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겨울에태어난 아기 혹은 첫 겨울을 맞이하는 아기에게 읽어주기 좋은 그림동화책 한권 소개해드리려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좋아요. 글밥수가 작아서 돌~세돌아기와 함께 읽기좋은 겨울그림책으로도 추천합니다. 지양어린이 출판사는 세계 명작 그림책 시리즈로 유명한데요, 이번 “눈이 와요” 동화책은 독서의 계절~ 선선해진 가을날에 다가올 겨울을 맞이하는 설렘으로 읽기에 좋은 그림동화책입니다. 우선 컬러가 제한적으로 사용하여 눈이 아프지 않으면서 집중이 잘되고 배색이 고급스러워서 좋아요. 크게 붉은색 / 푸른색 / 하얀색 3가지 컬러가 조화롭게 삽화를 이루고있는데요, 빨강과 주황 파랑과 하늘 그리고 흰색이 주인공이 눈을 맞이하러 가는 모습을 잘 담고있어요. 줄거리는 ㅋㅋ 너무나 사랑스러운 스토리입니다. 창밖으로 눈이 내려서 신이난 주인공이 문앞으로 달려가는데요, 아이에게 옷을 입었니?하고 부모가 묻고 아이가 그걸 하나씩 입는 과정에서 옷 바지 장화 장갑 목도리 ~~~ 하나하나 입었는지 순차적으로 체크하는 말머리와, 그걸 달려가다 멈추고 입고~ 달려가다 멈추고 쓰고~ 하는 과정에서 새장에 꽉차버린채 갇힌것처럼 답답해하는 심리도 잘 표현해주었어요. 겨울철 두텁게 입다보면 간혹 숨막히고 움직임이 둔해져 갑갑함을 느끼곤 하는데, 특별한 대사없이 일러스트로 위트있게 표현한 것 같아요. 그러다가 마지막 문열기 직전 신체에서 보내는 응급신호로 바리바리 챙겨입던 과정이 무색하게 훌훌 다벗어던지고 화장실로 뛰어가는 장면으로 책은 마무리됩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일상에서 있을법한 공감가는 에피소드를 담고있어요. 동심의 세계로 눈이 내리면 밖으로 달려나가 눈을 마음껏 만끽하고싶은 아이의 마음과 아이가 감기걸릴새라 따뜻하게 입고 나가길 자라는 부모의 마음이 한장 한장 넘길 때 마다 그라데이션처럼 쌓이더니 마지막장에 유머로 결론지어져서 아이와 함께 다가올 겨울 눈내리는 겨울을 꿈꾸며 읽어보면 참 재미나고 따뜻한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