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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웃음1, 웃음2를 읽고...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자 : 이세욱
▲인상적인 문구
1권
107p 유머가 불행을 소화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셈이다.
108p 웃자고 한 짓거리가 그녀를 죽일 뻔했다.
웃자고 한 소리가 그녀의 목숨을 구했다.
웃자고 하는 행위가 그녀를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었다.
203p 어느 금고를 대하든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는 기분으로 접근해야 해. 머릿속에 열쇠들을 죽 늘어놓고 발명자의 마음을 공략하다 보면 자물쇠의 메커니즘이 눈에 보일거야. 그 다음에는 그저 발명자가 정해 놓은 수순에 따라 문을 열기만 하면 되는 거지.
302p 우스갯소리란 그저 대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필요한 거야. 대화를 잃은 사람들이 주고 받는 가짜 대화야.
315p 유머는 일탈 또는 금기의 위반을 바탕으로 작동합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사회적 중압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유용성이 있죠. 그런가 하면 유머는 두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324p 웃음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다.
2권
62p 사람들을 웃기는 것은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보다 한결 어려운 일이죠
85p 나는<왜>를 알려고 하는 데에 반해서 당신은 <어떻게>를 알아내려고 해요. 이상하죠? 보통은 여자들이 <왜>를 찾고 남자들이 <어떻게>를 찾잖아요.
162p 소설이 상정하는 독자는 스스로 사고할 줄 알고 혼자서 자기 의견을 낼 수 있는 존재다. 반면에 기사는 기자와 똑같은 생각을 갖도록 독자에게 강요한다.
175p 텅 비어 있는 것을 경험해 봐야 가득 찬 것의 가치를 알게 되죠. 수도사들은 말하는 것의 기쁨을 알기 위해 침묵 서원을 하고, 음식의 참맛을 알기 위해 금식을 합니다. 또한 정적을 알아야 음악을 제대로 즐기게 되고, 어둠을 경험해야 색깔의 참된 가치를 이해하게 되죠.
176p 웃음은 에너지일세. 자기 절제를 하지 않으면 좋은 에너지가 나올 수 없어.
189p 몸이 시키는 대로 자네들이 따라갈 것이 아니라 자네들이 몸을 교육시키고 이끌어 가야 하네
196p 뤼크레스, 인생이라는 영화는 언제나 끝이 안 좋아요. 이 영화의 재미는 결말이 아니라 과정에 있어요. 클로징 크레딧이 나오기 전에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즐겨야 해요.
253p 테크놀로지를 믿기보다 상대의 마음을 읽어라
282p 우리가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은 인간의 품격을 떨어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였어요.
287p 나는 유머라고 해서 다 좋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남을 웃기기 위해서 진짜 추악한 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289p 도구란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좋은 것도 나쁜것도 아니에요. 모든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의식에 달려 있어요.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것도 결국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의식에 달려 있어요.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것도 결국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동기죠.
351p 그들의 지배를 보장하는 것은 불행을 잊게 하거나 상대화하는 능력, 그리고 따분한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기분을 풀어주는 능력이죠. 권태에 대한 두려움은 이제 핵심적인 두려움이 되었어요. 내가 보기에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은 오늘날 가장 위대한 힘이에요. 어떤 힘도 그 힘을 능가하지 못할 겁니다.
371p 개인적으로 보면 그들은 경탄할 만해요. 다만 시스템이 문제죠. 일과 돈과 명에와 미디어를 뒤섞으면서 그들을 타락시키는 시스템 말이에요. 그들 모두가 새내기 개그맨으로 처음 무대에 섰을 때는 그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꼈을 거에요.
390p 진실을 말하면 오히려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448p 우리가 웃는 까닭은 현실을 초월하기 위함이에요.
★등장인물
*다리우스 워즈니악(의문의 살인을 당함...)
프랑스인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에 선정됨, 스태드업 코미디 공연을 하는 개그맨, 키클롭스 프로덕션을 세움. 예전에 한쪽 눈을 잃었음. 4년만에 돌와와 컴백무대후 분장실에 들어가기 직전 어릿광대로 부터 <자, 받아. 네가 줄곧 알고 싶어했던 거야>라는 말을 듣고 목갑을 받아 분장실로 들어갔음. 갑자기 큰소리로 웃음....쿵 소리가 남... 그 후 의문의 죽음... 그이 나이 42세. 몽마르트르 묘지에 안장됨. 묘비에는 "나 대신 그대들이 이 관 속에 들어 있다면 좋겠다."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웃음학교와 다리우스 극장을 지었음. 그러나 다리우스는 재능은 있었지만 성공과 명예,부를 쌓는 과정에서 점차 처음 마음을 잃어버렸음. 이름없는 사람들의 유머를 약탈해서 자신의 왕국을 건설함.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하는 대저택에 살았음.
*뤼크레스 넴로드(여자주인공)
태어나자 마자 성당묘지에 버려져 고아원(구원의 성모 ‘고아원’)에서 자라남. 성추행을 당한 아픈 경험이 있어 남자와 자기몸에 혐오감을 갖게 됨. 같은 기숙사에 있던 매혹적 여자 마리앙주와 마조히즘적 동성애를 몇차례 시도하였고 그 여자의 만우절 장난으로 충격과 모멸감을 받고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라디오를 통해 다리우스의 유머를 듣게 되었고 자살하려는 마음을 접게되었음. 그때부터 다리우스를 정신적 가족으로 생각하게 됨.
