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의 정석 (시리즈 20만 부 기념 특별판) - 기획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습관
박신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평점 :

기획이 무엇인지 막막한 이들에게 많은 빚을 선사해 준 박신영 저자.
그녀는 제일기획에서 기획서 부분으로 다수의 상을 받았던 인재였다. 그녀 또한 맨땅에 헤딩하며 시작했을 테지만 그로 인해 누구보다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재능이 들어간 책들이 10년간 108쇄나 찍혔고 20만 부 특별판까지 나온 것이 아니었을까.
이제는 기획 스쿨 이사로서 또한 한 가정의 아내, 엄마로서 그 역할이 넓어졌으나 자신의 능력을 재능으로 바꾸어 기획이 막막한 또 다른 샛별을 키우는 멋진 행성이 된 듯싶다.

생각해 보자.
나 자신에만 파묻혀 일했는지, 상대방을 인식하고 일했는지?
내가 하고 싶은 말에 파묻혀버렸는지, 상대방 질문의 답에 집중하고 있는지?
기획이란 단순히 무언가를 팔기 위한 계획이 아니다.
시간, 비용, 사람이 필요한 기획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또 다른 땀방울이며 에너지이다.
내가 기획했다고 해서 나의 마음에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기억을 바르게 잡아주기 위한 타인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밤을 새워가며 생각을 했다 하더라도 상대가 관심이 없어 외면해 버리면 화장실에 있는 휴지조각보다 못한 것이 된다. 때문에 기획이란 그만큼 타인을 생각하며, 타인을 위한 결정체 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녀가 제시하는 비교, 비유, 도표, 쪼개기, 묶기의 다양한 기획의 방법과 기술들은 꽤나 유용하다.
그러나 박신영 대표는 이러한 방법들을 만들어 나가기까지 3WR, 5Why 같은 참 많은 '당신'에 대하여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주요 핵심이 바로 그것이었다.

기획이란 어쩌면 타인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고,
나 자신과 대화를 가장 많이 해야 하는 분야가 아니었을까?
얼마나 상대방을 인식하고 일했는지, 얼마나 상대방 질문지 답에 집중하고 있는지 그 결과가 바로 좋은 기획의 기본기였다.
기획자는 보이는 것에 위안을 삼으면 안 된다.
타인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만큼 자신의 기획이 '어떻게 보였는가'가 중요하다.
저자가 기획자인 덕분인지 기획이 무엇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된 듯싶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