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 Gatsby (Paperback, Reprint)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 Simon & Schuster / 199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이나 영화가 우리에게 재미나 감동을 주는 요소가 무엇일까? 어릴때는 동화를 읽어도 쉽게 감동을 느꼈는데 어른이 되어 그 동화를 다시 읽으면 큰감동을 느끼지 못하는것을 보면 감동을 주는 요소도 절대적 기준은 없는것 같다.

그런 면에서 보면 감동이라는것도 문학작품이라는객체와 독자라는 주체의 상호작용속에 있다고 조심스럽게 가설을 세워볼수 있을것 같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작품들은 싸움(전쟁)과 사랑과 사고(재난)등이 작품속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작품을 이공식에 적용해 보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의 존재를 대학다닐때 알았다. 영문학과 학생들이 배우는 책으로 알고 있었고 내 전공은 경제학이지만 당시나는 닥치는 대로 책을 사모으고 하던때라 이책을 구입했지만 제대로 읽지 못했다. 이책의 대다수의 독자는 영문학 관련 학생이거나 아니면 무라카미하루키의 책의 읽다가 이책을 꼭 읽어야 하겠다고 생각하지나 않았을까?

이책을 읽겠다고 작심하고 인디북에서 나온 번역본을 먼저 읽었는데 時가 맞았어 그랬는지 단숨에 읽었고 좋은 작품임을 알았다. 이 번역본은 몇군데 문맥이 이상했고 오자도 보여서 출판사에 전화해서 알려주었더니 고맙다고 같은 출판사의 다른책을 한권보내서 받은 기억이 있다. 이후 '책만드는 집' 에서 나온 책으로 한번 더 읽었다.

이제 아무래도 원서를 읽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이책을 읽었는데 처음에는 해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조금 생경하고 모호한 표현들 때문이지만 문학작품이 신문기사쓰듯할수는 없겠지.

미아패로우와 레드포드가 열연하는 영화도 봤으니 이제 다른배우가 출연한 영화도 봐야겠지. 다음카페에 '위대한 개츠비'싸이트가 있는데 왜 수많은 학생들이 이런 좋은 작품을 직접읽지 않고 리포트 작성한다고 요약집을 찾는지 이해할수 없다. 다른사람이 읽어보고 만든 감상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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