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문제는 저항력이다

문제는 저항력이다 - 무기력보다 더 강력한 인생 장벽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2월

내 자아와 내면의 상태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책. 나를 칭찬하고 격려할 기회가 된 책.

[100자평] 스무 살

스무 살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작가의 초기 작품집이라 그런지 이전에 알던 느낌과는 다르다. 하지만 거칠어도 심지가 있는 문장이랄까.. 그래서 건성건성 읽을 수가 없다. 두 번째 읽는 건데도 신선했고, 미수록 단편이 실려서 더 좋았다.

[100자평] 2016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6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금희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각 편마다 딸려 있는 비평은 다 읽지 않았다. 작가 후기까지만 읽었다. 왜냐. 난 남들의 비평과 감상을 알고 싶지 않으니까. 재밌기도 하고, 기대 이상이기도 하고 또는 그 반대이기도 했지만 매년 이런 작품집이 나와서 독자로서 기쁘다.

[100자평]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어느 대목에서 ｀아 이래서 하루키지!｀라고 문득 깨달아지는 감탄이 있음. 그의 문체, 필력에 대한 믿음이랄까 그런게 생겼던 작품이 문득 떠올랐는데 구체적인 제목과 이유 그리고 이 에세이를 읽었을 때 떠올랐던 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아서 안타깝다.

왜 읽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어느 교사의 고군분투 일지

잊지 못할 책읽기 수업 - 시골 선생님, 열혈 독서 교육으로 벽촌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다
양즈랑 지음, 강초아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3월

책의 구성, 교정 및 교열은 깔끔하지 않았지만, 또 저자 자체의 인성이나 스타일이 독자로서 편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독서법'으로 시골학교 아이들을 1지망 고등학교에 보냈다는 결과(대만의 학제 시스템과 상황을 잘 몰라서 얼마나 놀라운 성과인지는 모르겠지만)가 대단한 것 같으니 성과는 있었다고 보여짐. 한 가지 덧붙인다면 저자가 교사로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은 표현력의 좋고 나쁨을 떠나 학생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덕목이었다고 생각한다.

책, 독서법, 학교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