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세례와 충만
존 스토트 지음, 김현회 옮김 / IVP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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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세례라는 개념은 오순절 은사주의와 개혁주의 진영 사이에 첨예한 대립을 일으키는 주제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성령 세례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성령 세례를 성경에 근거하여 해석하고자 하고 있다.
존 스토트는 성령 세례를 중생과 같은 경험으로 보고 있으며, 따라서 오순절 주의가 표방하는 세컨 블레싱, 즉 중생 이후에 주어지는 것으로 보는 입장에 대해 반대한다. 대신 그는 성령의 충만의 개념을 부각시킴으로 오늘 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기대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이 책은 성령 세례에 대해, 성령의 충만에 대해, 다룬 뒤에 성령의 열매들과 성령의 은사들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다루고 있다.
필자가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은, 성령의 세례를 중생과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는 점(물론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성령의 충만이라는 개념을 통해 성령 세례(세컨 블레싱)의 현상을 나름대로 설명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저자가 그러하듯이 자신의 견해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경험과 생각을 함부로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배웠다.
뿐만 아니라, 저자가 어떤 개념을 설명해내는 방식, 그 논리전개 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도전을 받았다. 모든 개념을 성경에 입각하여 풀어내는 저자의 탁월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성령 세례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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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사자의 신앙의 참견
책읽는사자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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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아내가 여자친구였던 시절, 300일 기념 깜짝 선물 덕분에 책읽는 사자의 『신앙의 참견』을 읽게 되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 단 일주일 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다.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
이 책은 총 3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연애, 신앙에 관한 난해한 질문들, 취업이 그것이다. 책 읽는 사자는 이 주제들을 복음과 성경의 관점에서 명쾌하게 다루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연애와 취업에 관한 성경적 기준들을 새롭게 정리할 수 있었고, 많은 도전을 받게 되었다. 저자는 이 부분들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복음적 가치관을 뚜렷이 가지고 있었다. 또한 저자가 이 시대 한복판에서 크리스천의 삶의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 얼마나 깊게 고민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신앙에 관한 무수한 질문들에 대해서 아주 논리적이고 타당한 답변을 해낼 수가 있었다. 저자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는 이런 뚜렷한 복음적 가치관들이 있는지, 신앙의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 자문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에 대한 분명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준 것이 바로 ‘독서’임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이 책에서 묻어나는 그의 탁월한 사고력, 어휘력, 표현력 등 모든 것은 바로 독서의 결과였다. 또한 그의 표현에 의하면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유일한 대안은 ‘자기주도적인 독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의 위대함과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고, 앞으로 계속적으로 독서를 해나가야겠다고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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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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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스마트폰을 절제해야겠다는 생각에 불을 지펴준 책입니다!!
제법 두께감이 있는 책이지만, 저자가 논지를 끌고가는 방식이 매우 탄탄하기 때문에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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