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빛나는 북멘토 가치동화 27
박현정 지음, 국민지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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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우리들의 빛나는

박현정 글 / 국민지 그림 / 북멘토


 

소녀의 나이 13살.

예쁜 옷을 좋아하고 아이돌에 열광하고 멋진 몸매를 원하는 시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구가 제일인 그 시기.

그 시기를 맞이한 주인공 빛나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우리들의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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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들과 함께 사인방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함께했던 빛나.

아직은 사춘기라 말하기에는 조금 이른 듯

엄마의 말에 못이긴척 따라가는 착한 소녀 빛나.

친구들과의 연청데이에 혼자만 연청도 스키니도 아닌

어정쩡한 바지를 입고 나타나 하루를 우울하게 보냈어도

맛난 음식에 행복해 하고 맛나게 먹을 줄 알며

바쁜 엄마의 부재에도 씩씩하게 대처할 줄 아는

아주 순수하고 맑은 친구랍니다.


아동복도 아니고 성인복도 아닌 어중간한 그런 시기.

옷 뿐 아니라 사고도 마음도 생각도 자라나느라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런 시기.

 

달빛신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는 빛나.

소설을 연재하며 초등 졸업 전 데뷔를 꿈꾸는

그 시기 막연한 미래가 아닌 자신만의 꿈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고 도약하지만 결과는 아직 미미한

안개속에 갇힌듯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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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빛나는 자신이 연재하고 있는 소설의 주인공처럼 긴 송곳니를 가진

흡사 뱀파이어와 닮은 듯한 외모의

구재겸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오게 되었어요.

게다가 그는 빛나와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 있었답니다.

그로 인해 빛나의 6학년 시절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창백한 낯빛과 하얀 피부 유난히 긴 송곳니를 가진 구재겸과

빛나는 과연 어떤 인연인걸까요?


어느 날 빛나 엄마가 의사로 일하시는 병원에서 바이러스가 발발하여

엄마까지 격리되어 집에 오지 못하는 상황.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살고 있던 빛나는 갑작스레

혼자 지내게 되는데...

결국 길어지는 바이러스 사태에 재혼한 아빠의 집에 갔지만

 그 곳에서도 마치 빛나를 바이러스 감염자 취급을 당하고

상처만 가득안은채 결국 엄마도 돌아오지 않는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어요.

마음의 상처탓인지 호되게 몸살을 앓으며

몸도 마음도 심하게 앓은 빛나.


학교는 휴교령으로 인해 빛나는 긴긴 시간을 홀로 보내야했지만

새로운 이웃이자 전학생인 구재겸 가족과의 시간이

빛나에게 큰 위로가 되는데...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사총사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낯선듯 낯익은 전학생 구재겸과의 인연은 이어지면서

빛나는 또 다른 성장통을 겪어갑니다.



학창시절 겪어보았음직한 내용들이 등장하고

몇해 전 우리나라를 공포에 떨게했던 메르스 사태도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아주 공감가고 때로는 설레이며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사춘기의 성장동화이지만 읽다보니 아련한 학창시절의

여러가지 추억들이 아련히 떠오르며 기분좋은 설레임을 느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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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의 가치동화는 이 외에도 다양하게 출판되어있답니다.

숲을 품은, 생각의 씨앗  한 톨

참 어울리는 느낌의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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