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은 맛있다
강지영 지음 / 네오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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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소설 미스터리부분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던 "하품은 맛있다"가 자음과모음의 네오픽션과 만나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하품은 맛있다-네이버 웹소설에 연재된 화면 캡쳐>

 

 

작가는 타임슬립(Time-slip)을 소재로 두 여자가 꿈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몸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추리 형식으로 풀어냈다.  

학벌, 재력, 미모까지 모든 걸 갖춘 '단아름다운'과 아버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살해 현장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이경'은 꿈을 통해 서로의 몸을 공유한다. 

 

“놀랐니? 나도 신기해. 탑승 로봇을 조종하는 기분이랄까?”
생각지도 않았던 말이 입술을 비집고 새어 나왔다. 말끝에 킥킥 웃음이 터졌다. 물론 웃음의 주체는 내가 아닌 다운이었다. 
고개가 제멋대로 돌아가 책상으로 향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거기 놓여 있던 스노볼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무릎걸음으로 책상에 다가갔다. 스노볼이 놓여 있던 자리에 녹은 눈처럼 차갑고 비릿한 물이 흥건했다. 그러고 보니, 스노볼은 다운이 망치로 깨어버렸다. 나의 과거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까지도 다운이 지배하는 시간이 되었다.
--- p. 173

 

총 319페이지로 구성된 "하품은 맛있다"는 흥미로운 내용 전개로 독자로 하여금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게하는 매력을 지닌 책이다. 

 

현재 네이버 N스토어에서 전자책 이벤트를 진행중이라고 하니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나 이 작품의 팬분들은 한번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벤트주소-http://nstore.naver.com/novel/eventProductList.nhn?eventNo=37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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