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달력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대림 시기와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찾아오시는 거룩한 성탄의 기쁨을 교회의 전례력에 따라 매일 새롭게 살아있는 말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는 한민택 신부님의 '미소한 그대가 희망'이라는 책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꺼번에 다 읽기보다는 전례력에 맞게 템포를 맞추어 성경과 함께 책상 위에 두고서 매일 내 삶의 양식을 챙기도록 안내합니다. 전례력에 따라 제시되는 말씀의 숲을 따라가면서 멈추기도하고 마음을 건드리는 말씀 한 구절을 통해 또 다양한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 말씀의 실타래가 하나씩 하나씩 풀어지면서 그 안으로 우리도 들어갈 수 있도록 머물게 하고 나를 위한 질문을 제시해주면서 그 행간의 여백으로 초대합니다. 내일 날짜를 살펴보면 소주제로-12월 23일. 놀라워할 수 있는 마음. (101-102쪽 아래 그림 참조) -오늘 나를 위한 질문우리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놀라워할 준비가 되어 있나요?라는 질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38쪽 다시찾는 나.삶에서 누군가와의 만남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는 결정적인 분을 만났을 때 우리 삶은 새롭게 변화할 것입니다.우리기 지닌 희망1베드로 3, 15 ''다만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거룩히 모시십시오. 여러분이 지닌 희망에 관하여 누가 물어도 대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해 두십시오. '' 구약과 신약이 비추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우리가 품고 있는 희망이 누구인지? 누구를 찾아야 하는지 들려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품고 있는 이 엄청난 희망은내 삶의 가난하고 미소함에도 내 삶의 실패에도 내 삶의 슬픔에도 충실한 사랑으로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고 어깨를 마주하면서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고 있음을 끊임없이 확인시켜 줍니다. 그래서 저자는 41쪽''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맙시다. 내가 나를 주님의 눈으로, 희망으로 바라볼 때 새로운 시작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장 미소한 존재였지만 주님의 오심으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 라고 사도 바오로의 말씀이 떠오릅니다2코린 8, 9.''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미소한 그대가 희망! 미소한 내 안에 그대 안에 주님께서 찾아오시는매일의 기쁜 성탄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