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와 파란 캥거루 세트 - 전4권 릴리와 파란 캥거루
엠마 치체스터 클라크 지음, 장미란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영국 작가 에마 치체스터 클라크가 선보이는 동화 릴리와 파란 캥거루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감성과 생각과 성장을 알려주는 동화랍니다.

그레이트 북스에서 단행본으로 새로 출시된 릴리와 파란 캥거루.

 

 

 

 

샤워를 마치고는 택배를 뜯어내고 꺼내 든 책을 보자마자

"우와~ 엄마! 이거 내 책 맞죠? 선물이에요? 감사합니다~ "라고 반기며

머리도 채 말리지 않고 책을 읽기 시작하네요.

 

오빠가 틈만 나면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줘서인지

둘째도 책을 보면 일단 읽는 습관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1학년 입학할 때만해도 글자를 다 깨치지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글자를 깨치기 시작하면서 책을 많이 읽은 덕분인지

이젠 겹받침 글자도 술술 읽어내는 딸. 

 

 

SOPHIA : 엄마, 릴리가 놀아달라고 하는데 엄마도 이모도  다들 바쁘대요.

엄마도 맨날 집안일하느라 바쁜데, 엄마랑 똑같아요.

그런데 릴리 엄마는 세차까지 하느라 힘들겠다. 그치?

 

MOM : 그러게~ 엄마는 세차는 안 하는데...

 

SOPHIA : 엄마, 우리도 세차하러 가요.

차 안에서 세차하는거 보는거 재미있어요.

 

MOM : 안그래도 세차할 때 됐으니 다음에 갈 때 같이 갈까?

 

SOPHIA : 네~

근데 엄마 릴리는 혼자 그림도 잘 그리고 인형놀이도 잘 해요.

나도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는데~ ^^

 

책을 읽고 난 다음 날 오늘도 릴리와 파란 캥거루를 들고 거실로 나오는 공주님.

할 일이 있다며 스케치북과 책을 챙겨서 자리를 잡네요.

 

 

그러더니 책을 꺼내들고 한참을 열심히 하더라구요.

 

뭘 하나~ 봤더니 릴리와 파란 캥거루가 처음 만났을 때가 가장 생각난다며

자기도 그 모습을 그려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모양자까지 꺼내들고 와서 열심히 그리고 색칠합니다.

 

 

SOPHIA : 엄마! 릴리와 파란 캥거루가 처음 만났을 때를 그렸어요.

둘이 꼭 끌어안고 있는 거 보니까 귀엽다. 그쵸?

나는 파란 캥거루는 없지만 나도 인형 있는데~

매일 잘 때 안고 자는거 ^^

 

 

친구 엄마가 선물로 준 카카오 프렌즈의 라이언 인형을 늘 안고 베고 자는 공주.

사이즈가 커서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도

그 인형이 그리도 좋다는 소피아.

 

 

인형 처음으로 선물 받던 날 찍어 둔 모습이에요.

행복해하는 표정에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 저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나네요.

 

 

한 켠에 릴리에게 보내는 메세지까지 빼곡하게 적었어요.

혼자서도 잘 노는 릴리의 모습을 보며 자기도 본받아야겠다는 내용이더라구요.

 

책 읽고 독후활동 하는 오빠의 모습을 못내 부러워하던 아이는

혼자서 이렇게 척척~ 독후활동도 해 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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