성년이 되어 고아원을 나와 다른 원생들이 가는 매춘의 길을 거부하고 스스로 책임지며 독자적으로 일을 하면서 소매치기, 날치기와 부자집을 터는 도둑이 되었다. 금고를 여는 비법까지 터득하게 되면서 골동품 도매업에 종사하는 <독립적인 자영업자>로 행세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고급빌라를 털러 갔다가 왕년에 전쟁 전문 대기자인 장프랑시스 엘드를 만나고 그와 대화를 하면서 도둑질에서 손을떼고, 기자가 된다. 그녀의 재능을 인정해 『르게퇴르 모데른』에 추천서를 써주었고, 편집국장은 그녀를 시험 삼아 사회부 객원기자(과학분야)의 임무를 부여한다. 『르 게퇴르 모데른』기자가 된것이다. 마드무아젤 넴로드라고도 불림. 흡연을 함. 다리우스의 타살희혹 제기한 기자. 다리우스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증언자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함.
*이지도르 카첸버그(남자 주인공)
사사건건 간섭하는 어머니밑에서 자람.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책을 많이 읽었지만 그로인해 친구들에게 경멸과 시샘을 받고 선생님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함. 그는 고독했음. 어머니의 영향으로 여자들을 사귀는게 쉽지 않았음. 뤼크레스에게 마음은 있었지만 자신의 단점이 너무 많아 친구로만 남아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동료이상의 관계로 가지 않도록 언행을 통제함. 48살의 노총각.『르 게퇴르 모데른』의 객원기자로 시작하여. 은퇴 과학 기자가 되었음. 예전에 뤼크레스와 뇌의 비밀에 관해서 함께 취재했음. 다리우스의 유머(약자를 조롱하는 듯한...)를 좋아하지 않음. 돌고래와 상어를 키우고 교감함. 뤼크레스와 사건에 연결되면서 사건해결을 위해 유머의 기원을 찾아 가기 시작함. 뤼크레스와 함께 다리우스의 살인사건에 대한 조사를 함께 벌이고 사건을 해결함.
*스테판 크로츠(남자)
모모의 공연 제작자. 다리우스가 스타가 되는 길을 열어줌. 다리우스와 처음으로 계약을 맺었던 공연 제작자. 다리우스가 죽던날 공연장 객석에 앉아서 박수를 치고 있었다고 답변함. 다리우스의 죽음으로 더 막대한 이익을 보는 사람은 형 타데우스임을 이야기 해줌. 스테판 크로츠 프로덕션이 다리우스의 추모공연의 경비엄무를 맡았음. 유머기사단 소속이지만 공연 제작자로 활동하면서 신분을 숨기고 있음. 뤼크레스와 이지도르가 가지고 있는 BQT상자를 돌려받으려는 과정에서 신분이 탄로나게 됨.
*타데우스 워즈니악(남자)
다리우스의 형이자, 다리우스의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 제작자. 다리우스 공연장에서 살인도박장을 벌여 막대한 부를 쌓고 있음. 그 살인게임은 프루브임. 키클롭스 프로덕션의 지배권을 소유함. 뤼크레스의 타살의혹에 대해 한 가지 의견을 이야기 해줌. 다리우스 추모공연에 등장했다가 다리우스와 비슷한 방법으로 사망함.
*파벨 워즈니악(남자)
다리우스의 동생. 트리스탕 마냐르를 죽이고, 목갑을 찾아 형에게 주지않고 중간에 가로채고 싶었음. 그런데 유머기사단을 추적하던 카르나크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고 목갑을 잃어버렸음. 핸드폰으로 위치를 추적해 유머기사단의 새로운 본부에 살인소담이 든 목갑을 찾으러 나타났지만 베아트리스가 총을 쏴서 죽게 되었음.
*안나 막달레나 워즈니악(여자)
다리우스의 어머니. 78세의 노파. 다리우스의 심장이 튼튼했음을 이야기해줌. 남편은 폴란드인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 자녀 네명(첫째아들:타데우스, 둘째딸:레오카디아-췌장암사망, 셋째아들:다리우스, 넷째아들:파벨)을 키우기 위해 파리 변두리에서 몸파는 일까지 감당했음. 손님들 중에 희극배우가 한명 있었고 예명이 모모였다고 하였음. 다리우스가 학교에서 쫓겨나고 취직하기엔 이른 나이에 모모에게 소개시켜줌. 다리우스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에게 유머를 배우도록 해주었음.
*마리앙주 자코메티(여자)
뤼크레스가 사랑에 빠쪘던 매혹적인 여자. 무엇이든 조롱하고 농담하는 여자. 슬픔 침울한것에 무감각한 여자.검은 눈동자를 소유했고, 특이한 향수 냄새를 풍기던 여자...... 만우절에 뤼크레스와 마조히즘을 즐기다가 동료기숙생들에게 공개하는 장난을 쳤던 여자. 그녀는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가학 피학 성애를 하는 애인으로 다리우스에게 발탁되었음. 하지만 다리우스보다 펠릭스 샤탐을 더욱 사랑했던 여자임. 그래서 목갑(살인소담)을 획득했을 때 샤탐에게 주었음
*펠릭스 샤탐(남자)
다리우스의 제자이자. 친구이고 마음을 나누는 형제였음. 본인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사람이 다리우스 였다고 하였음. 다리우스가 사망하던 순간 객석에 있었다고 함. 다리우스의 사망으로 새로 넘버원이 된 코미디언. 다리우스의 추모공연에 참가하였음. 다리우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형제들도 죽자 키클롭스 프로덕션을 맞아달라는 제안을 다리우스 어머니에게 받기도 하였음.
