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젊었을 적 친한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장례지도사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솔직히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은 필요로 하지만 선뜻 그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고인의 시체를 다루고 마지막까지 잘 보내주는 일.
힘들기도 하겠지만 '장례'라는 이미지가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아서 사람들의 시선도 곱지는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유품정리사'라니! 유품정리사는 단순히 고인의 유품을 정리해주는게 아니고 고인이 살았던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는것도 포함되었다.
고독사의 경우 오래 방치된 시신의 뒷 자리를 치우는데 온갖 약품으로 처리하는 등 힘들고 꼼꼼한 작업이 수반된다는걸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그 힘든 일을 하면서 느낀점들을 고스란히 담은 이 책을 보며 삶과 죽음,그리고 남겨진 뒷 이야기들이 가슴을 울렸다.
이 책에선 다양한 죽음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
세상과 단절된 채 홀로 죽어간 고독사부터,삶에 의지를 상실한 자살, 그리고 끔찍한 살인사건까지..
책을 읽다보면 여러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감정이입도 되고,씁쓸하기도 하고,울컥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많은 감정들이 솟구쳐 올랐다.
세상에 편한 죽음도 있지만 이처럼 불편한 죽음들이 우리 주위에 많다는 것!또한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뜨리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임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