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 - 셀프 구원인가, 진짜 구원인가?
박한수 지음 / 두란노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내가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

박한수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5p 크리스천은 예수님 때문에 달라져야 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옛날처럼 성질부리지 못하고 함부로 말하지 못하고 사리사욕에 눈이 멀지 못해야 합니다.

29p 거듭나면 나는 없고 예수님만 살아 있는 삶으로 변화됩니다.

40p 복음은 나를 지옥에서 건져 주는 정확한 소리입니다.

42p 교회가 할 일은, 우리가 할 일은 오로지 영혼을 구원하고 구원받은 영혼을 하나님 나라 갈 때까지 구원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74p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고, 누구든지 구원에서 실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87p 나는 묻히고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도록 자기 고집을 꺾고 자기만족을 포기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106p A.W. 토져(Tozer)는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어디를 자주 가는가’,‘어디에 돈을 쓰는가’,‘무엇에 기뻐하는가?’ 이 질문에 스스로 묻고 대답해서 자신과 신앙을 점검하라는 겁니다. 당신의 믿음은 안녕하십니까?

126p 누군가 칭찬하고 격려할 때만 힘이 나서 봉사하고 헌신합니까? 훈련받는 동안만, 기도하는 동안만, 칭찬 듣는 동안만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다가도 그 기간이 지나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 버렸다면 그것은 가짜입니다.

 

지은이

                                           박한수 목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으며, 19995월 목사가 되었다. 현재 제자광성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다.

 

구성과 특징

구원의 문제 가장 핵심적이지만 어찌보면 너무 가볍고 쉽게 다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매주 설교할 때 구원받지 못한 성도가 여전히 있을 것이라는 마음에 천국과 지옥의 설교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열심,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쉽게 여겨지는 구원 때문이라고 본 것이다. 근래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해서도 안일한 구원관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런 안타까움에서 진짜 구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아직까지 불신자처럼 교회만을 오가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설교한 것이 책으로 나왔다. 11장으로 되어있고 각 장 마지막에는 생각하고 나누어볼 수 있도록 했다. 구원받은 줄 알고 교회 생활을 하는 교회 안의 불신자들과 구원의 중요성과 긴급성에 대해서 도무지 고민하지 않는 현대 크리스천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내용(message)

1. 구원을 얻었는지 늘 자문하고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출발은 우리가 죄인임을 인정하는데 있다. 성경에 나온대로 예수님 만나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각성이다. 지옥은 비유가 아니라 분명한 장소로 존재한다. 죽으면 돌이길 수 없다. 살아있을 때 죄를 깨닫고,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인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예수님을 찾고 붙들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영접한 사람은 예수님 때문에 달라진 삶을 살게 된다. 오늘날 구원에 이르는 길은 어렵게 보이지 않는다. 과연 그런가? 2천여 년 전 초대교회에서 예수님을 로 시인하고 영접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었다.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위험한 일이었다.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마음의 결단이 요구되는 일이었다. 이런 결단이 있어야 사랑스럽지 않은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힘이 생겨난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어렵거나 무겁지 않다. 누가 알아주든 못 알아주든 감사함이 일하게 된다. 손해봐도 섭섭함이 덜하다. 삶에 변화가 일어나고 자연스럽게 구원의 열매가 맺힌다. 구원받다 거듭난 자는 세상에 대한 승리의 증거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로 인해 이전의 삶에서 돌이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왜 구원 받아야 하는가? 구원은 어떻게 얻게 되는가? 나는 구원 받았는가? 진정 구원 받기 원하는가? 책에서 지속적으로 흐르고 있는 질문이다. 우리는 예외없이 이 질문 앞에 늘 서야한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21)



 

2. 교회의 가장 중요한 본질적인 역할은 영혼 구원입니다.

저자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모든 일도 영혼 구원을 위한 것이고, 교회를 세운 이유도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교회가 본질적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는 곳인지 듣기좋은 말만하는 곳인지 분별이 필요하다. 오늘날 거짓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해 거짓 구원을 가르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마틴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거짓 선지자의 특징을 다음 여섯 가지로 요약했다고 책에서 이야기 한다. 불별에 참고할 만 하니 독자들도 하나씩 읽어보자.

 

첫째, 거짓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랑만 강조할 뿐 공의와 진노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둘째, 거짓 선지자는 천국은 강조하지만 지옥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셋째, 거짓 선지자는 죄의 심각성에 대하여 침묵합니다.

넷째, 거짓 선지자는 회개의 필요성에 대해 침묵합니다.

다섯째, 거짓 선지자는 성결한 생활에 대하여 침묵합니다.

여섯째, 거짓 선지자는 안일한 구원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신앙인에 대해 어떤 교훈도 하지 않습니다.

 

이 여섯 가지 질문 앞에 교회에서 어떤 가르침을 받고 있는지 돌아보길 권면한다. 한 번 구원받으면 그 구원이 영원하다는 거짓 가르침을 받고 있지 않은지 분별해야 한다. 성도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해서는 안된다. 불편하더라도 영혼을 살리는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종으로 존경받는 바울조차 하나님께 버림을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떨림으로 신앙생활을 했다고 강조한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린도전서 9:27)

 

구원의 기쁨이 넘쳐야 하지만 동시에 두려움과 긴장을 갖고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성도들이 비본질적인 것에 더 관심이 있다. 예를들면 자신의 기준에서 목사님 말씀이 좋은지, 성도들이 얼마나 친절한지, 교회학교 교육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지, 교회의 주차장이 있는지,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냉난방시설이 되어 있는지, 카페가 있어서 쉴 수 있는지 등이다. 저자는 영혼을 살리는 것이 교회의 가장 중요한 본질적 목적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기를 강조한다.

 

101p 마지막으로 교회요 크리스천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그 삶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남으로 그 삶이 완전히 바뀐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구원의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영적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입니다.

 

128p 성경은 나를 죽이라고 합니다. 나를 포기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정말 죽기보다 하기 싫은 것이 나를 포기하고 나누는 것이고, 나를 포기하고 형제를 용서하는 것이고, 나를 포기하고 남의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이고, 나를 포기하고 정직한 것 아닙니까? 그걸 하라는 것입니다.

 


 

서평을 맺으며...

이 책은 구원을 너무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까?”라고 묻고 있습니다. 행위구원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라 거짓 구원 신앙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책입니다. 거짓 구원 신앙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돕는 예방주사와 같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예수님이 도깨비방망이 같은 역할만 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포기할 때 가 오면 포기하고 버릴 수 있는 삶을 살아내길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린도전서 10:12)는 말씀이 있습니다. 위대한 사도바울 조차 선 줄로 여길 때마다 넘어질까 두려워하며 스스로 경종을 울리며 살았습니다. 책을 읽으며서 너무 안일하게 구원을 여겼던 것이 아닌지 돌아보았습니다. 교회에 오기만 하면 구원받았다고 위안을 주면서 구원받았다는 착각으로 교회생활을 하도록 유도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신자들에게 불안감을 주려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는 구원이 무엇인지 구원받은 자의 삶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가르쳐야 하고 성도들은 겸손히 배우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님앞에 서는 그날까지 늘 깨어서 자신을 점검하고 또 점검하는 진짜 크리스천(예수님께 속한사람들)으로 믿음을 지키길 원하는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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