*카트린 스칼레즈 박사(여자)
모모라는 이름을 썼던 희극배우의 딸. 조르주 퐁피두 병원의 의사이자. 웃음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사람. 16살 때 다리우스가 그를 가르쳤던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는 모습을 목격함. 다리우스를 고소했지만 그는 무죄판결을 받게되었음. 그 사건과 재판에 충격을 받고 무소증에 걸렸음. 하지만 웃음의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논문을 써서 스테판 크로츠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유머기사단에도 가입하게 됨. 다리우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인소담을 사용하기로 하고, 그것을 훔쳐내기 위해 신분을 위장해 다리우스 극장에 들어감. 그래서 <은빛 족제비 카티>의 또다른 신분으로 살아감. 마침내 금고에서 살인소담이 든 목갑상자를 훔쳐가고 자신의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진짜 살인소담을 재창조하여 다리우스와, 그의 형 타데우스를 죽였음.
*베아트리스(여자)
유머기사단 그랜드 미스트리스. 쉰 살쯤 된 갈색머리 여자. 트리스탕 마냐르를 사랑했던 여인. 다리우스의 동생이자 트리스탕 마냐르의 살인범인 파벨 워즈니악에게 총을 쏴서 죽임.
*플로랑 펠리그리니
『르 게퇴르 모데른』을 대표하는 대기자. 장애를 가진 누이에게 배운 독순법(讀脣法)으로 어릿광대의 "자 받아..... 네가......줄곧....알고.....싶어 했던.....거야"라는 말을 알아냄. 이어 파란목갑에 쓰인 라는 뜻을 찾아보려고 하였음. 스테판 크로츠와 파리대학 정치대학 동기로 오랜친구임.
*트리스탕 마냐르(남자)
다리우스 타살의 단서를 제공해 줄 인물. 전설의 코미디언. 재능있는 예술가. 이시도르는 그의 유머를 <고품격 유머>라고 했고 음담패설이나 인종주의적 독설의 유머를 구사하지 않았기 때문임. 하지만 공연을 마친 어느날 갑자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아내와 두 아이를 두고 사라짐.
*카린 마냐르(여자)
트리스탕 마냐르의 부인
*지미 페트로시안(남자)
트리스탕 마냐르의 매니저이자 가장 친한 친구. 트리스탕 마냐르의 실종 되고 일주일 후 부인과 자식들을 두고 종적을 감춤.
*프랑수아즈(여자)
지미 페트로시안의 부인. 자기 남편은 트리스탕의 사라진 원인이 유머의 기원에 집착했다고 이야기 해주었음
*프랑크 템페스티(남자)
뤼크레스 기자의 첫 번째 증인.소방 안전 요원,3달러를 받고 다리우스의 죽기전까지의 상황을 증언. 분장실에서 큰 웃음소리를 들었고 이어 쿵 소리를 들었으나 경호원이 막아, 공연제작자를 찾아갔고 마스터키를 받아 분장실을 열었음. 다리우스는 바닥에 쓰러져 있어서 긴급 의료 구조대를 불렀음. 의사들이 심장마사지를 했으나 소용없었다고 함.
*크리스티안 테나르디에(여자)
극우파. 늙고 외모가 못생김. 뤼크레스의 상사 부장이며 시가를 많이 태우는 골초임. 다리우스의 타살의혹에 대해 믿지 않았고, 같은 정황에서 다리우스의 형인 타데우스의 죽음에 대해서도 가족력에 의한 심장마비로 판단함. 뤼크레스를 불신하며 해고하려고 함.
*마트리크 보웬 박사(남자)
법의관. 다리우스의 죽음은 심장발작에 의한 심장마비라고 이야기함. 다리우스 추모 공연에서 친형인 타데우스의 사망사건에 대해서 다리우스와 마찬가지로 심장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하였음.
*알레산드로(남자 미용사)
르퀴레스의 당골집 미용사로서 정보기관 사람들이 다리우스를 죽였을지 모른다는 황당무계한 의견을 제시함. 미용사이지만 대학에서 7년동안 심리학을 공부해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음. 타로카드로 점을 쳐주기도 함.
*세바스티앵 돌랭(세브라고도 불린 남성)
37살의 개그맨. 17년 이상 경력의 소지자. 다리우스가 자신을 협박해 스탠드업 코미디 작품 소재를 빼앗아간 경험을 가지고 있음. 소송을 걸었지만 오히려 패소하고, 소송 비용까지 대신 부담하라는 판결을 받았음. 그로 인해 파산했고, 텔레비전에도 오르지 못하게 됨. 다리우스에 대한 미움을 넘어 혐오감을 갖게 됨. 그 사건이후 다른 코메디언들은 다리우스가 공연장에 나타나면 공연을 중단하는 식으로 대응하게 되었음. 다리우스 극장의 '웃음 학교'역시 본인과 같은 피해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함. 다리우스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보고 밑바닥으로 전락한 코미디언. 살인게임에서 경기하다가 죽음을 맞이함.
