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에
루연 지음 / 마루&마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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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상사인 지형은 전 약혼자와는 전혀 다른 사람인데 송주가 서로 갈길이 다르니 책임질거 없다고 잘라 말할때는 좀 안타까웠다.
자기 애를 모른척하고 또 다른 여자와 결혼 할 것 같지도 않은 지형이지만 송주도 그간 외로웠으니 아기 핑계를 대고서라도 같이 잘 지내길 바랬다. 진짜 가족을 이루기를.
그로인해 송주 가슴이 더는 헛헛하지 않고 따뜻해지기를.
그걸 브레이크 거는 시어머니 되실분은 악마다. 자기 손주도 거부하고 집안,학벌 따져 지형에게 며느리감이라 밀어 붙이는게 진짜 역겨웠다. 이미 많이 가졌고 또 본인도 시어머니로부터 보잘것 없는 취급당해서 그심정 너무 잘 아는 사람이 패악질을 하는데는 답이 없어보인다. 혼자만 아침드라마 막장을 찍으신다.
하지만 그럼에도 송주에게만 직진하는 지형은 흐믓했다.
전 약혼자나 그의 엄마가 임신은 어렵지만 송주가 돈이 엄청많은걸 알았다면 파혼했을까? 헤어진지 얼만 안되 돈많은 다른 남자의 애를 가졌다고 적반하장으로 굴때 세금 영수증으로 한방 먹여 줬던거 통쾌 했다.
읽고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긴 어렵지만 굳이 내린다면
우리 사이에...원나잇으로 생긴 아이가 있지만, 우리 사이엔 ... 사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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