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나의 성장 앨범 - 존중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이지은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오늘 아이와 함께 읽은 두권의 동화책은 모두 우리아이 커가는 모습이 담긴 책이다. 그래서인지 일러스트도 스토리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특히 #쑥쑥나의성장앨범 은 지금 쵸쵸의 지난 모습들, 현재의 모습, 그리고 바로 곧 다가올 모습들이 그려져있어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반갑고 뭉클한 그런 책이다.

쵸쵸또래 육아맘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싶은 그런 책이다 :)

*아이태명이 쵸쵸입니다^^

아기가 울고 안자고 그 힘든 와중에 행복한 순간들을 아주 잘 묘사했다.

왜울까? 배고파서? 잠와서? 잠깨서? 쉬해서? 그냥?

그 미지의 울음소리를 듣는 엄마아빠의 당혹함이 그려진 페이지에선 폭풍 공감을

첫 예방접종에서 주사맞는 그림에선 (책에서 아기는 울지 않았다만) 병원 건물 흔들릴 기세로 울어재끼는 쵸쵸가 떠올라서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햏던 그때가 떠오른다.

잊고있던 아기와 함께하는 순간순간들을 떠올려주는 에피소드들이 참 많다. 그래서 고마운 책..

ㅋㅋㅋ 지금까지는 지나온 쵸쵸와의 일상들이었다면 이 페이지는 완전 Right Now. 

바로 오늘만 해도 건티슈를 싹다 뽑지를 않나, 물 먹이는데 컵을 뒤집어서 소파에 물을 다 흘리질 않나..

ㅋㅋㅋ 우리 쵸쵸가 책 속 주인공 같아서 정말이지 마음에 쏙 드는 페이지다.

아빠다리하고 위에 아기를 앉혀놓고 읽어주면서 쵸쵸 요기있네?? 라고 몇번을 말했는지 모른다.

모든 육아맘이 이 페이지에서 공감을 할 듯 한 장면들이다.

이제 .. 쵸쵸도 서서 벽에 키를 재고, 아직은 내가 숟가락으로 이유식을 떠먹이지만 언젠가 쵸쵸 스스로 수저를 쥐고 먹을 날이 올까?

섭섭하다. 이제 안아서 분유먹일 날도 곧 졸업같다. 요즘엔 두손 아니 한손으로 분유를 박력있게 마시니 말이다.

아기의 성장은 당연하고, 그 발달 과정을 보는 것은 엄마의 행복일텐데

왜 난 이렇게 슬플까?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들임을 너무 잘 알아서 그런건 아닐까?

그러니 더욱 부지런히 아기 모습을 밤잠 줄어가며 일러스트로 그려보고 기록해두려는게 아닐까 :)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 쑥쑥~! 나의 성장 앨범 ]

아기와의 일상이 오늘 밤 자고나면 과거가 되고,

그 과거들이 모여 아이의 성장과정이 되고,

다 기록할 순 없지만 찍어둔 사진과 적어둔 글이 기록이 되고 너의 성장앨범이 되고..

그렇게 엄마는 너와 함께한 지난 날들을 추억하고 다시 떠올리고!

이 책을 읽으면 아이와의 하루를 다시한번 소중하다고 감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브레멘플러스 책은 유대인의 놀이학습법이자 창의력을 기르는 토론교육법인 #하브루타 생각놀이터를 기본바탕으로 두고있는 출판사다,

아기에게 책을 읽으주면 보통은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구절을 읽으면서 독서시간이 종료되는데,

브레멘플러스 서적들은 거기서 끝이 아니라 파생되는, 상상할 수 있는, 꼬리를 무는, 다양한 시선을 길러주는 질문을 던져준다.

결코 어렵지 않은 질문이지만 아이의 대답은 무궁무진한 법.

아이와 일부러 토론을 하러고 하면 힘들지만, 책을 본 후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는 그림카드 질문들로 전두엽 발달도 시키고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

아이가 유치원에 가나보다.

우리 쵸쵸도 언젠가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 쭉쭉 커가겠지?

오늘도 아이에게 충실하고 함께 있는 이 시간들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

비단 육아맘뿐 아니라 #태교성장앨범 #태교동화책 으로 예비맘에게도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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