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 고단한 삶에 주목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은혜
김경진 지음 / 두란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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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인상 깊은 문장

32p 기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일만이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 부분 부분을 통해서 역사하시고, 삶의 모든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나타내 보이십니다.

60p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에게 이미 주어졌습니다. 약속하신 분이 신실하시니, 그 약속 또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239p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웃이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시간과 장소에 함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나의 계획과 생각의 파괴를 의미하고, 일정의 파괴까지도 의미합니다.

191p ‘부활 신앙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 생명을 얻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이다.’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이 부활입니다.

 

*책의 구성

제목 자체가 참 따뜻하고 위로와 격려가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코로나19라는 비대면 시대를 보내며 어떻게 다음을 준비할 것인지 고민하며 선포된 설교를 모은 책입니다. 4(1부 유한함의 고백, 2부 수고의 씨앗찾기, 3부 열매 맺는 기다림에 지지 않기, 4부 우리의 최선은 은혜 아래 빛난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마지막에 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는 기도문이 있어서 다시한번 묵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시대에 부르심의 자리에서 중심을 잡고 최선을 다하길 따뜻하게 권면하는 책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책의 내용

1.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Good Finder’, 성실함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십시오.

저자는 인간의 유한성부터 이야기한다. 인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정말 가치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해 만족한 삶을 살아가는 100명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어떤 환경에서든지 좋은 것을 찾았다고 소개한다. 책에서는 이런 사람을 ‘Good Finder’라고 표현했다. ‘굿 파인더가 되자고 마음속으로 외쳐본다. 또한 무슨 일이든 주께하듯 성실하게 할 것을 권면한다. 달란트 비유의 본질이 크냐 작냐에 있지 않고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삶이라고 나눈 부분도 통찰력 있는 말씀이고 공감되었다. 시간을 잘 활용해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가 나 자신을 위하는데 있지 않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데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는데 있는 것이다. 그것을 소명이라고 부를 수 있다. 우리의 살아갈 이유다. 저자는 하나님이 긍휼아래 삶의 비전과 소명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17p 자신 안에서 좋은 것을 찾아내려는 사람, 이웃에게서 좋은 것을 보려는 사람, 어떤 환경에서도 좋은 모습을 찾아내려 한 사람들, 바로 그런 사람들이 만족할 만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더라는 결론이었습니다.

 

21p 어떤 결과를 이루라는 명령도 없습니다. 다만 힘을 다해 일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요, 우리를 향한 따뜻한 사랑의 권면입니다.



2.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카이로스를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의 씨앗을 심으십시오.

시간은 크로노스카이로스로 나눈다. ‘크로노스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다. ‘카이로스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이다. 같은 시간속에서도 의미가 다를 수 있다. 시간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주님의 뜻을 이해는 카이로스’, 성령충만을 경험하는 카이로스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시간을 경험하길 권면한다. 카이로스를 경험했다면 하나님 나라의 씨앗을 심어야 할 것이다. 하나의 씨앗은 자라고 열매맺기 때문이다. 하나님 없이 나의 욕심과 욕망을 기초로 한 신앙생활은 결코 열매 맺을 수 없고 다툼이 있을 뿐이다.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잠언 28:25)는 말씀이 있다. 우리가 열심히 씨를 뿌린다고 하더라도 잊지 말아야하는 사실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위해 힘써 주신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일들은 자신의 힘과 의지로 하는게 아니다. 하나님의 의지와 뜻 가운데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때 번아웃을 이겨낼 수 있다. 저자는 엘리야의 번아웃 사례를 들면서 사람을 세우고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번아웃된 사람에게 주었던 하나님의 처방임을 말한다.

85p 끊임없이 사랑을 뿌릴 때, 그 씨앗이 언젠가는 좋은 땅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적절한 환경을 만나 씨앗이 발아하고 줄기를 뻗을 것입니다. 그 줄기에 열매가 맺히고,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결실이 맺히는 것입니다.

 

87p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를 열심히 심는 참되고 충성된 종이 되면 좋겠습니다.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의를 심고, 정의와 사랑을 심으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45p 어떤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사람을 세우라. 그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라. 그리고 너의 작은 소명. 본분으로 돌아가 맡겨진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3. 하나님 앞에 우리의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 스스로의 신앙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저자는 나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아만 장군은 자신을 낮추고 순종하며 회복을 경험했다. 나병이 치료되는 과정을 통해 나아만은 하나님을 알아가게 된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도 나병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하나님 앞에 문제를 씨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신앙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시켜준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홍해를 만난 것은 좌절이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니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신앙이란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태도이고 절망하지 않는 태도라고 조언한다. 하나님이 이미 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153p 하나님 앞에 우리의 나병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문제를 들고 씨름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주님께서 나타나시고 만나주시고, 일으켜 주십니다. 그 문제 안에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고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154p 그 문제는 하나님께서 당신과 만나시고자 마련해 놓으신 참으로 귀한 선물입니다. 보기에는 더럽고 추하고 남들이 보면 도망갈 것 같은 큰 아픔이지만 이미 아는 것을 열심히 연습하면, 지금은 알 수 없는 숨은 것들을 나중에 발견하게 된다. 아는 것을 연습하면 지금 모르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172p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신앙이란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절망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희망을 누리는 것입니다.

 


*느낀 점

코로나19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이후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저자는 우리 모두는 모르는 길을 가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하지만 모른다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인도하심은 분명이 있습니다. 그 과정이 장밋빛 청사진은 분명히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인생, 바울의 인생이 그랬습니다. 은혜가 많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걸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한 걸음씩말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지금도 수고하고 애쓰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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