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0만원 버는 주식 투자 공식 - 미국 ETF 투자로 평생 월급 받는 법
진서빈 지음 / 이든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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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통계전공 광화문금융러'인 진서빈님이 쓴 책이다. 책을 읽게 된 배경과 유튜브 채널과의 연결 고리는 없었고 '배당주, 연금'과 관련된 제목의 책이라 생각하여 읽게 되었다. 왜냐하면 투자에 있어 나의 인생 키워드는 "장기투자 - 미국 - 배당"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


책은 3개 파트로 나눠져 있다. 우선 각 목차를 살펴보겠다.


1장. 왜 주식투자인가?

2장. 수익보다 중요한 절세

3장.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투자 공식


책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소주제는 "강남 아파트 vs 주식"이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투자를 하며 부동산 투자와 주식 (특히 배당 투자)의 유사성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자본주의에서 스트레스 없는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자산'에 투자해야 함에 크게 공감했다.




강남 아파트 vs 주식


미래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많은 리스크 헤징을 위해 자산 배분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금융과 부동산은 상관관계가 약하다. 즉, 리스크 헤징이 가능한 자산 군이라는 뜻이다. 40대 초반까지 부동산으로 일정 크기 이상의 자산을 형성하고 현재는 '금융 자산'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장 효과적인 자산 배분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게 좋다. 은행권에서 발행하는 부자 보고서를 보면 대한민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동산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런 사실을 깨닫고 현재는 '금융 자산' 몸집을 키우기 위해 근로 소득을 계속해서 금융 자산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책 속에서 작가님은 "아파트 vs 주식"이 아닌 "강남 아파트 vs 주식"이란 표현을 사용했을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강남 아파트의 상징성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고, 계속해서 우상향하는 부동산'이다. 즉, 강남 아파트와 진서빈 작가님의 월 300만 원 만드는 주식 투자는 같은 맥락을 유지하고 있었다.




연금저축, ISA의 꼼수를 알게 되었다.


노후를 대비하는 장기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절세 계좌 삼총사를 잘 알아둬야 한다. 바로 연금 저축, IRP 그리고 ISA이다. 책을 통해 2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래 있던 지식인데 이 책에서 발견했다고 말하는 게 올바른 표현일 것 같다.


1. 연금 저축 (연금저축펀드, IRP) 계좌에서 연금을 시작하면 연금 개시 차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돈이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수령 가능한 금액만큼만 절세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예를 들어 연금 적립액이 1억 원이 있고, 연금 개시 1년 차일 경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은 1,200만 원이다. 그리고 인출 가능한 금액만큼만 연금 소득세 (3.3 ~ 5.5%)가 부과되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덕분에 미래 연금 개시 후 자금 계획을 더 촘촘하게 구상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게 되었다.



2. ISA의 최대 납입한도 1억 원의 의미를 이해했다. ISA 계좌에 입금할 수 있는 자금은 연간 2,000만 원이다. ISA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3년을 유지해야 한다. 3년간 입금할 수 있는 자금은 6,000만 원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3년간 유지하고, 해지 후 다시 가입하면 최대 1억 원까지 3년 동안 납입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납입일

최대 입금

누적 금액

[1년차] 2024. 5. 1 가입

2,000

2,000

[2년차] 2025. 1.1

2,000

4,000

[3년차] 2026. 1.1

2,000

6,000

[4년차] 2027. 1.1

2,000

8,000

[ ] 2027. 5. 1 해지

[1년차] 2027. 5.2 신규 가입

2,000

10,000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ISA 계좌에 3년 1일 만에 총 1억 원을 예치하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었다. 더불어 만 3년을 유지한 ISA 계좌의 8,000만 원은 연금 저축 계좌로 한 번에 옮겨 연 1,800만 원 한도인 연금저축의 투자액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더불어 ISA에서 연금저축으로 전환하며 10% (300만 원 한도) 세액 공제는 덤이다. 🥰




지수 ETF 투자가 최선인지 알았다.


개인적으로 장기 투자는 S&P 500, NASDAQ 100, 과 같은 지수 투자가 최선인지 알았다. 하지만 그 외에도 필적할 만한 ETF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바로 아래 나열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들이 강남 부동산에 버금가는 상품에 해당된다.


  1. 시장 추종 지수: S&P 500, Nasdaq100
  2. 배당 추종 지수: Dow Jones U.S Dividend 100
  3. 경제적 해자 지수: Morningstar Wide Moat Focus Index
  4. 배당 귀족 지수: S&P 500 Dividend Aristocrats


경제적 해자는 알고 있으나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기업으로 구성된 index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해당 index를 추종하는 ETF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현재 S&P 500, Nasdaq100 그리고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만 정기적으로 매수하는데 '경제적 해자'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투자 대상에 고려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ETF 이름은 나열하지 않았다. 사실 책에서도 ETF의 Tiker는 나오지 않는데, 검색해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장기투자를 하고자 마음먹었으면 스스로 찾아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마치며,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목차에 나열된 소제목들이 그간 투자하며 궁금해했던 내용들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배당금은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퇴직 후 연금 생활하면 건강 보험료가 많이 나올까? 부동산보다는 금융 자산을 늘리고 싶은데, 어떤 상품이 좋을까?' 등등 금융 자산을 키우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긴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거나, 노후에 연금으로 생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월 300만 원 버는 주식 투자 공식'에서 힌트를 얻어보길 바란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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