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나답게 -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연습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사람들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싶어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 상태가 어떤 것인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관계를 돌아보고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기 위한 걸음을 내딛으려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나를 찾아가기 위해 중요한 첫걸음으로 독서와 글쓰기를 많이 추천되어 지고 있다.

독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엿보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글쓰기를 통해서 나의 경험, 감정등을 글로 적어 보며 드러내면 더 쉽게 마주할 수 있다.



<나를 가장 나답게>-김유진 지음.

이 책은 글쓰기를 통해 나를 더 잘 알아가고 나다운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씩 하나씩 연습해보며 성장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잡아주는 책이다.

🔎저자소개

김유진

:문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책 만들기 및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매일 너에게 반해 "씀">을 펴냈다.

나답게 살기 위해 나를 믿고 쓴다.

-글쓰기는 우리의 삶과 같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암흑 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을 따라가면서 의심하고, 선택하고, 후회하고, 작은 것들을 깨닫는 길.

나를 가장 나답게, 저자의 말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정답을 담아놓은 책은 아니다. 그저 글쓰기를 어떻게 시작하며, 어떠한 방법으로 써내려 갈 수 있을지 이끌어주는 책이다.

그리고 나의 글쓰기를 통해 진정으로 나를 만나는 것을 도와주는 연습을 같이 할 수 있게 나답게 쓰는 방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나답게 쓴다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 그리고 글쓰기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그리고 글쓰기를 통해서 무엇을 얻게 될까?

책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생각해보기로 하자.

🔎책속으로

먼저 우리는 왜 글을 쓰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짚어 나갈 수 있다.

1.나는 왜 글을 쓰고 싶을까?

-처음에는 글쓰기 보다 독서에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독서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글쓰기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다.

글쓰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더 알리고 싶은 욕구 등도 포함이 되어서 글쓰기를 하고 싶어졌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도 잠시 뿐, 우선 나의 생각,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힘이 들때 그것을 꺼내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매개가 글쓰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냥 내 마음을 써보는 것, 이러한 행위로도 나를 만날 수 있는 첫걸음인 것 같다.



2. 나의 상처를 치유하는 글쓰기.

살아가면서 상처를 입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 상처가 유난히 깊어서 꺼내보기 힘든 사람이 있는 반면, 조그만 상처들에 베이고 베여서 무뎌져 가는 사람도 있고, 이정도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훌훌 털어내 버리는 사람도 있다.

그 각기다른 상처들 속에 남아 있는 수많은 아픔의 나를 만나는 과정이 바로 글쓰기라고 할 수 있겠다.

글을 쓰면서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발견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 상처나 연약함 대신 새로운 이름이나 의미를 붙여주는 것이 글쓰기가 할 수 있는 치유다. 새로운 눈을 갖게 되면 상처나 열등감이 아닌 것까지 그렇게 치부해버린 자신의 안일함에 조금씩 눈을 떠간다. 그러면 비로소 그것들에 가려져 있던 나의 진짜 아픔을 본다. 그때는 온 힘을 다해 그것을 위로해주었으면 좋겠다.

나를 가장 나답게, p72

3. 나의 불안과 부정적 감정을 줄이는 글쓰기.

우리 삶에서 '불안'이라는 감정은 누구는 느끼며 살아간다. 불안함을 느끼는 모든 일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것을 받아들이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또 나쁜 감정이 들때 이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감정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까?

이 책에서는 저자가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자신을 드러나고, 감정을 정리하며 자신을 발견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보면서 글쓰기가 가진 힘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글쓰기는 저한테 명상 같아요. 불안할 때 내가 나를 치유하는 명상이요. 명상이 하루아침에 되지 않잖아요. 그래도 꾸준히 하면 한 번씩 선물 같은 순간이 오죠. 글쓰기도 그런 것 같아요.

나를 가장 나답게, p118

'마음에 감정이 쌓이고 해소가 안될 때, 마음속에 억울함이 올라올 때,남의 평가에 예민하고 눈치를 많이 볼 때, 고정관념이나 좁은 사고에 갇혀있을 때, 내 편이 없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글쓰기를 통해서 근본적인 자기변화를 해보자.

4. 글쓰기를 통해 나를 만나기.

나에대해 글을 쓰는데 무엇을 써야 할지, 펜을 들긴 했는데 어떤 것을 써야 할지 도저히 막막하여 한글자도 써지지가 않을 것이다.

그럴때는 연습을 통하여 글을 많이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쓰고 싶은 글보다 자신이 잘 쓰는 글을 써야한다.

나를 가장 나답게, P209

구체적인 주제를 생각해보고 생각하며 써내려 간다면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1. 아무도 모르는 나의 열등감(결핍,아픔, 고통. 상처 등)이나 나의 자랑(장점, 긍정, 열정, 자신감 등)을 쓴다.

  2. 나의 감동 패턴을 찾아서 글로 쓴다.

  3.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쓴다.

  4. 자기 안에서 풀리지 않는 물음에 관해 쓴다.

  5. 자신이 공부하는 것을 주제로 쓴다.

  6. 남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 공감받고 싶은 것을 쓴다.

위의 여섯가지는 내가 경험한 것들이니 할말이 많을 것이고 '나'를 중심으로 쓰게 되는 것들이니 한번쯤 나를 생각해보며 글을 써보는 시간을 갖자.

🔎마치며

이 책속엔 누구든지 쉽게 나에 대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주제를 많이 던져주고 있다.

주변 관계속 인물,일상의 에피소드,처음 겪은 모든 순간들 등..

주어진 질문에 답하며 하나씩 채워가다 보면 어느덧 나에 대해 잘 알아갈 수 있으며 내가 가진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나 자신에게 스스로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타인에게도 나를 드러내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겠지만 본질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것이니, 나를 위한 글쓰기를 시작해보자.

나를 위한 글쓰기를 통해 나도 몰랐던 나의 숨겨진 감정, 내가 갖고 있는 잘못된 생각, 편견들을 만나고 그것을 변화시키려는 용기를 가졌을 때 우리는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고 더 당당한 모습의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리뷰어스클럽 카페 회윈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