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공장 골목
존 스타인벡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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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정영목은 한 인터뷰에서 이 책에 대해 "... 마치 어려서 읽은 한국의 민중 소설, 그것도 아주 잘 쓴 작품을 보는 것 같았다. 현실을 끌어 안는 품이 푸근한데 그 위에 예술적 깊이와 온기도 대단해서 각별했다."고 평한 적이 있다.

 

책이 나온 그 시점에 곧바로 읽은 기억이 있었는데 그 후 오랫동안 이야기 배경이 되는 통조림 공장과 사람들과 에피소드가 단편으로 떠오른 것과 제목에서 '통조림'만 기억나고는 작가가 누군지, 전체 줄거리가 어땠는지가 도통 생각나지 않아 드문 드문 답답함을 느꼈었다.

그러다가 마침 누군가의 도서 목록에서 이 제목을 봤을 때, 나도 모르게 '아!'라고 소리를 냈던 것은 수면 아래에 있던 나의 궁금증이 드디어 해소되어 내지르게 된 탄성이었을 것이다.

 

반드시 다시 읽어봐야 할 소설 목록에 오를 작품이다. 존 스타인벡이라는 거장의 이야기 솜씨를 깊이 재탐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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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의 하루영어
오영욱 글.그림, 알렉 포터 영작 / DSL(뜨인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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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또 그저그런 영어책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있긴 하지만 오기사가 그린 그림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 싶어서 일단 독서 예정 목록에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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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 하루 5분 나를 성장시키는
신정철 지음 / 토네이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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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나를 성장시키는 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토네이도

 

 

나는 예민한 편이어서 타인의 습성이 한 눈에 잘 보이는 탓에 피곤함을 쉽게 느끼기도 하지만 내 자신에게도 예민해서 좋은 점이 있다. 바로 나의 창의성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방법을 나도 모르게 터득한 것이다.

<하루 5분 나를 성장시키는 메모 습관의 힘>(신정철/토네이도)에 언급된 창의성을 부르는 과정에 나온 거의 대부분의 설명에서 내 모습이 있는 것을 보고 왠지 모를 흐뭇함을 느낀다.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할 조건이 한 가지 더 늘어난 느낌이랄까.

책에 나온 대로 애씀이 없이 가볍게 머릿속에 한 가지 주제를 자주 생각하다가 창의적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시점에 낚아채는 것이 내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을 때 곧바로 깊이 몰두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완벽주의적 성향 때문이다. 처음부터 잘하겠다는 욕구에 휩싸이면 내가 얼마나 나를 볶을지,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지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그런 시간에 굳이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매사에 이런식으로 하다간 길게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그 두려움이 트라우마가 되어 정작 필요한 순간에도 회피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를 그냥 놓아두는 것, 하지만 주제를 벗어나지 않고 호수 위로 물고기가 튀어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 그때까지 무언가 보이지 않더라도 물 안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인내의 즐거움을 나는 알게 됐다.

 

* 창의성을 부르는 5단계

1. 문제 해결을 하겠다는 의도 선언

2. 연결에 사용할 재료 모으기

3. 생각 충돌시키기(환경 조성)

4. 연결의 순간을 기다려 아이디어 붙잡기

5. 아이디어 구체화 하기

선언 - 수집 - 충돌 - 포착 - 완성

 

정보를 수집하는 메모보다 중요한 것이 내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다” p.153

노트는 외부 자극(정보)에 나의 반응(생각)을 수집하는 훌륭한 공간이다

 

 

 

    

메모습관 만들기

1. 항상 메모할 준비를 갖춰라

2. 시간을 자동이체 하라(일정시간 투자)

3. 환경을 통제하라

- 휴대용 수첩 또는 메모앱

- 노트나 필기구 가지고 다니기

- 하루 중 집중적으로 메모하는 시간을 확보하라

* 메모의 목표를 세워라

"메모하고, 글쓰고, 공유하라.

아이디어를 드러내어 더 많은 사람과 연결하라.

아이디어와 사람이 만날 때 새롭고 가치있는 일이 시작된다.

아이디어와 사람을 연결하는 일을 습관으로 만들라.

어느덧 아티스트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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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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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필력을 신뢰하게 된 이유는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생각 때문이다. 고리타분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정도를 견지하고 여기에 깊이 있는 유머까지 덧붙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의 첫 소설집이라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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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성석제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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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소설가의 글은 사실 믿고 보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에세이에서 나타나는 그의 유머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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