*인메이(여자)
아시아계 중국인 여자. 다리우스 '웃음학교'에서 배웠고, 공연 배틀에서 관객의 박수로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다리우스쇼'출연 기회를 얻게됨. 그러나 다리우스 극장에서 펼쳐진 '프로브'라는 게임에서 패배해 죽게되었음
*장프랑시스 엘드(남자)
『르 게퇴르 모데른』의 전쟁전문 대기자.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지 않는 기자라는 직업의 현실에 환멸을 갖게된 남자. 크리스티안 테나르디에라는 여자에게 부서책임자의 자리를 빼앗기게 되고 사직서를 제출. 북부 지방의 일간지 『라 파롤 뒤 노르』의 편집국장이 되었으나 염증을 느끼고 은퇴할 생각을 하게됨. 뤼크레스에게 현장에서 뛰는 법과 겁내지 않고 돌진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음. 뤼크레스가 기자가 되는 길을 열어줌.
*질 말랑송 경장(남자)
뤼크레스는 다리우스 공연장을 벗어나 이지도르 집으로 함께 도망하여 질 말랑송 경장을 찾아감. 말랑송 경장은 뤼크레스의 이야기가 신빙성이 없다고 이야기함. 워즈니악 가문을 공격하지 말라는 말을 끝으로 경찰서를 나가게 함.
*앙리 뢰벤브뤼크 교수(남자)
파리 자연사 박물관의 교수. 유머의 역사에 대해 이지도르에게 이야기해줌. 웃음의 중대한 비밀이 뇌에 담겨있다며 웃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신경학자들이 있는 퐁피두 병원에 특별한 연구팀을 찾아가길 안내해줌. 다리우스를 위해서 유머기사단의 역사에 관해 조사하고 그 대가로 많은 돈을 받았음. 오늘날 수공업적인 유머와 산업적유머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말하였음.
*알퐁스(남자) <벗들이 만나는 곳>이라는 카페의 주인.
*막심 보지라르(남자) 『르 게퇴르 모데른』기자.
*르 게른 신부(남자)
카르나크 생미셸 성당의 신부. 유머기사단이 위기에 처했을 때 성당 지하 고분에 숨겨주었음
★내용
뤼크레스는 다리우스의 타살의혹을 밝히기 위해 소방관(프랑크 템페스티)를 찾아감. 돈을 주고 다리우스가 죽었던 현장에 들어가 '절대로 읽지 마시오'라고 쓰여있는 파란 목갑을 찾아냈다. 그 안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둘둘말린 종이. '감광지'도 찾게된다. 과연 파란목갑을 전해준 사람이 누구일까? 사건당일 CCTV녹화본을 소방관으로부터 확인해본 결과 파란 목갑을 전해주는 슬픈 표정의 어릿광대로 분장한 용의자 사진을 확보한다.이어서 은퇴 과학 기자 이지도르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유머가 어떻게 세상에 출현했을까?' 에 대해 고민해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법의관은 심장발작에 의한 다리우스의 사인이 확실하다고 말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리우스 집에 찾아가간다. 다리우스의 어머니를 만나보고 그의 과거와 형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그리고 다리우스 죽음과 관련해 이익을 보게 될 사람. 제작자 스테판 크로츠, 팰릭스 샤탐을 만나 이야기하고,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사람이 다리우스를 죽였을지도 모를 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장 작은 홀에서 공연하는 세브를 찾아간다. 세바스티앵 돌랭(=세브)은 다리우스가 자신의 스탠드업 코미디 소재를 협박해 빼앗아갔다고 함.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게됨.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다리우스가 만든 공연장내에 '웃음 학교'를 찾아감. 아시아계인 여자 인메이를 만나서 다리우스가 어떤 사람인지를 물어봤으나 형식적인 답변만 듣게 됨. 하지만 타살의혹을 떨쳐버리지 못한 뤼크레스는 다시 은퇴 과학기자 이지도르를 찾아가 용의자가 있다며 도움을 구하였으나'유머의 역사적 탄생'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라는 답변을 얻게 되었음. 재차 도움을 구하자 '다리우스 극장을 속속들이 조사해 볼 것을 다시 조언하면서 다리우스 극장이 매주 월요일 휴관임에도 밤늦게 불이켜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여 알려줌. 그리고 주차장에 고급 주차장이 주차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줌. 다리우스 극장에 가서 <비공식적으로>벌어지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라고 조언해 준다..
