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과 빵은 맛있어 - 달걀 하나로 근사해지는 에그 샌드위치 99
나가타 유이 지음, 조수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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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천연발효빵을 자주 만드는 나는 냉동실에 빵이 항상 가득 쟁여져있다.

그럼에도 늘 먹는 방법은 토스트해서 맨 빵만 우걱우걱 먹기.
호밀빵은 가끔 버터와 꿀을 뿌려 먹기도 하지만 그래도 맨 빵만 먹는 횟수가 잦다.

맛있게 먹고 싶은데 먹는 방법이라곤 이것저것 쌓아먹는 샌드위치 밖에 모르겠고;;;
샌드위치 만드려면 여러 채소가 필요한데 빵 먹겠다고 채소를 일일이 사는 것도 부담이라......

그런데 달걀 하나로도 여러가지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나에겐 너무도 필요했던 책.


목차를 살펴보면,

1. 빵과 어울리는 기본 달걀 요리
2. 달걀을 빵 사이에 넣으면 맛있어
3. 달걀을 빵에 얹으면 맛있어
4. 달걀에 빵을 적시면 맛있어
5. 달걀과 어울리는 여러가지 빵
6. 달걀과 어울리는 세계의 샌드위치
7. 빵과 어울리는 세계의 달걀 요리
8. 달걀과 빵으로 만드는 디저트

8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사이사이 많은 레시피들이 담겨있다.

총 190 페이지로 달걀이라는 하나의 재료임을 감안하면 꽤 두꺼운 편인 듯 하다.


1. 빵과 어울리는 기본 달걀 요리

- 달걀 삶는 법부터 각종 달걀 샐러드 만드는 법,
기본 달걀 프라이, 수란 만들기 등
가장 기본적인 달걀 요리법이 담겨있다.

달걀에 대한 기초 지식과 샌드위치를 만들 때 다루는 채소 다듬는 방법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다뤘다.

2. 달걀을 빵 사이에 넣으면 맛있어

-본격적인 샌드위치 레시피가 나온다.
한번쯤 봄직한 샌드위치들이 꽤 나오는 챕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들이 많아서 어찌나 군침이 돌던지.

특히 잔멸치 파 스크램블드에그 샌드위치가 가장 흥미로웠다. 잔멸치와 파가 들어간 샌드위치라.

아주 한국적이지만, 또 아주 이국적일 것 같은 맛.
도전해봐야겠다 :)

3. 달걀을 빵에 얹으면 맛있어

- 오픈 샌드위치처럼 빵위에 얹어먹는 샌드위치.

대파와 달걀이 꽤 잘 어울리는지 여기에도 대파를 이용한 샌드위치가 있다.
꼭 한번 해봐야 할 것 같은 ^^

수란으로 만드는 샌드위치,
시저 샐러드를 샌드위치 속에 넣어먹는 특이한 샌드위치도 눈에 들어왔다.

5. 달걀과 어울리는 여러가지 빵

- 달걀 샌드위치 레시피 뿐만 아니라 샌드위치를 만드는 빵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빵의 두께에 따라 어떤 샌드위치가 어울리는지,
빵의 종류에 따라 어떤 부재료가 어울리는지에 대해 나와있는데 빵의 두께를 설명해놓은 부분은 꽤 놀란 부분이다.



6. 달걀과 어울리는 세계의 샌드위치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에서 먹는 샌드위치 레시피를 담았다.

개인적으로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를 좋아하는데 참 반갑던 :)


7. 빵과 어울리는 세계의 달걀 요리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독일의 달걀 요리를 담았다.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재료들은 구하기가 좀 힘들 듯 하다.

8. 달걀과 빵으로 만드는 디저트

-아무래도 베이킹을 주로 하다보니 디저트 챕터인지라 눈이 많이 갔다.

디저트를 만드는 책이 아닌지라 많은 레시피는 아니었지만 튀일, 그라탕, 브리오슈로 만드는 디저트들이 담겨있다.


달걀로 만드는 샌드위치와 요리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집에서 만드는 달걀말이를 식빵 사이에 넣으면 그게 샌드위치인건데 발상의 전환이라고 해야하나.
단순한 것이 진리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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