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줄 잘 몰랐다. 아이는 영유아기 갓난아기일때와 달리 아주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갖고 수시로 변화한다. 많은 생각과 많은 표현을 하지만 때때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잘 알지못하여 그 생각과 표현의 길이 막히기도 한다. 아기일땐 배고프고 잠오는 일차원적인 생존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대소근육 및 언어발들을 자극해주고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잘 보호해주는게 양육자이자 엄마로서의 역할이었고 누구보다 충실히 사랑을 담아 잘~ 수행해왔다고 나름대로 자부한다. 그런데 0~36개월 아기를 키우는 것과 4~7세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것은 사뭇 결이 다르다는걸 요즘 정말 많이 느낀다. 그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생각보다 엄마도 아이를 이해하기위한, 그리고 잘 이끌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다가가야 한다. 그럼 어떻게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바로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딱 적합한 안성맞춤 책이 있다. < 나는 어떤 아이일까 > 책에서 주인공은 엄마의 자장가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놀 때면 너무 재미있어서 신이난다고 한다. 엄마랑 동생이랑 숲속을 걸으면 여기저기에 궁금한 것 투성이라고 말한다. 책 속에 별도의 구성된 카드처럼 접혀있는 이 속지에는 이게 바로 나야!라는 제목아래 나는 ___ 속상해 / 무서워 / 행복해 / 외로워 / 화가 나 / 좋아해 / 쑥스러워 같은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있다. 엄마는 아이에게 너는 어때?하며 물어보고, 아이는 본인의 생각과 경험 혹은 상상을 펼쳐가며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게된다. 아이스스로도 엄마도 몰랐을 깜짝 놀랄 답변이 나오기도 하고, 우리 아이는 이런 아이였구나 라며 한결 더 가까워지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아이는 나에게 물었다. 엄마는? 엄마는 뭐가 무섭고 뭐가 좋아요?하고 아이가 나에게도 질문을 한다. 어쩌면 이 책은 모녀가 서로를 더 알아가고 나 스스로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선물해주는 마법책이 아니었늘까? 아이에게 감정에 충실하고 부끄러워하지말고 서툴러도 이 책처럼 차분히 표현해보기로 약속했다. 연습을 하면 이유모를 화나 불안감도 줄어들겠지? 아이와 엄마가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준 고마운 책이다^^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