뤼크레스는 자정이 되기 전, 다리우스 극장 꼭대기로 잠입하였음. 자정이 되자 무대에 불이 켜지고 다리우스의 형 타데우스 워즈니악이 진행하기 시작한 공연은 프로브(PRAUB,먼저 웃으면 총맞기)였음. 경쟁을 펼치는 공연자는 센서를 장착하게 되고 일정수치 이상의 웃음을 먼저 웃게되면 총알이 발사되어 머리를 관통해 죽게되는 끔찍한 게임공연임. 총 3라운드의 공연이 펼쳐지게 됨. 지난번 쇼의 우승자로 소개된 중국여자 인메이가 패배해 실제로 죽게 된다. 놀라운 것은 그 공연장에서 다리우스에게 피해를 입어 파탄하게 되었던 세바스팅앵 돌랭이 살인게임에 나가려고 준비하는 상황에서 만나게 된다. 공연을 지켜봤던 뤼크레스는 세바스티앵을 말리지만 그는 백만불이라는 상금을 위해서 목숨을 걸어도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다리우스의 타살을 인정했고, 트리스탕 마냐르를 만나서 세 글자에 들어가면 다리우스 범인을 알게될 거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프로브의 링에서 웃음의 수치를 초과해 세바스티앵 돌랭도 죽고 만다. 그 과정을 촬영하던 중 라는 쪽지가 천장에서 링으로 떨어졌고 모든 사람이 공연장 천장에 숨어있는 뤼크레스를 발견하게 된다. 경호원들의 추격을 받는다. 뤼크레스는 세명의 추격자를 피해 은퇴 과학 기자였던 이지도르에게 찾아간다. 영문도 모르고 이지도르는 뤼크레스와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경찰서에 가서 자신의 처지와 목격담을 이야기 하지만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받게 된다. 다시 돌아간 이지도르의 집은 엉망이 되었고, 뤼크레스의 집은 불에 타버리고 그녀의 애완용 물고기 ‘레비아탄’도 죽어있었다. 간신히 파란 목갑상자를 건졌을 뿐이다. 이지도르와 뤼크레스는 임시거처인 호텔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모의한다. 총알이 발사되는 공연장에서 죽었던 세바스티앵 돌랭의 자살뉴스가 나온다. 세바스티앵 돌랭이 마지막에 남긴 말을 이지도르에게 이야기 하며 곱씹는다. "빛의 유머와 어둠의 유머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다리우스는 어둠의 유머 진영에 속해 있는데 성 미카엘이 칼로 용을 무찔렀다"는 내용이었다. 둘은 지금까지의 단서를 정리해보고, 이지도르는 자신의 직감대로 유머의 역사를 조사해 보고, 뤼크레스는 세바스티앵 돌랭이 알려준 '트리스탕 마냐르'를 추적하기로 결정한다.
뤼크레스는 '트리스탕 마냐르'의 부인과 아이가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한다. 트리스탕은 이미 몇 년전 실종된 상태. 혼자 지낸 그의 부인 카린 마냐르와의 대화중 트리스탕 마냐르의 매니저 역시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트리스탕 마냐르의 사진 한 장을 얻었다. 그리고 매니저의 부인 프랑수아즈를 찾아간다. 프랑수와즈는 트리스탕은 최초의 유머 창작자들. 유머의 기원에 집착했고 그것을 찾기위해 사라졌을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트리스탕이 정기적으로 들락거렸던 <벗들이 만나는 곳>이라는 유머카페의 존재를 알아내고 그 곳을 찾아간다. 유머카페의 주인은 트리스탕 마냐르가 수염을 기르고 찾아와 기자 행세를 했음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텔레비전 사회자>라는 유머이야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 했었고,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해준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 주었다고 했다. 뤼크레스는 주인에게 트리스탕이 3년전 받아갔던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동일하게 받아낸다.
각 자의 조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만난 이지도르와 뤼크레스는 결과에 대해 서로 이야기한다. 먼저 뤼크레스는 트리스탕 마냐르가 유머의 기원을 찾았다는 것. 유머카페에 가서 유머이야기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 했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함. <텔레비전 사회자>란 유머는 카르나크(이집트유적지)에서 기슬랭 르페브르라는 사람으로부터 창시되어 왔음을 알아냈다고 이야기한다. 이지도르 역시 유머의 기원에 대해 연구하면서 알게된 사실에 대해 뤼크레스에게 이야기해준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유머가 발견된 곳도 카르나크였다는 것이다.
둘은 프랑스 파리를 떠나 이집트 카르나크를 향한다. 카르나크 중심가에 도착해 크레이프가게에 들어가 주인에게 음식을 주문하고 혹시나 트리스탕 마냐르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느냐고 물었지만 처음에 모른다고 답을 했다. 그러나 손님들이 나가자 노파주인이 <그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하며이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를 안내했다. 안내자인 노파가 어느곳에 다다르자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4명의 괴한들에게 공격을 당한다. 뤼크레스와의 격투가 시작되고 4명 모두를 쓰러뜨린다. 그런데 그들 중 한명이 자신을 기슬랭 르페브르라고 밝혔다. 자신들이 공격한 이유는 식당에서 트리스탕 마냐르의 사진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기슬랭 르페르브르와 함께 있었던 사람은 성당관리인, 기슬랭의 처남인 프랑수와 틸리에르, 파스칼 르 게른 신부였다. 신부는 “당신의 소속이 GLH 소속이냐? 아니면 반대파이냐”고 물었다. 