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귀엽고 소중한 신생아 그림동화책 나는 돌전아기를 키우고있는 다둥이엄마이다. 첫째때는 모든게 어려웠고, 아기가 울면 왜 우는지 원인을 찾고 파악안 원인을 해결해주려고 하다보니 모든게 퀘스트고 숙제처럼 다가왔던 것 같다. 우는 아기가 안쓰럽고, 그칠줄 모르는 까닭모를 울음소리는 내게 혼돈 그 자체였다. 지금 둘째는? 정말 정말 예쁘다. 울어도 귀엽고 짜증내도 귀엽고 훌쩍거려도 귀엽고 눈물도 귀엽고 앙쥔 주먹도 귀엽고…^^ 이 책에는 소중하게 찾아온 갓 태어난 아기의 울음으로 재미난 스토리가 펼쳐진다. 동글동글 솜뭉치같은 아기가 온몸이 터질듯 지구가 떠나가라 울자 온~이웃 마을이 들썩인다. 다양한 방법으로 아기를 달래보려 시도하지만 되려 아기는 더 크고 강하게 울어버린다. 아기를 출산하기 전에는 응애응애 우는줄 알았는데, 정말 빼액거리며 우는 그 울음소리, 목청은 또 왜이렇게 큰지~ 그 울음소리가 마치 삽화에서 흘러나오듯 그림으로 아기가 우는모습을 너무나 귀엽고 사실적으로 담아내어서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웃음이 새어나왔다. 귀엽고 소중해서 미소지은채 읽은 것 같다. 같이 읽는 우리첫째 아이도 마치 동생같다며 옆에 앉아 기어다니는 아기를 가리킨다. 우는 아기모습도 수영하는 아기모습도 그리고 우열곡절 끝에 긴장이 풀리며 스르륵 잠든 모습도 일러스트가 마치 크리스마스 요정, 장식들을 연상시키듯 예쁜 컬러와 그림체가 합쳐져 화려하고 반짝이면서 참 사랑스럽다. 마지막장 표지 바로 앞엔 아프리카 속담이 등장한다. 육아맘이하면 최소 한 번 이상 들어봤을 속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표현의 수단은 어느정도 언어가 발달하기까진 특히 신생아기엔 울음이 거의 유일하다. 울음을 통해 잠와요 배고파요 불편해요 추워요 아파요 등을 알려주기에 우리 소중한 아기가 전달하는 의사표현 울음을 두려워하지말고 아기가 무슨말을 하려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사랑을 담아 대답해보자. 태교동화책으로도 돌전아기를 키우는 엄마가 아기와 읽기에 좋은 몽글몽글하고 사랑스러운 그림동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