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 × 생각의 힘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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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할까?

인류에게 주어지는 특권인 생각,그리고 인류의 발전을 위해 개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EBS지식채널에서 방송되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책 한권속에 담았다.

우리가 세계 역사를 공부하며 가장 먼저 만나는것이 인류의 출현이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인류의 조상일뿐 현재의 인류는 아니다.

'호모( Homo)'라는 단어가 앞에 붙어야 비로소 현생 인류라고 볼 수 있다.

뇌의 용적에 따라 원숭이와 인류를 구분 짓는데 첫 현생인류의 화석은 바로 호모 하빌리스(손을 쓰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현생인류를 특성짓는 4가지를 소개하며 미래에 더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를 전달해주고 있다.


1.읽기

:호모부커스(HOMO BOOKERS),

나는 읽어야 산다.

읽기를 생각해보면 제일 떠오르는게 바로 '책'이다.

호모 부커스도 '책을 읽는 인간'이라고 명한 것 처럼 인간은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고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예전에는 책도 무겁고,크기도 컸으며,비싸서 평범한 사람들은 접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출판업자인 앨런 레인은 출판업계의 오래된 관습과 이윤을 포기한 채 '페이퍼백'의 보급에 앞장선 사람이다.

작고 가볍고 저렴하기까지한 책의 보급에 더 많은 사람들이 책에 가까워지고 더 큰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할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바로 책을 통해서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점, 책을 읽으며 타인을 만나고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발견한다는 점이다.

손쉽게 사고를 확장시키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것이 바로 '책 '인것이다.

요즘 시대에는 스마트폰의 발전과,영상의 범람으로 읽는행위가 많이 줄어들었다. 인터넷 기사도 읽기는 하지만 다 읽지 않고 재빨리 훑어보고,책도 요약된 것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하며,우리가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동력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고전 읽기를 통해 '자아성찰'을 하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세상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

나도 책을 읽으며 내가 누구인지,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할지 돌아보는 중인 단계인 것 같다.


2.쓰기

:호모 파베르(HOMO FABER),

내 삶의 도구는 '글'이다.

호모 파베르는 '도구를 만드는 인간'이란 의미이다.

이 책에선 글을 쓰는 행위에 대해 해석을 해놓았다.

특정문자를 배제하고 글을 쓰는'리포그램(lipogramme)'이라는 것이 있다.

'조르주 페렉'이라는 작가의 <실종>이라는 책에선 알파벳 e가 빠져있다고 한다.

1969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글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그 뒤 모음이 쓰이는 모든 자리에 그 모음 대신 e를 사용한 소설<돌아온 사람들>을 쓰며 문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놓았다.

전쟁으로 모든것을 잃은 유대인 소년 조르주 페렉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내게 글쓰기란, 그들의 죽음을 기억하는 것이고 나의 삶을 확인하는 것이다.

생각의 힘-E빠진 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자신을 확인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의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하나, 글쓰기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기도 한다.

<톰아저씨의 오두막>이란 소설은 1853년, 미국의 노예제도의 현실을 적어내려갔고 신랄하게 비판하여 그 당시 많은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이 책을 계기로 1861년 남북전쟁이 발발하였으며 이후에 1865년에 노예해방이 선언되었다.

글쓰기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꾸준한 글쓰기야 말로 강력한 힘을 지님을 강조하고 있다.

3.사색하기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

나의 생존 전략은 생각의 힘

슬기로운 사람인 호모 사피엔스!

우리는 생각이라는 것을 통해 더 지혜롭고 슬기로운 인류가 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생각'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영국의 신문기자이자 철학가인 게리 헤이든은 도보여행을 통해 걷고 또 걸었다.

석 달간 1900키로미터,250만걸음을 마치며 한 철학자의 문장을 떠올렸다고 한다.

인생은 뒤돌아 볼 때 비로소 이해되지만 우리는 앞을 향해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키에르케고르

걷기를 하며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몸을 움직이며 머리를 깨우고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생각한다는 것은 내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의 용기이며 이 용기를 내야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삶을 주도 할 수 있다.

우리는 공부를 중요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고 살아왔다.

그런데 과연 공부란 것을 잘 해왔을까?어떻게 보면 입시지옥이란 말과 함께 주입식으로 받아온 교육환경 속에서 본인의 생각을 기르는 법은 무시당했을지도 모른다.

성공한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고민했고,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나의 생각이며, 폭넓은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선 다양한 것들을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4.질문하기.

호모콰렌스(HOMO QUARENS),

질문 없는 A+ 인생을 사는 당신에게

마지막 챕터인 질문하기!

학교에서 수업시간이 마무리 될 때쯤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질문 있는 사람?'

그러나 조~~용한 교실의 풍경은 심심치 않게 봐 왔다.

우리 나라는 질문에 유독 긴장을 하며 질문하는 것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나 또한 마찬가지 이기에..)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고도'라는 사람을 50년째 기다리는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1957년 미국의 어느 교도소에서 이 연극을 하였는데 별 줄거리 없이 고도를 기다리는 연극이 끝난 후 죄수들은 각자의 느낌을 담아 환희를 보였다고 한다.

죄수들은 '고도는 자유,바깥세상,석방'이라 생각하며 기대한 것이다.

반면 다른 많은 사람들은 '신','행복','죽음' 등 다양한 생각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서 남는 한가지 질문은 '당신의 고도는 누구입니까?이다.

그러나 소설가 장정일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두고 다른 질문을 한다

고도가 왔을 때 '우리에게 고도를 알아볼 능력이 있는가?''우리에게 진짜 고도와 가짜 고도를 구별할 능력이 있는가?'

생각의 힘-이상한 연극

이처럼 질문은 내 안에서 꿈꿔왔던 가치나,내면을 생각해보는 힘을 가지게 한다.

질문의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유명한 것은 역시 하브루타이다.

질문하며 답하고 토론을 즐기는 문화속에서 성장한 이들이 세계적으로 경제의 리더가 되고 있다.

고대 소크라테스 부터 갈릴레오,아인슈타인,스티브 잡스,일론 머스크 그리고 스타벅스도 질문으로 부터 시작해 위대한 발견,발명,혁신을 이룬 사람들과 기업이다.

부끄러워 하지 않고 질문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는 행위이야 말로 진정한 자기발전의 기회이고 자기성장이다.

질문을 통해 미래를 변화 시키는 삶을 살아나가길 바란다.


이렇게 4가지 읽기,쓰기,사색하기,질문하기를 통해 인류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인생에서 어쩌면 기본이 되는 것들 일 수도 있지만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쉽게 되지 않는 것들이다.

이 책은 어디선가 들어봤을 살아있는 많은 지식들을 재미있게 엮어 두어 읽으면서 한 번 더 알아가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언제 어디서든 읽으며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었고 많은 삽화와 글귀도 인상적인 책이었다.이 책 한권으로 많은 것을 얻게된 든든한 기분이다.

<리뷰어스클럽 카페 회원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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