뤼크레스가 GLH가 무슨단체냐고 묻자 BQT를 수호하는 사람들이라고 답했고, 뤼크레스는 기자인 자신의 신분을 밝혔고, 다리우스 워즈니악의 죽음과 관련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그와 관련된 증거인 파란목갑을 보여주자 그곳의 남자들이 깜짝놀라고 두려워했다. 와 <절대로 읽지 마십시오>라고 쓰인 파란목갑을 그들 눈앞에서 열겠다고 위협하며 BQT의 의미를 이야기 하라고 다그쳤지만, 그들도 BQT의 정확한 뜻은 모르고 GLH가 비밀결사이고 BQT의 수호자들을 자처하며, BQT가 <정신에 치명적인 독>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해 준다. 더불어 자신들이 전달하는 유머 얻는 장소를 알려주었다. 유머는 탁자같은 고인돌아래 녹슨 양철통에 토요일 아침마다 비닐봉지안에 우스갯소리가 적인 종이가 들어있다고 하였다. 트리스탕 마냐르 역시 이곳에서 유머를 가져다놓는 사람을 알게 되었고 그를 따라 간후 사라졌다고 하였다. 그가 사라지고 나서도 토요일 아침이면 유머가 담긴 양철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얼마후에 파리에서 사람들이 와서 트리스탕 이야기를 하며 BQT의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고 그들이 트리스탕이 간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찾으려고 카르나크 해변으로가서 배를 탔었다고 함. 그들이 떠나고나서 유머도 오지 않았고 양철통이 비게 되었다고 했다.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카르나크 해변에서 요트를 타고 비밀결사(GLH)들이 모였을 법한 장소를 찾기위해 나선다. 뤼크레스는 그들이 모인 섬은 사람들이 오지 않을 법한 섬이여야 한다고 말했다. 섬을 찾으러 항해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게 되고 배는 난파된다. 난파후 죽을 고비를 넘기고 깨어난 섬은 지도에 나타나지 않은 섬이었다. 무엇보다 브르타뉴 등대 목록에 나와 있지 않은 등대가 세워졌있는 것을 발견한다. 등대를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지하에 들어가 살펴보다가 다리우스 극장에서 목격했던 프로브(PRAUB,먼저 웃으면 총맞기게임) 시설과 그 안에서 즐비한 시체들을 확인한다. 등대 아래 지하에 이런 시설이 있는 것에 놀라게 된다. 히지만 그곳에 있던 구내식당, 주방, 욕실, 도서관, 복잡한 기계들이 있는 방등을 하나씩 확인하며 이곳이 유머의 산실임을 깨닫게 된다. 몇해전 트리스탕 마냐르가 왔었던 곳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이내 GLH의 의미를 파악한다. 그것은 유머 기사단 총본부(Grand Loge de l'Humour)이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주변을 파악하던중 죽음 직전에 있었던 트리스탕 마냐르를 만나게 된다. 과다출혈과 상처가 깊었던 터라 마지막 유언을 이지도르에게 남기고 숨을 거둔다. 뤼크레스는 유언이 궁금했지만 이지도르는 말해주지 않는다. 두 사람은 대화를 주고 받으며 그 장소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시 되짚어보기 시작한다. 어느 세력의 공격으로 유머 기사단의 단원들이 목숨을 잃게 된다. 하지만 일부는 비밀통로로 탈출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통로를 이동해 다시 카르나크로 돌아온다. 그들이 등대 밑에서 봤던 시신들은 사고사로 처리되는 듯 보였다. 카르나크에 처음 도착했을 때 만났던 파스칼 르 게른 신부가 지난번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을 추가적으로 이야기 해준다. 보름전 분홍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파리에서 왔다는 것이다. 그들은 흥분했고, 다리우스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그들이 배를 타고 해안을 떠난지 몇시간이 안되어 50여명의 사람들이 배를타고 해안으로 와서 자신들이 쫓기고 있다고 하여 신부는 예배당 지하무덤으로 은신처를 제공해주었다. 곧이어 분홍정장들이 다시 들이닥쳐 예배당 곳곳을 뒤졌지만 예배당 구조를 잘 몰라 지하 고분을 발견하지 못했고 추격에서 벗어나게 된다. 도망자들이 숨었던 예배당 지하무덤 안을 들여다본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GLH는 유머전파를 꾀하는 기사단이었고, BQL은 Bel Qzebuth, 베엘제불의 사탄의 이름을 조금 다르게 표기한 것임을 파악한다. 두 집단의 대결이 있음을 알아차린다. BQL집단은 파란목갑을 차지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임을 깨닫는다. 신부는 이지도르와 뤼크레스에게 더 이상 추적을 중단하고 파리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다시 파리로 돌아온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월요일 자정 다리우스극장을 찾는다. <먼저 웃으면 총맞기>의 살인게임(프로브)이 벌어지고 있었다. 뤼크레스는 고아원 기숙사에 있을 때 자신을 난처하게 만들었던 마리앙주가 링위에서 프로브 대결에서 죽음직전에 몰리자 링에 뛰어들어 그녀를 구출해낸다. 그러나 잠시후 두 여자는 곧 잡히고 만다. 뤼크레스와 마리앙주가 프로브 링 위에 나란히 올라가 대결을 펼친다. 마리앙주의 공격으로 그녀를 구해주었던 뤼크레스가 죽음직전에 이르게 되자 이지도르는 극장에 불을 내서 관객과 사람들을 나가게 만들어 그녀를 구출한다. 살인게임의 상황을 담았던 캠코더와 사진기는 잃어버렸지만 이지도르는 이런저런 조사를 통해 BQT라는 이니셜이 <살인소담; 사람을 죽이는 우스갯소리 Blague Qui Tue>약자일 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 막대한 부와 권력을 탐냈던 타데우스가 동생 다리우스를 죽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지도르와 뤼크레스는 <살인소담>이 있을것 같은 다리우스의 저택으로 가보기로 한다.
