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완결판!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0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0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0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4월

시즌 완결판!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20

전천당을 애니메이션으로도 참 재밌게 봤었고,

책으로 나올 때마다 놓치지 않고, 아이는 읽어왔더랬죠.

심지어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전천당 신권나왔다 하면, 서로 공유할 정도로

참으로 인기 많은 히로시마 레이코 시리즈~

그런데 섭섭한 글이 똬악!

시즌 완결판이래요, 완결..엉엉..

너무 서운~

시즌 2를 기약해야하는 걸까요?

그래서 드라마화 확정이란 글에 아이도 함께 기대만발입니다.

만화, 책과는 또 다른 느낌일거 같은데~~ㅎㅎ

무려 5년정도만에 완결..

엄마도 섭섭한데, 아이도 너무 아쉽대요.

그래도 시즌2가 나올거 같다고 기대하며, 읽고 또 읽고...

역시 또 질리도록 읽을 모양입니다.

늘 새로운 다음 권이 나오면, 이번엔 어떤 창의적인 과자들이 등장할지

어떤 소재와 엮어져 이어질지

기대만발인데요~

시즌완결답게 이번에도 다양한 과자들이 등장합니다.

더욱이 19권에서의 로쿠조교수가 20권에서도 활약(?)을 하는데요.

그가 인공지능으로 만든 '츠쿠미'를 내세워

전천당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츠쿠미'는 그동안 쌓아온 '전천당' 손님들한테서 얻어낸 방대한 데이터와 심리학, 행독학에 관한

모든 자료~그리고 로쿠조교수의 지적 호기심까지 담아낸 인공지능인데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만 켜면 만날 수 있는 '츠쿠미'의 어플을 사용하도록 사람들을 이끕니다.

전천당에서 과자를 사고,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은 아이를 어플사용으로 유인하거나...

전천당을 찾았지만, 행운의 손님이 아니라서 물건을 살 기회를 주지 않은 사람...

남의 것을 탐하다 주의사항을 알지 못한 사람...

그렇게 20권에서도 다양한 소원을 가진 간절한 사람들이 등장하는데요.

결정하는 일이 어려운 무쓰미는 〈골라주시계〉라는 회중시계를 통해 별 고민 없이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골라주시계〉가 고른 결정을 번복해서는 안되는데, 무쓰미는 친구 관계를 앞두고 〈골라주시계〉의 결정을 번복하고 말지요.

결국, 시계는 고장 나 버리고 친구의 유혹에 못 이겨 〈골라주시계〉 대신 자신의 결정을 도와줄 ‘작은 천사 츠구미’라는 앱을 깔게 됩니다.

탕후루가 인기인 만큼 전천당에서도 탕후루가 등장했어요.ㅎㅎ

문장의 호흡이 짧고,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이렇게 시대에 맞는 소재까지 녹아낸 전천당은

실제 만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매번 선물해줍니다.

어느새 한권이 완독되버릴 만큼 재밌기도 하지만,

나름의 권선징악을 담은 교훈을 되새김할 수 있는 책이라

아이도 어른도 함께 읽기 딱 좋은 내용들이 아닌가 합니다.

전천당은 과자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부작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잘 지켜나가는 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뭔가 의미부여가 되는 듯합니다.

특히 20권은 평생을 <전천당> 복수계획에 바친 로쿠조 교수가 만든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에 중독된 현대인들의 생활까지 꼬집어 낸 부분이 인상깊었답니다.

츠구미 앱에 빠진 사람들은 평상시에도 앱에 접속해 대화하고,

사소한 걱정과 선택, 고민 등을 츠쿠미와 나누며 츠쿠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츠구미 의존증'이 사회 문제 현상으로 이어지는 모습에서

현재의 우리들 모습과 닮아 있단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교훈과 생각할 거리를 선물하는 '전천당'.

시리즈완결로 시리즈2를 기다리게 되는데요.

벌써부터 두번째 시리즈가 어떻게 이어질지...

어떤 내용으로 교훈을 선물할지 기대됩니다.

초판 한정 '작은 천사 츠구미' 홀로그램 카드를 담은 시즌 1완결판, 전천당 20!!

새로운 시리즈를 기다리며, 20권 완결보러 고고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