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Clean - 나쁜 감정은 씻어내고 좋은 감정을 채우는 마음 혁명
구사나기 류슌 지음, 류두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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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기.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된다.

쏟아져 나오는 각종 명상 및 마음을 돌보는 여러 영상들,수행법,치유의 명언등을 담은 여러 글과 책들을 보면서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이 나날이 깊어져가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또한 여러 감정들로 힘겨운 날들이 있었고,쉽게 감정에 요동치지 않기 위해 나의 마음에 집중해보는 시간이 필요로 하였다.


  

나쁜 감정은 씻어내고 좋은 감정을 채우는 마음 혁명:

CLEAN<클린>

 

이 책의 제목부터가 마음에 끌린다.

저자는 '구사나기 류순'으로 일본인 이지만 인도에 가서 수행하며 깨달음을 얻고 <반응하지 않는 연습>이라는 베스트 셀러를 낸 분이다.

책 제목은 들어봤기에 기대가 되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깨끗하게,머리속을 맑게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체계는 다음과 같다.


얼룩진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법!

<멈추기,닦아내기,선긋기,다시 세우기,뛰어넘기>

이 다섯가지 순서로 차근 차근 읽어내고 실행하다 보면 진짜 마음이 깨끗해질 수 있겠지?기대하며 읽어보았다.

이 책은 내가 읽어보고 들었던 많은 마음챙김의 이야기들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그러나 확실하게 다른점은 이 책에선 우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실천하며 수행해 나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해주고 있었다.

이 기술들은 '붓다'의 영향을 받았는데 붓다란 깨끗한 마음의 경지에 도달한 '깨달은 자'를 의미한다.

붓다의 가르침은 마음의 얼룩을 씻어내는 방법과 어떤 문제든 확실히 해결하는 올바른 사고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벨링으로 나의 상태 확인하기.

라벨링은 객관적으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지금 하려는 일을 확인하는 것이다.

걷고 있을 때는 '나는 지금 걷고 있다 '고 의식한다.

지하철을 기다리며 '역에 서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고 자각한다.

컴퓨터로 일을 시작할 때는 '일을 시작한다'고 확인한다.

p33

이렇게 자신이 하는 행동을 제대로 자각하는 것이 이해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만약 머리속이 어지럽거나 다른 생각들에서 벗어나고 싶을때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을 말로 하거나 속으로 외치면 거기에 집중이 되고 마음이 선명해 질 것이다.

사람들의 괴로운 마음은 어디에서 올까?

대표적으로 세가지 반응에서 온다고 한다.

탐욕:지나친 욕구에 사로잡힌 마음상태

분노:불쾌를 느끼는 마음상태

망상:뭔가를 뇌리에 떠올리는 상태

이 세가지 마음의 상태 또한 객관적으로 라벨링 하여 자각하면 그 반응은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화가 나서 진정이 되지 않을때 '내가 화가 난 상태구나' 라고 인식하였을때 좀 더 나를 바라보고 더이상의 극한 반응은 오지 않은것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망상을 없애는 것이 마음을 씻어내는데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망상이야말로 마음을 더럽히는 최대의 범인 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망상에 빠졌다'라는 말을 많이 쓴다.

이 말을 곱씹어 보면 현재 나의 모습이 아닌 허상의 모습,그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상상의 일들을 마음속 가득 지어내어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이다.

망상에서 빠져 나오는 일!!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선 '이해하기'란 단어가 참 많이 나온다

이해하는것이란 무엇일까?!

-해석하지 않고 이해하기

:이해하기는 반응하지 않고,해석하지 않는것.'그저 알고 있는것'이다.(p65)

이렇게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마음 상태를 바꿀 수 있다니 쉬운 방법처럼 보여도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

먼저 걷기부터 시작하세요.발바닥의 감각을 주시하고,체중을 제대로 싣습니다.그리고 눈을 크게 뜨고 바깥으로 나가 대지를 느끼고,가끔은 드넓은 하늘을 바라 보면서 계속 걸어보세요

p93

걷다보면 잡생각이 많이 없어지는 걸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걷기에 집중하다 보면 내 몸을 움직임으로써 감각이 몸으로 분산되고,주위를 둘러보며 새로운 자극들로 뇌가 활성화 되어 기존의 생각이 저~만큼 달아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온전한 나의 영역 지키기.

 

섣불리 반응하면 괴로움이 흘러듭니다.외부와 나 사이에 명확한 경계선을 긋고 남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하세요.

p94

요즘 현대인들은 외부의 자극이 너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각종 매개체의 발달로 눈 뜨자마자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속에 휘둘리며 산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타인을 의식하며 내가 할 수없는 일에도 신경쓰며 살기도 한다.

나의 마음영역을 지키며 살아가는것!

이것 또한 자존감과 연결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타인의 말과 행동에 쉽게 반응하지 않으면서도 명확한 기준을 갖고 주체적으로 관계를 해나가는 것!

아직도 나에게는 힘든 영역인것 같다.

이 책에서는 상대방에게 동요되지 않는 기술을 안내해주며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쓸데없는 반응에서 벗어나도록 훈련하도록 알려준다.

-타인을 대할때는 판단이 아니라 이해가 먼저다

우리는 타인을 대할때 자신의 생각으로 타인을 바라볼때가 많다.

그렇게 되면 선입견이 생기기도 하고 상대를 오해하는 일도 벌어지게 된다.

타인을 이해하는 일, 우리의 잘못된 판단을 인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많은 부분들에서 나를 돌아보게 되고,올바른 사고를 향해 나아가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에는 자비와 올바른 사고,올바른 이해,평정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일도 힘든 훈련이 필요하고,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며 깨끗하게 하는 일 또한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올바른 수련법을 알게 되었고 부정의 감정을 씻으며 나의 상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불교사상이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기에 이 책이 더 와닿았고 실천을 통해 더 성장하는 내가 되야겠다고 한번 더 다짐해본다.

방향성을 지니는 것이 최고의 보배다.

실천에 근거한 확신이야 말로 최고의 행복이다.

진실이야말로 최고의 미식美食이다.

지혜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인생이다.

'뱀'의 장,<경집> p201

 

<리뷰어스 클럽 카페 회원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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