다리우스의 저택은 베르사유 궁전을 모방했다. 자정이 되어도 불이 환했다. 내부에 침입해보니 전세계의 유머를 수집하는 공장같은 곳이었다. 500명의 사람들이 쉴새없이 유머를 파악하고 재생산해내고 있었다. 전세계의 극장도 사들이고 있었다. 2층 액자뒤 비밀금고에서 BQT라고 쓰인 철제 상자를 찾았고 보안장치의 작동으로 이지도르는 철제상자를 가지고 도망갔지만 뤼크레스는 타테우스에게 잡히고 말았다. 타데우스는 뤼크레스를 죽이려했고, 때마침 다리우스의 어머니인 노부인 안나 막달레나 워즈니악이 나타나 더 이상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며 그를 저지했고 뤼크레스는 달아난다.
다리우스 저택에서 훔쳐낸 BQT가 쓰여있는 상자를 열고 그 안에 있는 종이에 쓰인 유머의 역사를 이지도르가 읽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파리자연사 박물관을 다시 찾아가 앙리 뢰벤브뤼크 교수를 만난다. 그곳에서 만난 교수가 다리우스의 의뢰로 유머 기사단 역사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보고서 마지막 부분이 보마르셰가 카르나크로 가서 은퇴하는 대목에서 보고서를 마쳤다는 사실을 듣게된다. BQT는 솔로몬왕의 고문관 니심 벤 예후다가 정신의 비밀을 발견하고 만들어낸 문서으로 보았다.
파리자연사 박물관의 대화를 뒤로 하고 다리우스의 추모공연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다리우스 죽음에 대한 증거를 찾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어릿광대 남,녀의 옷을 가로채고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다리우스 추모공연은 스테판 크로츠가 진행했다. 무대 밑의 광대들은 다른 광대들에 대한 험담, 특히 죽은 다리우스 험담을 했고, 얼마전 살인게임에서 만났던 마리앙주와 다시 마주치기도 했다. 순서대로 공연이 진행되었다.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다른 광대의 옷을 입고 있다가 그들 대신 무대위에 올라 혼줄이 나기도 했다. 여하튼 침묵속에서 뤼크레스의 부르짓는 울음이 코미디로 비춰져서 위기는 넘기게 된다. 그런데 추모공연 후 다리우스의 형인 타데우스가 다리우스와 동일한 방법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르 게퇴르 모데른』기자들의 회의중 다리우스 형의 사망사건을 어떻게 기사화 시킬 것인지 논의가 있었고, 뤼크레스는 다리우스와 마찬가지로 그의 형 타데우스도 타살임을주장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테나르디에부장은 심장마비일 뿐이라며 뤼크레스를 해고하려한다. 때마침 이지도르가 나타나 뤼크레스를 변호하고, 취재를 위한 3일의 기간을 얻게 된다. 사무실 우편물 중에 BQT상자가 소포로 왔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 상황을 지켜본 대기자 플로랑 펠리그리니는 그 정보를 스테판 크로츠에게 알려준다.
이지도르는 소포로 배달된 BQT상자를 열어보려 하고, 뤼크레스는 반대한다. 혹시나 이지도르가 죽을지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스테판 크로츠가 찾아왔고, BQT상자의 정보를 입수했으며 자신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대화 도중 이지도르는 스테판 크로츠가 유머기사단 소속임을 알게된다. 유머기사단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자, 더 알고 싶으면 가입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지도르와 뤼크레스는 탈퇴가 불가능한 유머기사단에 가입하기로 결정한다. 유머기사단 가입은 9개월이 걸리지만 두 사람의 가입은 9일만에 진행한다고 하였다. 9일째 유머기사단 입단 마지막 테스트... 뤼크레스와 이지도르의 죽음의 대결(=프로브)이었다. 그 경기의 승자만이 입단을 할 수 있었다. 프로브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승부가 나지 않자, 시합을 중당시키고 서로의 승부가 무승부임을 회원들에게 선포한다. 그 이유는 둘이 사랑하기 때문에 승부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회원으로 받아들일 것을 제안한다. 기존처럼 한명이 죽고 생존자만 회원이 되는 죽음의 관행을 끝내자는 것이다. 그러나 전통을 고수해야 한다면서 스테판 크로츠가 그랜드 미스트리스의 의견을 반대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유머기사단 회원들의 의견도 반반으로 나뉜다. 그랜드 미스트리스의 의견을 따라주지 않는다면 자신과 프로브 대결을 벌이자는 제안에 스테판 그로츠는 결투장을 나가버린다. 결국 유머기사단에서 피흘리는 프로브대결이 앞으로 없을 것임을 선포하고, 두 사람을 유머기사단 단원으로 받아들인다.
