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 - 하나님의 재정 원칙
민걸 지음 / 두란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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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있어요

 

민걸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58p 아침이슬을 매미가 먹으면 노래가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되듯이, 돈이 선하게 쓰이면 선한 일이 되고 악하게 쓰이면 악한 일이 됩니다.

82p 착한 청지기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 것처럼 생각하고 쓰는 사람'입니다. 악한 청지기는 '하나님 것을 자기 것처럼 쓰는 사람'입니다.

85p 돈쓰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사랑과 믿음이 어느 정도 일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132p 하나님은 금액을 보지 않으십니다. 가진 것 중에서 몇 %내는지를 보십니다. 하나님께 칭찬 들으려면 %를 높여야 합니다.

210p 재정 성공의 첫걸음은 예산을 잘 세우는 것입니다. 첫 번째 전쟁은 예산이고, 두 번째 전쟁은 가계부 기록이고, 세 번째 전쟁은 예산을 목숨 걸고 지키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중 하나라도 무너지면 모두 수포로 돌아갑니다.

226p 경제학자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가정의 성공 모델이 필요합니다.

241p 돈은 항상 돈의 목적, 그 돈을 사용하는 동기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그 '동기=중심'을 보시거든요.

242p 교회의 모든 문제의 발단은 돈과 성입니다. 사탄이 호시탐탐 1초도 쉬지 않고 노리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민걸 목사

1950년대 출생, 신한은행 설립위원이셨고, 지점장으로 17년간 근무하셨고 지금은 30년된 은행원 생활을 접고 명동에 새로운 교회모델을 꿈꾸며 2006년말 '교회다움'을 개척하였습니다. 이미 예수전도단 독수리예수제자훈련학교(BEDTS)를 10년간 섬기면서 7년간 교장을 역임했습니다. 2011년 2월 청량리에 제2호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특히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한 재정강의로 하나님의 재정원칙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를 이끌어갈 기독교 리더십을 양성하기 목회하고 계십니다.

 

 

★구성과 특징

프롤로그에서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겪으며 성장해 은행원이 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예수전도단에서 재정강의를 담당했고 '한국인이 알아 듣는 재정강의','한국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재정 강의'에 도전해 결국엔 책까지 나오게 되었음을 이야기 하십니다. 그래서 책은 구어체로 구성되어 읽기에 부담이 없고 잘 읽혀지는 책입니다. 일반인들은 재정이라면 의레 겁을 먹고 접근을 하지 않는데 이 책은 전혀 그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저자의 30년간의 전문적 경험이 책에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크게 5장(01 돈을 조종하는 영, 맘몬을 아십니까?, 02 청지기,어떻게 돈을 다시리는가? 03 재정론1 헌금, 어떻게 해야 할까?, 04 재정론2 투자, 어디에 해야 할까?, 05 재정론3 가정경제, 어떻게 잘 관리해야 하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자녀들의 돈 교육에 대한 팁(Tip)을 유아때부터 대학생때까지 구분지어 알려줍니다. 굉장히 유익합니다. 또한 교회의 헌금관리를 부록에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부동산투자와 주식투자에 대해서도 답을 주고 있습니다. 자, 그럼 민걸 목사님께서 열강하셔던 재정 강의 속으로 빠져 보시죠!~

 

 

★내용

1.물질에 시험들었다는 말을 틀린말입니다??!!

재정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책에서는 용어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해주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용어바로잡기 1:'재정'과 '물질'에 대하여>

          <용어바로잡기 2:'부'와'소유'에 대하여>

 

 

2. 돈을 잘 써서 2인분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 수입의 0.8%만 모아도 52.5억명을 죽음에서 건져낼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많이 가진자가 자발적으로 가난한 자에게 나눠서 '평균케 하는 것'을 목표로 하십니다.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8:14)

 

3.'돈의 논리'가 아니라 '필요성의 원리'에 따라 돈을 써야합니다.

'돈이 논리'가 세 가지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첫째, 돈이 되니까 하고 돈이 안 되니까 하지 말자 둘째, 돈이 있으니까 하고, 돈이 없으니까 하지 말자, 셋째, 돈이 많이들면 하지 말고, 적게들면 하자. 이제 이런 논리가 사람에 따라 일에 따라 필요하다면 돈을 써야 된다는 것 입니다. 즉, 사람의 영육을 살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돌아가기 위해 돈을 사용하기로 하였다면, 그 필요 역시 하나님이 채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4.여러분이 교회에서 받는 훈련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돈 잘쓰기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청지기적 삶을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해 '할일'(calling)을 주시고, 돈 도주시고, 은사도 주시고, 시간도 주십니다. 청지기적 삶을 잘 살기위해 우리는 하나님이 허락신 것들에 대해 지속적인 훈련을 다양하게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전도단에서는 이중에서 재정을 최고의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성경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결국에 재정에 대한 확실한 가치관이 세워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그만큼 어려운 부분이 '재정 훈련'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5.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긴 돈을 쓸때는 우선순위가 있게 써야 합니다.

"심는 자에게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고후 9:10)

'씨앗'은 '헌금'을,'양식'은 '생활비'를,'심을 것'은 '투자'로 비유하였으며, 결국 재정론은 헌금론, 투자론, 가정경제론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공식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공급=씨앗(헌금)+〔심을 것(투자) + 양식(생활비)〕

 

이런 공식을 가계부 항목순서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성경말씀에 근거에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지출우선순위(priority)

•P1:Obligation(의무)

1)헌금 2)투자 3)빚에 대한지출입니다.

