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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식사빵 - 맛있는 빵을 실패 없이 만드는 딸공쌤의 베스트 레시피 20 ㅣ 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레시피
딸공 최지은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10월
평점 :
아직 우리집에서의 빵은 식사라기 보단 디저트로 먹고 있는 것 같다.
천연발효빵을 만들고 있긴 하지만 식사 대체로 먹는 사람은 나 뿐이고,
아이들과 남편은 빵 보다는 스콘, 쿠키등의 제과류를 밥 먹고 간식, 디저트로 먹는 것이 대다수.
그래서 인지 책 제목부터 식사빵이라는 게 내 눈에 확 들어왔던 책.
아직 쌀 밥을 주식으로 하는 것이 더 익숙한 우리나라이지만 빵식도 꽤나 보편화 되었기에 빵을 식사로 생각하는 것 또한 그리 어렵진 않을 것 같은데.
일단 빵을 식사빵으로 맛있고 멋드러지게 만드는 게 우선 ^^

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식사빵.
'식사 대신 먹으면 식사빵이지' 라는 나의 편견을 깨뜨려버린 딸공님의 책.

매 끼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드는 것처럼
내 손으로 빵을 만들고 빵과 곁들일 것들을 만들어 내면 그 것이 식사빵이 아니겠는가!! :)
"갓 구운 빵을 내 손으로 우리집에서 만들어요"


꽤 많은 베이킹 책들이 있지만,
책의 목차 중 그리 좋아하지 않는(!) 품목이 있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그 품목은 눈으로 읽고 넘어간 것들도 있는데 딸공님의 책 품목들은 정말 모든 것을 다 만들어보고 싶은 품목들로 가득했다.
페이지 표시할 필요도 없이 도장깨기 마냥 하나씩 다 만들어봐야지 했을 정도.
기대한만큼 차근차근 한장 한장 꼼꼼히 살펴보았다.




집에서 실패없이 빵을 만들 수 있는 빵 만들기 7단계.
개인적을 이 부분이 이 책의 알!짜!배!기! 라고 말하고 싶다.
빵을 반죽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모두 (손반죽, 제빵기, 믹서기)에 대해 장단점 및 해당 반죽의 사용법까지 상세히 설명해놓았고,
1차 발효 할 때의 습도 조절법,
둥굴리기, 성형, 칼로 쿠프 넣는 법까지.
빵을 굽기 위한 준비에서부터 굽기 완료하기까지의 과정을 이렇게나 자세하게 설명해던 책이 있었던가 싶다.
이런 알짜배기 챕터(!) 후 본격적인 레시피가 나온다.


짭쪼롬 고소한 버터 소금빵

올리브 풍미 가득 올리브 빵

쿠프가 너무 귀여운 당근빵


시금치 치아바타와 밀크티빵

아이들이 보자마자 만들어주세요~라고 하던 초콜렛 빵


현미밥빵과 들깨빵까지
정말 모든 품목이 다 만들어보고 싶은 것 투성이라 마음이 바빠졌다.
하루에 하나씩 전부 다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