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유아 인성동화책 그림동화책 추천합니다. 출판사 보물창고의 걱정 마 걱정 마 지난 서평 중 동일 출판사 같은 작가님의 다른 책이었던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에 이어 너무나 보석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보물창고의 책은 정말 보물같구나 라고 생각들정도에요. 기다림, 걱정 과도 같은 생각과 감정들은 영아기를 지난 유아기에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하게 되는 현상들인데, 이러한 감정이 처음인 아이들은 굉장히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어른들에게도 기다림이나 걱정들은 크게 유쾌한 현상이 아닐텐데요, 기다림이나 걱정을 어떻게 현명하게 이겨내는지 받아들이는지 부모 및 양육자가 아이에게 어떤 육아멘트를 사용하고 어떠한 시선으로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좋은지에 대한 지혜가 듬뿍 담겨있습니다. 정다운 일러스트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컬러풀한 채색은 그림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이 다음장을 기대하게 하고, 등장인물들의 역동작인 제스쳐와 포즈는 꽤나 현실적이어서 정말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것 같은 삽화입니다. 글귀도 명령식 전달식이 아닌 할머니가 손녀에게 건내는 따스한 위로의 한마디처럼 다정다감하게 이어나가요. 너의 걱정보다는 네가 더 크단다. 걱정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더 커다란 내가 작은 걱정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안도와 자신감을 주는 참 좋은 멘트인 것 같아요. 글귀에서 힌트와 용기를 얻어 저역시 우리아이가 무언가를 걱정하고있다면 저 말을 건내주고 싶어요. 실제로 저는 어떠한 걱정이 들때면, 몸을 바삐 움직여 (주로 청소 혹은 바깥으로의 산책) 걱정을 사라지게 하는데요 책에서도 말해주네요. 활기차게 움직이는 것도 걱정을 사라지게 한단다 걱정을 다루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옵니다. 읽고있노라면 작가님의 자녀는 참 현명한 부모님을 두었구나 라는 생각과 부러움이 절로 들더라구요^^ 감정컨트롤과 헨들링이 익숙치않은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좋은 화법과 피해야할 화법으로 책이 마무리됩니다. 보통 육아서적은 어른에게, 유아서적은 아이에게 초점이 맞추어져있는데 저자 엘리자베스 베르딕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따스한 육아 행복한 아이의 방향을 제시해주어 참 고마운 책이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