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그리움이 닿을 수 있을까?

두 개의 달 ㅣ 다산어린이문학
도미야스 요코 지음, 이구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묘한 눈빛의 어딘가 닮은듯한 두 소녀가

표지를 장식해 엄청 눈길을 끄는 책인데요.

섬세한 감정 판타지 소설임이 마구마구 느껴져요.

잊힌 기억과 남겨진 마음을 이야기 한다는 이 소설.

굉장히 수상한 조건으로 두 아이를 입양한 할머니.

그 미스터리한 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 조건에 맞는 신비한 힘을 지닌 두 아이,

처음엔 미스터리하고 신비한 이끌림에 책장을 넘기지만,

감정선의 묘한 여운을 남기는 책입니다.

몰입감도 상당해요.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줄곧 이어지고,

신비스러운 소녀들이 판타지한 느낌을 물씬 풍기거든요.

할머니의 오랜마음을 간직한 기다림,

그리고 그 마음이 불러낸 두 아이,

말하지 못한 말들이 시간을 넘어 닿을 수 있을까요?

넘길수록 따뜻한 마음이 되고,

소중한 이와 소중한 시간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