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또박 읽고 써요 가나다 또박또박 읽고 써요
이상교 지음 / 책모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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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살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한달 뒤면 5살이 되네요. 슬슬 한글교육을 시작하려고 책뿐아니라 교구 방과후선생님 등 다양한 한글학습을 알아보았는데, 제 시선에선 대부분 아이에게 한글이 언어가 아닌 공부나 습득해야하는 과제처럼 인지하게끔 보이더라구요.

“또박또박 읽고 써요 가나다”는 한글을 노래처럼 한편의 시처럼 언어 그 자체로 말놀이를 할 수 있게 표현해놓아 참 좋았습니다. 공부해야하는 단어 낱말 자음모음이 아닌, 다정한 그림들과, 4세5세 아이들이 충분히 인지하는 쉬운 단어들, 그 단어와 연관된 의성어 의태어도 들어가서 몽글몽글 사랑스러운 동요 동시처럼 다가오기도합니다.
단어들의 합이랄까요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로 잘 조합이 되어 글자 연습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저자 이상교 작가님은 글뿐아니라 그림도 그리셨더라구요. 일러스트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삽화는 다른 그림작가님 작품일거라 생각했는데, 글그림 모두 하셨다니 새삼 감탄했습니다. 동시와 어여쁜 그림 집필 모두 능한 작가님이라 부러웠습니다.

처음 한글책을 이것저것 알아볼 때.. 부모님이나 신랑이 워크북을 한권씩 혹은 세트단위로 구매를 해주기도하고,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캐릭터가 있는 워크북이 나오면 한번씩 서평을 해보았는데요.
지금까지 느낀바로는, “쓰기 가 아닌 따라그리기” 느낌으로 접근되는 책들이더라구요. 색칠공부, 스티커, 틀린그림찾기 등의 놀이가 들어가있어 흥미위주여서 워크북은 처음에 흥미붙이기엔 좋지만 교육적인 개념에서 효과는 다소 미미한듯 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또박또박 읽고 써요 가나다” 책을 진심으로 정말, 4세 5세 아이들의 첫 한글 책으로 추천합니다.
따스한 색과 그림에 함께 읽는 엄마와 아이 눈도 즐겁고, 들려주는 엄마는 노래부르듯~ 듣는 아이는 한편의 시로 다가옵니다.
이이 눈높이에 맞추어 선정하고 조합한 친숙한 글자들로
한글을 읽고 쓰기 연습하기에 정말 권하고싶은 책입니다.

참, 양장본인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아이 그림그린것들 보관중이거든요. 스케치북이나 종이에 그린것들은 파일에 보관하고있는데 그림처럼.. 한글쓰기 연습한 그 어릴적 기억들도 보관하려니 이렇게 양장본이라 훼손도 적고, 모서리 라운딩처리되어 안전하고, 마치 한권의 동시집 같기도하고 우리아이가 또박또박 써본 한글연습과정들이 담긴 책이라니 나중에 아이가 커서 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아이가 마지막장까자 다 적은 후에
이 책은 정말 오래오래 보관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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