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7가지 죄 - 내가 먼저 회개해야 할
한기채 지음 / 두란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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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7가지 죄


  

*인상 깊은 문장

70p 비신자들은 성경을 읽지 않습니다. 다만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보고,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성경을 읽습니다.

117p 사명을 완수했다고 해도 모든 일을 이루신 분은 우리가 아닌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며 겸손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171p 예수님은 누구도 거부하지 않으시고 함께 어울리며 교제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영적 필요를 아시고 하늘의 권능으로 채우셔서 결국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들을 세우셨습니다. 진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 타인에 대한 애정 어린 감정, 그리고 구령의 열정이 복음 안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이처럼 사랑하면 견딥니다. 사랑하면 인내하고, 사랑하면 무조건 섬깁니다.

185p 목회자에게 기도가 설교보다 중요합니다. 설교가 행정보다 중요합니다. 가정이 회중보다 우선합니다. 성실함이 성공보다 중요합니다. 사랑이 능력보다 중요합니다. 올바른 목회가 성공한 목회보다 중요합니다. 목회란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200p 우리의 삶은 외부로부터 인정을 받음으로써 지탱되기보다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내면으로부터 그 의미와 평정을 찾아야 합니다.

212p 한 인간의 위대함은 그의 성품에 의해 결정됩니다. 우리의 진정한 유산은 성취나 재물이 아니라 성품입니다.

221p 믿음의 성숙은 자기 주도적인 삶에서 주님 의존적인 삶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더 많이 맡기고, 더 많이 내려놓고, 더 많이 의탁할수록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책의 구성

이번 책은 한 목회자의 한국교회를 향한 돌직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신뢰가 추락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한국교회를 성찰하며 7가지 죄에 대해 나누고 있습니다. 1장 영적남용, 2장 공()의 사유화, 3장 신앙생활의 사사화, 4장 친목 과다 신드롬, 5장 공로자 신드롬, 6장 송사 신드롬, 7장 무례한 기독교입니다. 각 장에서 문제와 대안 마지막에는 저자의 기도문을 싣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외침이지만 사실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책의 내용

저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사역을 하면서 현재 한국 교회가 고쳐야 할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교회를 갱신해 나갈 수 있을지 7가지 죄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영적 남용은 영적 권위를 가진 지도자가 그 권위를 이용하여 신자를 강압하고 조종하고 착취하는 모습입니다. 책에서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인간이 종교적으로 확신할 때만큼 완벽하고 즐겁게 악을 행하는 경우는 없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영적 남용은 권위주의, 율법주의, 영적엘리트주의, 은사주의, 영적가족 지상주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영적 남용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섬김입니다. 세례요한처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30)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35p 기독교 지도자는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입니다. 조종하는 자가 아니라 인도하는 자이며, 명령하는 자가 아니라 본보기를 보이는 자입니다.

 

()을 사유화한다는 것은 교회의 재산으로 자신의 사욕을 채우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기적 발상을 넘어서야 할 것입니다. 저자는 장례식을 예를 듭니다. 베푸는 분들은 장레식에서 생전 베풀었던 삶의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55p 비도덕적인 사회는 비도덕적인 개인을 만들고, 비도덕적인 개인은 비도덕적인 사회를 강화합니다. 이런 이유로 기독교는 개인을 구원하는 개인 복음뿐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회복음도 중시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사사화는 신앙생활이 교회와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머물고 있기에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저자는 신앙의 생활화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공적영역에서 개인의 믿음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변화의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곧 메시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말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말씀과 행동이 하나된 신행일치(信行一致)의 삶을 살기를 강하게 도전합니다.

 

67p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에서 예수님을 따라 사는 예수님의 제자의 실천적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 안에만 머무르는 신앙을 넘어서 가정에서, 그리고 일터에서 신앙의 생활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196p 지금 세상이나 신앙생활에 있어서 변화의 트랜드는 행위(Doing)에서 존재(Being)’,‘소유(Possess)에서 공유(Access)’,‘성공(Success)에서 의미(Significance)’,‘속도(Speed)에서 방향(Direction)으로’,‘성장(Growth)에서 성숙(Mature)으로’,‘사업(Business)에서 사역(Ministry)으로가고 있습니다.

206p 메신저가 메시지입니다.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깁니다. 설교란 설교자를 내고 그 설교자를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공로자 신드롬은 크고 위대한 일은 자신이 한 것이고, 대접을 받는게 당연한 공로자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은혜를 공로로, 감사를 권리로, 직분을 지위로, 동역자를 경쟁자로, 사역을 사업으로, 헌신자를 주인공으로 변질시키는 것입니다. 은혜받을 자격이 없음을 기억하고 기독교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은혜를 붙들자는 것입니다.

 

211p 모든 분야에 있어서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윤리가 더욱 필요한 시대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다 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은 태만입니다.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은 성숙한 윤리입니다.

 

*느낀 점

저자의 책을 통해 한국 교회에서 회개해야 할 7가지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죄를 깨달았다면 돌이켜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건강한 신앙생활은 개인에게만 머물지 않고 사회에까지 확장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교회 성도의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되길 기도해봅니다. 한국교회의 변화와 성숙을 위해 기도하는 많은 성도님들께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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