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비전트립 1 - 종교개혁과 신앙의 발자취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유럽비전트립 1
박양규 지음 / 두란노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유럽비전트립 1(종교개혁과 신앙의 발자취)”-두란노,박양규 지음

 

*기억에 남는 문구...
19p... 우리의 신앙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기 까지 어떻게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셨는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돌아보게 된다. 그것이 비전트립이다.

184p “만일 당신의 자녀들이 운동장에 있는데, 미친 운전사가 버스를 몰고 그 아이들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그런데 당신이 버스에 타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운전수를 제지하겠는가, 기도만 하겠는가?”-행동하는 양심, 디트리히 본회퍼

*구성과 특징
박양규 목사와 함께 책을 만드데 함께한 팀들의 이야기로 책의 서문이 시작됩니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착실히 준비한 끝에 발간된 정성이 깃든 책입니다. 유럽비전트립1권 은 유럽의 6개국(독일,벨기에,네덜란드,오스트리아,체코,폴란드)의 기독교에 대한 주옥같은 이야기들과 오늘날 유럽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되는 이야기들이 풍성히 담겨있는 보물창고와 같은 책입니다. 책을 준비한 저자가 10년간의 비전트립 경험 끝에 깨달은 소중한 노하우(know-how)의 액기스버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비전트립을 출발하기전 점검사항이라든지, 도움이 되는 영화 안내, 카페운영을 통한 준비, 팀나누기, 팀별 과제부여해서 준비하기, 교회행사 가운데 지혜롭게 준비하기, 물품준비하기, 숙소예약하기, 공항기도실 안내까지 정말 비전트립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추천코스 안내까지 책을 읽다보면 비전트립여행사 직원과 1:1 상담을 받는 기분입니다. 비전트립을 가서도 이 책 한권을 들고다닐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은 다른 소개책자보다 훨씬 자세하고 친절히 안내되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유럽 비전트립을 떠나 보실까요?^^

*내용


 

유럽 비전트립을 떠나는 당신! 책의 저자가 ‘이 책의 특징’을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을 120% 활용 할 수 있다!


 

유럽비전트립1에서는 추천코스 안내를 해주고 있다. 처음이라면 추천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보면 어떨까?


 

<각 장마다 방문 지역의 지도가 생생하게 제시됨,목적지는 하단에 범례표시>


 

<방문지의주소,전화번호,입장시간,요금,인터넷주소까지 책에서 친절히 안내>


 

<해당방문지의 여행 tip을 제시해 실제적 도움을 받도록 함>


 

<다양한 인물의 사진을 제시해 주고 있음, 인물을 좀 더 사실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줌>


1장과 2장은 아름다운 길(街道)부터 시작된다. ‘루터가도’와 ‘경건가도’ 개신교의 탄생과 또한 경건주의의 이야기를 읽고나면 신앙에 대한 깊이와 이해가 넓어졌음을 느낄 것입니다.

 

3장은 독일 동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얼룩진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기독교가 한 몫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나치기독교이긴 하지만 인간이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경고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행동하는 양심,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나치기독교의 단면을 보여주는 증거들-십자가에 달린 근육질의 예수>



 

2장 경건가도(街道)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생소할이지 모르지만 두 번째 경건가도(街道)를 읽다보면 ‘경건주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종교개혁이 끝나고 100년지 지난후 교회는 교리와 형식만 강조하게 되었고 이런 상태에서 생명력있는 경건주의가 일어나게 된다.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드레스덴까지 다섯 지역을 방문하면서 경건주의, 독일 음악가, 문학가, 그리고 우리나라 첫 번째 선교사인 귀츨라프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최초선교를 하였던 귀츨라프 선교사의 사진>




 

어렸을 때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피리부는 사나이>의 본 고장을 책에서 만난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다. 그리고 종교개혁의 촉진제라고 할 수 있는 쿠텐베르크의 활자를 살펴본다는 것은 또 다른 재미이다.

 

<‘피리부는 사나이’의 고장 하멜른에가면 바닥에 쥐그림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독일의 서부와 남부를 거쳐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의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 두고두고 곱씹어 볼 만합니다. 세계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보조자료로 손색이 없습니다. 
유럽비전트립 마지막 장에는 부록으로 CD가 있습니다. 이 CD는 각 나라별 지도를 스캔하여 그림파일로 저장한 것으로 해당 지역을 준비하거나 여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평을 맺으며..
유럽비전트립 1을 읽으며 10년이란 시간동안 쌓아온 매뉴얼이 여러사람의 손을 거쳐 이렇게 훌륭한 책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에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됩니다. 기독교적 비전트립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나온 책이라 그 가치와 의미가 돋보인다고 하겠습니다. 비전트립을 준비하는 교회나 단체에게 가장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에 필독서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 역사전공자와 중고등학생에게 추천도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목회를 하거나 목회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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