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룻배 노을과 소록도 사람들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0
한상식 지음, 이동진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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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에 노을이란 이름을 붙이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하는 할아버지.

그 나룻배는 왜 소록도로 갔을까?

 

한센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일컫는 한센인..

과거에는 나병, 문둥병 등으로 불리웠다는데,

그들의 아픔과 희망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소록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6천명에 달하는 한센인들을 강제 수용한 소록도..

철저한 감금 통제는 물론이거니와,

나균의 번식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임신한 이를 낙태까지 시키는 등,

광복을 맞이한 후에도 인권유린이 계속 되던 그 곳..

 

그러한 소록도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주민들과,

돕고자 했던 수많은 봉사자들이 있었죠.

이 역사적 사실성을 확보한 이야기에,

눈물과 애환을 담아 아름다운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물에 빠진 한센인을 구해,

나룻배 노을로 소록도에 데려다 준 할아버지..

그 일로 할아버지를 피하는 마을 사람들...

그래도 할아버지는 소록도에 가는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소록도에 얽힌 사랑과 우정이야기가,

참 큰 감동으로 다가온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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