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의 산책
엘레오노라 가리가 지음, 아나 산펠리포 그림, 문주선 옮김 / 짠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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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기심 왕성한 네살아이를 키우고있는 육아맘입니다. 이맘때쯤 아이와 바깥 나들이를 가거나, 산책을 갈 때 아이들 기질마다 조금씩 다를 순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지나가는 모든 사물이나 보이는것 들리는것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라라의 산책은 주인공 라라가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서 채소가게에 가는 여정이 주 내용을 이루고있는데요,

양장본 책 겉표지를 넘기면 나와있는 라라네마을 지도와,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 나와있는 같지만 다른 라라네마을 지도까지 한장한장 다 이어져요^^ 삽화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라라는 산책을 좋아하는데요.

고인 물웅덩이, 벽돌로 쌓은 담벼락, 하늘을 나는 제비무리,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보면서

재촉하는 엄마와 달리 (여기서 저자신을 조금 반성했어요. 라라가 관심을 갖는걸 기다려주거나 함께 탐구하기보단 계속 그만보고 아무것도 없다고 가자며 재촉하거든요. 저는 비교적 아이랑 같이 눈높이 맞추어서 끝없는 질문에 대답해주고 하다가.. 사실 부쩍 더워진 요즘 날씨에 불쾌지수+습함+내리쬐는 햇빛아래 무더위로 땀범벅이 되면 아무래도 아이에게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 날씨가 날씨인만큼 감안하더라도 아이의 호기심을 원천봉쇄하면 안되겠단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라라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산책하며 다양한 자연속 친구들과 소통을 즐깁니다.



마지막에 채소가게에 도착해서도 또래 친구와 아이컨택을 하며 친구를 맺게되고, 끝장을 넘길때 보면 약도에 라라네 집과 친구네 집이 생기는것까지 완벽한 스토리였던 것 같아요^^



나가기를 좋아하고, 산책하면서 자연과 동물들과 사물들과 소통하길 좋아하는 아이가 가정에 있다면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권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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