그랜드 미스트리스는 자신의 실명(베아트리스)을 밝히고 그 동안 유머기사단과 얽힌 이야기를 두 사람에게 들려준다. 그 과정에서 트리스탕 마냐르가 왔음을 확인했다. 그녀와 그는 사랑했고, 트리스탕 마냐르는 유머기사단을 책임지는 그랜드 마스터가 되었다. 또한 어둠의 유머에 맞서기 위해 뛰어난 공연제작자 스테판 크로츠는 다리우스 워즈니악을 유머기사단에 데리고 왔고 유머기사단의 특별교육을 시켜 다시 세상에 내보내 나쁜유머에 대항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리우스는 처음 마음을 잊었고, 세상의 명성과 코카인에 취했고, 자아도취증에 과대망상증까지 생겼다. 게다가 '살인소담'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이되었다. 그는 유머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가 되고자 선거를 제안했지만 1표차이로 떨어졌고. 다리우스는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겠다며 되돌아갔다고 했다. 그러나 다리우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유머기사단에서는 그를 지원해주었다. 그러나 그는 폭력적이고, 편집광적인 사람으로 돌변했고, 자기의 대한 어떠한 유머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스테판 크로츠 프로덕션을 떠나 형과 자신의 회사를 세우게 된다. 그 후 자기사업 분야에 유머기사단의 방식을 도입해 프로브의 경기, 유머 기사단의 도제와 장인들의 색깔인 분홍색까지 차용했다. 그리고 자신의 비밀결사까지 창설하려고 하였다. 얼마후 유머기사단 비밀본부를 찾아와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자 총으로 공격했고 비밀통로로 탈출한 사람들은 카르나크에 있는 신부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었음을 이야기해 주었다.
베아트리스는 프랑스의 3대 관광소 중 하나인 몽생미셸이 새로운 유머기사단의 본부임을 밝힌다. 이곳에서 인터넷으로 새로운 유머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머기사단이 현대화 되었음을 알려준다. 이야기도중 뤼크레스 핸드폰을 추적해서 이들을 쫓아온 다리우스의 동생 파벨이 위협했지만 오히려 베아트리스에게 총을 맞고 죽게 된다. 이제 다리우스가에서 남은 사람은 그의 어머니밖에 없게 된것이다.
베아트리스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 유머기사단 본부에서 짐을 꾸리고 기차를 타고 다시 돌아왔다. 기차 안에서 그 동안 상황을 정리하고 용의자를 두 사람으로 압축하였음. 하나는 마리앙주 자코메티였다. 이 여자를 만나기 위해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극장을 찾아갔다. 마리앙주는 그들을 발견했지만 공연을 할 수밖에 없었다. 뤼크레스가 무대에 갑자기 올라가 지난 기숙사시절을 떠올리며 마리앙주를 당황시켰다. 뤼크레스가 ‘살인소담’에 대해 마리앙주를 추궁하자 무대뒤로 달아났다. 그 뒤를 추격하여 마리앙주에게 다리우스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된다. 마리앙주는 다리우스의 한때 애인이었다고 했지만 그녀가 사랑했던 사람은 따로 있었고, 목갑역시 그의 손으로 들어갔음을 밝혔다. 바로 펠릭스 샤탐이었다.
펠릭스 샤탐은 유머의 힘을 믿는 사람이었다. 다리우스의 제자였고, 다리우스가의 아들과 같은 존재로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자신이 사랑했던 마리앙주가 다리우스 손에 놀아나는 것이 싫었고 다리우스를 제거하기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래서 목갑을 다리우스 조각상 안에 숨겨놓았는데 어떤 사람이 금고에서 그것을 훔쳐갔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펠릭스 샤탐도 범인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범인은 누구일까? 범인은 다리우스 가문을 표적으로 하고 있어 보인다. 두 사람은 다리우스 가(家)의 마지막 생존자인 그의 어머니로 분장해서 함정을 파고 기다리고 있었다. 슬픈 어릿광대로 분장한 살인자가 나타났지만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이미 범인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어릿광대의 향수냄새, 귀걸이등으로 알 수 있었다. 그는 바로 카트린 스칼레즈 박사였다. 다음날 연구소를 찾아가 스칼레즈 박사에게 모든 사실을 듣게 되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은 사람인 다리우스와 그의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자백한 그녀는 다리우스를 죽였던 방법으로 이지도르와 뤼크레스 역시 죽이려고 하였다. 다행히 베아트리스가 보낸 <말놀이 대장>자크 뤼스티크가 도와줘서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범인은 밝혀지고, 『르 게퇴르 모데른』에 기사화되었지만 범인을 공개하지는 않는선에서 사건을 접는다.
★서평을 맺으며...
'웃음'에 대해서 흥미진진한 소설을 처음 읽어 봅니다. 과연 유명한 작가의 옷을 입고 태어난 '웃음'이라는 소설은 많은 분량에도 지루함 없이 읽힙니다. '웃음' 즉 '유머'라고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유머의 소재가 다른 사람을 상처 낸다면 더 이상 유머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죠. 얼마전 한 여성 아나운서의 성관계 유출비디오가 파문이 되었던 적이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걱정하고 염려하는척 했지만 사실은 봤다는 것 자체가 이미 상처의 현장에 있었던 것이나 마찬가지겠지요. 책속에 마리앙주가 여자주인공 뤼크레스에게 장난삼아 취했던 벌거숭이 현장을 구경했던 기숙사 학생들 처럼요.
어느 정치인은 자신이 유머소재가 되었다고 경찰에 고소까지 합니다. 이것 역시 '유머'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 나오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현실을 이겨내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삶의 비타민 같은 존재가 유머가 되겠지요. '웃음'은 가치중립적입니다. 이젠 '웃음'을 사용하는 당신과 나의 결정과 실천만 남은 것이겠지요. 그럼 이상 서평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