 답으로 알고 날마다 큐티하며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 한다면 영적 후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부모가 보여주어야 한다. 저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떠나고, 버리고, 포기하는’모습들을 믿음의 부모가 되라고 도전한다.

 

232p 내 자녀가 비록 세상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내 믿음의 계보를 이어 주는 영적 자녀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상급이다.

 

236p 자녀들에게 물려줄 최고의 찬란한 유산은 믿음이다. 이것이 우리의 영원한 기업이다.

세상적인 성공과 부와 명예보다 예수님의 계보를 잇는 자녀들로 키우길 다짐해본다. 저자는 책에서 자녀를 키우기 위해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마음에 새겨야 할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결국 그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모로 부르신 궁극적인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하며 책을 마무리 한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이 땅의 모든 크리스천 부모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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