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 - 시간을 가치로 바꾸는 하루 11시간의 마법
주창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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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자기 계발하는 나에게 중요한 주제 중 하나다. 하지만 '시간'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뤄 본 책을 읽어보진 못했다. 얼마 전 출간된 '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를 우리 주변에 있는 산소와 같은 존재인 '시간'에 대해 다양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목차 보기


목차는 책에서 독자에게 들려주려 하는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콘텐츠다. 독서에 익숙하지 않았을 때 프롤로그(머리말)나 목차는 그냥 넘겼는데, 지금은 프롤로그에서 책을 쓴 작가님의 의도를 살펴보고 내가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본다. 그다음 목차로 넘어가서 프롤로그에서 말한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는지에 대한 개략적인 그림을 머릿속에 넣고 읽기 시작한다.


1장. 시간의 경제학

2장. 시간을 사고, 파는 사람들

3장. 시간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상황들

4장. 어디로 향하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5장. 하루 11시간의 마법


'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시간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부자와 빈자는 어떤 태도를 가지는지를 깊이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학적 관점의 시간


"부자에게 시간은 투자 자산이고, 투자를 통해 무엇을 남긴다. 빈자에게 시간은 지켜야 재산이고, 아쉬움을 남긴다."


시간은 사용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자산 혹은 재산이 된다. 자산이란 자원(시간)을 통해 생산되는 무엇을 의미한다. 재산은 재물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둘의 의미가 다소 모호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을 자산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이고, 시간을 재산의 관점으로 보는 사름은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우리는 흔히 부동산, 주식, 금 등을 자산이라고 부른다. 이유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자산이 시간이 지난다고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부동산이나 주식은 그 종류가 많고, 미래 가치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의미로 '시간'이라는 자산을 소유한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높아지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연결된다.


얼마 전 퓨처셀프라는 책을 읽었다. "미래의 나를 현재로 불러와 살아가라"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시간은 연결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너무 당연한 이치지만 전날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에 따라 다음 날의 시작 시각과 몸 상태에 영향을 준다. 전날 친구와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거나,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늦은 시간에 잤다면 다음 날은 늦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 더불어 과음을 했다면 늦게 일어날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숙취와 두통으로 정상적인 하루를 보낼 수 없다.


매일 독서하고, 운동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는 10년 뒤, 20년 뒤의 미래를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무의미하게 누워서 자극적인 영상만 보거나,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추억을 곱씹는 이야기만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일상을 보낸다면 지금과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을까?


즉,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다가오고 사라진다. 현재의 시간을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의 시간은 미래와 연결된다. 반면 시간을 아무렇게나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시간은 그 자체로 사라질 뿐이다. '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다양한 상황과 관점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시간길에 멈춰 선 사람들


이 책에서 굉장히 의미 있게 받아들인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시간 길'이다.


엠제이 드마코의 저서 『부의 추월차선(The Millionaire Fastlane)』에서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각 차선은 개인의 부(wealth)와 시간(time)을 어떻게 관리하고 투자하느냐에 따라 세 가지 인생의 궤적을 살게 된다는 통찰을 주었다.


본서에서 말하는 '시간 길'은 자기 계발의 속도와 인생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은 미래를 향해 더 빠른 시간 길의 올라타는 것이고, 그 길은 방향은 성공이라는 매력적인 꿈으로 향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다가오고, 사라지기에 시간 속에 멈춰있다는 개념은 성립하지 않는다.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빨리 가는 사람보다 뒤처지기에 멈춰있다고 표현될 수 있었다. 먼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순간의 만족, 쾌락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시간길에 멈춰 서게 되고, 결국에는 그저 그런 인생을 살게 된다. 그 순간에는 모르지만 누적된 시간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차이는 극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변하게 된다. 상상하면 할수록 무서운 사실이다. 🥶




마치며,


이 책은 단순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넘어, 시간을 삶의 방향성과 의미를 구현하는 도구로 삼는 법을 깨닫게 해주었다.


결국 우리의 시간은 곧 우리의 삶이다. 시간을 대하는 태도는 내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방식이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하루하루의 선택이 모여 만들어질 나의 미래를 더 깊이 고민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시간이라는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싶다면 '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 읽고 좋은 출발점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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