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세상 이야기 열린어린이 책 마을 5
서정오 지음 / 열린어린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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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옛 이야기인 선녀와 나무꾼이라든지 금도끼 은도끼등 의 알고 있는 옛이야기와는 다른 느낌의 옛 이야기로 그 속에 숨은 뜻이 많은 이야기로 가득했다.

본문의 구성을 봐도 지은이가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뜻을 분류하여 저술한 것만 봐도 이 옛 이야기는 그냥 웃고 흘려버리기엔 뼈아픈 가르침이 숨겨져 있었다.

 

이야기를 읽노라면  판소리를 듣는 것 같은 울림이 있다.

첫이야기에서 부터 술어가 살았습니다.가 아닌 '살았것다.'로 끝나서 읽는 제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꼭 책이 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지은이가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법으로 구성되어진 이야기였다.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그 이야기의 전반적인 설명이 이어진다.

이야기의 시대와 현실의 시대는 많이 달르지만 어떤 이야기를 보면 현실보다 더 관념을 깨뜨린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이 오자 울 아이는 옛이야기라며 책을 들고 종종종 따라다니며 읽어달라거나 자신이 읽어줄테니 옆에서 듣고 있으라고 성화가 대단하였다.

옛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묘한 매력으로 다가가는 이야기 인것 같다.

일찍이 이렇게 따라다니며 떼를 쓴 적이 없기에 이 이야기가 그리도 재미있니?라고 묻기도 하였다.

읽어주려고 한것은 아니고 여름밤  밤잠을 설치때 알고 있는 옛 이야기를 말해줄요량으로 읽게 되었지만 그런 기회를 다음을 기약하고 책을 끼고 읽어주었다.

 

책의 구성은 총 3마당으로 첫째는 행복한 상상 속으로, 둘째마당은 세상살이 엿보기, 셋째마당은 이야기와 이야기로 크게 구분되어져 있다.

그 한 마당안에는 9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내가 신기하게 읽은 이야기는 장모 된 며느리와 사위 된 시아버지이다. 사람편에 서서 관습의 굴레를 날려버린 이야기이다.

아이가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새끼 서 발이었다. 새끼서발이 옹기가 되고, 쌀 한말이 되고, 죽은 처녀로 되고, 산 처년가 됀 이야기였다.

 

이제껏 모르는 옛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옛이야기와 비슷하면서 다른 이야기들이 모인 책이기 때문에 읽는내내 호기심을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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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 방귀 뀌는 나무 어린이 자연 학교 1
리오넬 이냐르 외 글, 얀 르브리 그림, 김보경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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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
  

<뿡 방귀 뀌는 나무> 이책은 28가지의 이상한 식물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피를 흘리는 식물, 냄새를 풍기는 식물, 끈적이는 식물, 방귀 뀌는 식물, 침뱉

는 식물, 눈물 흘리는 식물, 달라붙는 식물, 찌르는 식물, 할퀴는 식물, 상처를

내는 식물등이 있는데 이런식물을 보니 꼭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신기하기만 했

다. 식물의 특성, 쓰임, 효과, 사용하는 방법, 그외 여러가지를 식물의 특성에

맞게 분류하여 보여주고 있다. 

 

우유빛 액체가 라텍스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고 식물들이 사람에게 주

는 약초로서의 효과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나의 아이중 하나는 오줌을 잘싸지 않아 살짝 걱정이었는데 민들레가  소변을 보

고 싶게하는 좋은 식물이라니 민들레를 먹게 해야 할 것 같다. 또 아빠에게 필

요한 쥐오줌풀 담배를 끊고 싶어지게 만든다니 한번 만들어 볼까 한다. 상큼한

맛의 유향은 치아에 좋고 입냄새도 없앤다고 한다. 그외 여러가지 효과를 가진

식물들로 이루어진 책이어서 아이들 야외체험에 들고 나가서 직접보여주어야 겠

다. 등산이라도 가면 시원한 공기만 마시고 오는데 이책의 식물들을 찾아 비교하

고 읽어주면 아이들이 식물에 좀더 관심을 갖고 관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에 산에 갔다가 애기똥풀을 보게되어 아이들에게 줄기에서 아기똥색의 유액

을 보여주며 설명해 주었다. 다음에는 이 책을 가지고 산에 가자고 약속을 하였

다.  산에는 얼마나 많은 식물들이 살고 있는지 찾아보고 비교해보고 모르는 식

물은 사진으로 찍어와야겠다. 식물이 있는 그 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이책의 삽화중 세밀화가 잘 그려져 있어 아이들도 식물을 관

찰하고 그려보는 활동도 병행하면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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