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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내 친구 ㅣ 맑은아이 14
나은경 지음, 홍찬주 그림 / 맑은물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 오늘은 4-7세 아이가 읽기좋은 그림동화책이 많은 출판사 맑은물 에서 지난달 출간된 “치즈는 내친구”의 서평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중 하나인 고양이가 등장하며 주인공 이름은 치즈에요. 표지상의 노오란 치즈색의 고양이가 주인공이고, 치즈가 친구가 되고싶어 따라다니는 하얀고양이는 단비랍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표면적으로는 친구를 처음 사귀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동화책인데요,
생각보다 책의 장수도 많고 꽤나 함축적이고 기승전결이 교훈적인 스토리가 탄탄한 그림동화책입니다.
책의 처음과 끝는 임신중인 엄마고양이에게 놀아달라고 응석부리고, 친구가된 단비가 단비엄마와 집으로 돌아가는걸보며 보고싶은 엄마에게 잘 놀다왔다고 인사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마무리가됩니다.
책은 치즈의 초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제게는 처음과 끝에 잠깐 등장하는 치즈엄마에게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얼마전 둘째를 출산한 저에겐 굉장히 낯익고도 익숙한 장면이었습니다. 막달 만삭임산부이기에 거동이 불편하여 같이 놀자는 첫째와 잘 못놀아준것에 대한 미안함, 아이가 잘 놀다와서 쫑알쫑알 보고?할때면 기특하고 짠하고 고마운 마음..^^
줄거리는 치즈가 단비와 친구가 되고싶어 졸졸 따라다니며 관심도 표현하고 다가서지만 안중에도없는 단비. 그 때 점박이고양이가 단비앞을 가로막으면서 고양이의 트러블매치가 시작될 때 위트있는 방법으로 점박이고양이를 물리쳐주는 치즈와 그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단비의 모습이 담깁니다.
친구를 사귀는 방법 친구가 되어가는 방법이 귀여운 두 고양이의 하루로 표현이 되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고양이의 특유의 몸짓, 행동들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서 동물의 특성도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것 같아 유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