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인생 - 기도는 나의 생명줄입니다
류태영 지음 / 두란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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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대한 크리스천들의 가장 큰 관심이라면 '응답'일 것이다.  누구나 기도를 하지만 과연 기도한 대로 내 삶이 변할 것인지, 즉각적인 답변이 올 것인지 의심과 걱정과 기대와 궁금증이 마음을 힘들게 한다.  비단 크리스천만이 아니더라도 과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말하는 '기도응답'이 진실인지에 대해 비기독교인들의 호기심도 크리라 여긴다.  

류태영 박사의 <기도인생>은 평생 기도응답을 받은대로 삶을 살아온 한 선배 기독교인의  신앙 간증서다. 비종교인이 보자면 한 사람의 성공기 정도로 여길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두메산골에서 초등학교만 겨우 나온 사람이 고생 끝에 야간 고등학교, 야간 대학교를 나와서는 덴마크 왕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국비 장학생 자격으로 덴마크에 유학을 하고, 심지어 이스라엘에서도 국비 장학생으로 석사, 박사학위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모교에서 교편 생활을 하고, 사회적으로도 국가적으로 큰 역할을 한다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인생 항로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러나 저자의 초점은 자신의 성공을 보여주는 것에 있지 않다.  그가 자신의 꿈을 이루고 지금도 꿈을 펼치며 사는 원동력이 바로 '기도'의 힘에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흔히 크리스천들도 '기도'를 개인의 유익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즉각적인 답이 오지 않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기도의 힘을 의심한다.  

류태영 박사는 책에서 '기도의 힘'을 이야기 하면서 근본적인 '기도 방법'을 설명해 준다.  분명 기도란 하나님에게 자신의 소원을 말하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방법이지만 어린아이와 같이 나의 즐거움과 유익을 위한 이기적인 기도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부모와 같은 마음, 즉 하나님의 입장을 살필 수 있는 마음과 그에 따른 고백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은 자녀의 깊은 마음 속 음성을 하나도 허투루 듣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방법으로 그 뜻을 펼치고 이루어가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적인 부귀영화를 꿈꾸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ㅇ르 더 가치 있게 만드신다. 예수 믿는 사람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 p. 197 

 혹 꿈과 비전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에 담긴 신앙 선배의 구체적인 기도인생을 보며 자신만의 꿈의 지도를 그리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간절하게 구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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