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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색칠 -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
김유진 그림, 지경화 글 / 상상의집 / 2015년 1월
평점 :
'마음색칠'을 보며 '아트테라피'를 경험해보았어요..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
아트 테라피(Art Therapy)
는 내안의 감정을 잘 알고 그것을 충분히 느끼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
- 작가
- 지경화
- 출판
- 상상의집
- 발매
- 2015.01.26
제목을 보았을때의 첫 느낌은 그냥 일반적인 명화 동화인가보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책을 넘기면서 와! 정말 색다른 책임을 느낄 수가
있었지요..
>))^><^((<
동생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감정도 말도 잃어버린 연지라는 주인공에게 엄마,
할아버지,
연수친구 보라, 천국에서의 연수가 50여점의 명화를 두고 39개의 감정을
편지글로
표현한 너무 예쁘고 찡한 책입니다.
이 책은 머리말에 너무나 잘 나와있지만 감정을 표현하는데 미숙한 우리들을
위해서
만들어 졌다고 해요..
사춘기를 겪거나 아직은 감정 표현에 서둔 아이를 비롯 어른들을 위한 따스한
책인거지요.
감정을 표현 하는거에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감정 표현은 말로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림으로도 표현이 가능하다는 걸 왜 잊고
있었을까요.
너무나 원하는 것 바라는 것 현실을 도피하고픈 것을 작가들은 글로 화가들은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먼 옛날 신석기 시대 원시인들이 사냥을 기원하며 벽화를
그린것처럼이요..ㅎㅎ
명화를 보며 그 작가의 상황 시대적 배경을 느끼면서 공감을
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글을 읽으며 희망을 가지게 만드는 따스한
책이랍니다.
작품속에서 편지를 스토리와 명화와 잘 어울려져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그 감정에 푹 빠져서 한참을 저의 기억 저편에 잊고 있던
추억들이 떠오르기도 했답니다.
이 책에서는 39개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어요..
나는 얼마나 많은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을까요. 새삼 한번 더 생각을 해보게
하네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느끼는 감정들.....
나는 얼마나 많은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을까요????
이 책에서의 알려주는 감정들 한번 보실까요????
감격, 감사, 기쁨, 고요한, 짜릿한, 허탈한, 고통, 무서운, 배신감, 질투, 애통,
엄격, 고독, 고민스러운,
부끄러운, 불안한, 비탄스러운, 절망적인, 황량한, 명량한, 천진함, 유쾌한, 활기찬,
희망찬, 그리운,
다정한, 사랑스러운, 순수한, 절박한, 상실감, 분노, 죄책감, 간절함, 끔찍함,
권태로운,
포근한, 풍요로운, 소망하는, 자유로운......
정말 너무 많은 감정들이지요....
>))^><^((<
이중에서 이 작품은 "엄격"에 대한 그랜드 우드의
작품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저도 몇번은 본
작품이지요..ㅎㅎ
전 그냥 무뚝뚝한 시골 농부 부부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뿐 그
그림을 깊숙히 들여봐
보질 못 했던거 같아요..
위에 글을 읽어 보며 저는 저의 아빠를
떠오르게 되었답니다..
어릴시절 너무나 무서웠던 엄격한 아빠
하지만 지금 떠올려 보면 엄격한 뒤에 따스로움과
나약함이 한없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작품을 보면 아빠가 생각 날 것
같습니다..
티비 광고에서 나와 더 유명해진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우리 줄리의
어린시절 그때 좋은 그림을 많이 보여주면, 아이에게 좋다길래
집 곳곳에 명화를 붙여놓았답니다...
그때, 유난히 좋아했던 작품이지요...
전 그냥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이라고만 여겼는데....
(저 너무 무지하죠.. ㅠㅠ)
할아버지가 연지에게 쓴 글 중 '사랑하는 나의 님에게'를 보면 키스의 작품에 황금빛 물감이
뜻하는 것을 알 수있답니다...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마음색칠'은 작품을 보며 힐링도 할 수 있고 명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너무 멋진 책이랍니다.
아직 어린 울 줄리에게는 이 책이 다소 어렵게 다가갈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전 좀 쉽게 다가가 보았답니다..^^
줄리가 젤로 맘에 드는 명화를 골라서 함께 그려보기로 했답니다..^^*
줄리의 선택은 산드로 보티첼리의
'프리마베라','봄'이지요...
작품을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줄리예요..^^
너무나
아름다운 숲 속에 미의 여신 비너스와 봄의 여신 플로라의 생기있는 모습에
푸욱 빠진걸까요..ㅎㅎㅎ
잠시 함께 감상해보시죠~~~
늦은 시각 다음날 학교에 가야 하는데, 그림에 그리는 거에 푸욱 빠진
줄리^^
나름 복잡한
명화를 보고 줄리가 그리기가 꽤나 어려웠을 텐데...
포기 없이 즐겁게 그려준 줄리가 기특하답니다..^^
10넘은
시각.. 작품 완성^^
솔찍히 미완성이지만, 더 이상 하면 그리기를 하면 울 시내기 줄리가 아침에 힘들거 같아서...
급 마무리를 했답니다...
명화 따라그리기 첫번째 작품...
줄리와 엄마의 작품 1호^^
'마음 색칠' 책의 39개의 감정을 우리 줄리와 표현하고 50여점의 명화를 알아가
보며
순간 순간의 기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그런 느낌을 갖게 된 이유와 감정 표현
방법을
찾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책에서 알려주신 질문법 ~~~~
" 화가는 어떤 기분으로 이 그림을 그렸을까?"
"나라면 이런 상황을 겪을 때 무슨 말을 할까?"
" 이 그림이 마음을 두드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에게 맞는 눈높이로 바꾸어서 질문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