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피식 웃게되는 시몽의 행동들에 나의 연애세포를깨워주기에 충분한 책이였다폴과 로제는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오래된 커플로권태로움과 로제의 자유분방함으로 폴은 항상 외로움과 싸움한다나로썬 폴이 왜 로제를 만나는지 의아하고한편으론 이해가 되기도 했다오래된것에 익숙함일까? 시몽에게 흔들리지만 결국 선택은 로제였다마지막 시몽을 보내고로제를 기다리리는데 또 바쁘며 그녀를 방치해버리는 마지막 장면에서 앞으로 폴이 풀어나가야할 사랑이 걱정됐다폴의 마음의 빈자리를 허전한마음을 로제가 과연 채워줄수있을까?그리고 시몽의 폴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었을까?스쳐가는 바람이었을까?14살의 어린남자폴이 시몽을 보내며 “내가 너무 늙어서”란 마지막 혼잣말이뭉클 와닿았다너무나 젊고 매력적인 시몽사랑에 정열적이고 순수한 시몽에게빠지지않을 여자가 있을까새로운 삶, 우린 모두가 현재의 부재에 갈망하지만막상 용기가 없어 그것을 잡지못하며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가분명 시몽과 함께하는 삶은 로제와의 삶보다 퍽차고 고단할수도 있을것이다하지만 폴의 선택에 박수를 쳐주고 싶진 않다너무나 재밌게 빠져버린 책하지만 내용은 삶에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다삶이 권태로울때 또 찾아 읽으리라
올해 읽은 책중에 단연으뜸이였다5일만에 이많은 페이지를 다읽어내버린 내자신에게 놀랐다음악 듣는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책의 흡입력 또한 정말 대단했다콩쿠르 음악들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음악을 찾아 들으면서 읽으니 그또한 너무 재미있었다가자마진, 열여섯살인 꿀벌왕자는 보는 내내 웃음을 짓게 만들어준 인물로 그 엉뚱한 행동들에 나를 미소짖게 하였다천친난만하지만 음악의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아이이 아이로 인해 더멋진 콩쿠르를, 또한 이 책을 이끌어 나가는 원석이며, 나머지 인물 또한 각자의 개성이 넘친다음악을 글로 표현 한다는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온다리쿠의 음악에 대한 묘사와 표현은 가희 소름끼칠정도였다 내가 음악을 듣고있다는 환청을 느끼게 되는 무언가가 숨어있는 문장들,두고두고 생각날책. 매력적인 책.나의 몰입력을 알수있게 만들어준 책.이책으로 인해 몇일간 너무 설랬고 무언가에 집중하는 내모습에 매료됐던 시간이었다나의 음악세계가 더풍부해지고 자극제가 되어준책이다음악을 더사랑하게 될것같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