이 세 가지 순서는 만인 공통입니다. 순서를 바꾸면 안됩니다.

 

•P2:Needs(필수)

살아가는 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입니다.주식비,부식비,세금,월세나 관리비, 전기료,가스료,수도료,교통비,육아비,교육비,의료비등입니다. 개인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도 각자의 형편을 감안하여 순서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P3:Wants(기호)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들입니다. 부모님 용돈,피복비,경조비/선물비,문화비,취미활동비,건강관리비,휴가비등입니다. 이것도 각자의 형편에 따라 순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P2와P3항목 간에도 변동이 될 수 있습니다.

'헌금'을 가장 먼저 분류합니다. 그 다음 투자할 금액을 단 돈 천원이라도 떼 놓고, 부채를 갚아야 합니다. 이상 세 가지는 우선순위 첫 번째로 분류해 지출해야 합니다. 생활비는 그 다음 고려 대상입니다. 생활비는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비용(P2)과 윤택하게 해주는 비용(P3)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헌금, 투자제외하고 생활비가 부족하면 어떻게 할까요?? 저자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려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하나님의 재정관리 원칙에 순종하는 사람의 살림에 개입하신다는 것입니다. 돈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당신이 청지기이기에 천지만물을 소유한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니 가장 확실한 해법을 주실 거라는 겁니다. 투자는 무슨 투자를 말하는 걸까요? 투자는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가 아닙니다. 어디가 투자처가 될까요? 성경적 근거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난한자(출 22:21-24,눅14:12-14),모든 교회와 선교지(빌 4:15-20), 어려움을 당하는 교회(롬 15:26), 구제 대상자(신 15:7-11, 마25:31-46)입니다. 투자는 헌금과 성격이 같기 때문에 헌금같기도 하고, 스스로 결정하면서 자율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생활비와 성격이 비슷합니다. 투자는 흩어서 뿌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10만원으로 1곳이 아니라 1만원씩 10곳을 투자하라고 합니다. 1년에 1번 하지 말고 매월 하는 것. 적은 금액을 장기간 하는 것. 흩어뿌린다는 의미에 대해 여러 각도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6.부정한 돈은 단호하게 거부해야 합니다.

부정한 돈에 대해서 저자는 특별한 대안을 내놓지 않습니다. 첫째, 절/대/로/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해야하며 퇴로가 없으므로 무조건 받지 않아야 된다고 합니다. 둘째, 받았으면 반/드/시 돌려준다. 무조건 돌려주시고 돌려줄때 증거를 확보해서 남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셋째, 받았는데 돌려줄 길이 없다면? 법원에 공탁을 하든가, 경찰에 신고하고 인수증을 받든가 해야 합니다. 부정한 돈은 어떤 형태로든 받아서는 안됩니다.

 

7.가족 경제에 도움이 될만한 사항을 꼭 기억하세요.

저자는 그간의 강의를 통해 가족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팁(Tip)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1.부부끼리 비자금을 공개하고 투명재정을 유지하라

2.우선순위 항목(P1,P2,P3)에 따라 가계부를 작성하라

3.신용카드는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고 원칙을 세워 활용하라.

4.가족 예산을 세울때는 우선순위 항목(P1,P2,P3)에 따라 가족 모두와 함께 세우도록 노력하라.

5.통장에 꼬리표를 달아 적금보다 저축을 하라.

6.빚은 일부라도 매달 '갚아야' 합니다.

7.주택구입을 위해서 융자기간은 짧게, 경기가 안정적일때 변동금리/경기가 불안할 때 고정금리, 융자가 여러건일때는 절대로 합치지 말라.

8.집을 살때는 작은집을 여러번 굴리는게 유리하다

9.장볼때는 구매 리스트대로 살 것만 구매하십시오.

10.차량구매시 분에 맞는 차를 일시불로 구매하도록 하십시오.

11.문화피복비,경조비, 선물비는 매월 일정한 예산을 세워 적립해서 준비하십시오.

12.10대 미만의 자녀들에게는 일과 대가라는 개념을 가르치십시오.

13.10대 미만의 자녀들에게는 기준 없이 기분에 따라 용돈을 주게 되면 아이를 망칩니다.

14.10대 미만의 자녀들에게는 할아버지,할머니,아빠,엄마,형부터 챙기고 나서 자기 것을 챙기도록 가르치십시오.

15.중,고교생이 된 자녀들에게는 절제와 인내심을 가르치십시오. 두 개 사달라고 하면 하나를 먼저 써보고 더 필요하면 그때 사줘야 합니다

16.대학생이 된 자녀의 경우에는 모든 결정은 자기가 하도록 하되, 용돈을 부족하다 싶게 줘서 돈 관리하는 요령을 스스로 익히도록 해야합니다.

 

 

서평을 맺으며...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돈을 썼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잘 쓰고 있고 절제하며 쓰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목사님,돈에 대해 질문있어요를 읽으면서 우선순위에 따른 예산책정과 지출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투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천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번달부터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시행착오도 있고 어려움도 있겠지만 아는 것에 그친다면 책을 읽고 머리만 커지게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제 아내에게도 책을 소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재정관리의 길로 2012년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새롭게 가정을 꾸려나가는 신혼부부들, 그리고 교회에서 예산을 세우는 직책을 담당하는 분에게 책을 일독을 권해드리며 이상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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