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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변창 - 내일이 두려운 사람을 위한 10가지 전략
스콧 스타인버그 지음, 김병순 옮김 / 싱긋 / 2016년 1월
평점 :
파변창 - 스콧 스타인버그
‘변화’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대부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인간은 원래 변화를 좋아하지 않죠.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일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이 책은 제목이 ‘파괴하라’, ‘변화하라’, ‘창조하라’죠. 내일이 두려울 때는 이 세 가지를 실천하면 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떤 능력이 뛰어날까요? 한번 나열해봅시다. 리더십, 끈기, 성실함, 판단력, 창의력, 친화력, 설득력, 협상력, 화목한 가정, 목적의식, 분석력, 표현력, 회복력, 기술력, 인적 네트워크, 경험, 체력, 용기 등 정말 많습니다. 저자는 이런 능력과 별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기꺼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적극적 의지가 필요할 뿐이죠.
이 책에서는 ‘파변창’으로 가는 열 가지 전략을 알려줍니다.
1. 용감하라.
2. 두려움과 친하라.
3. 걱정과 의심을 자각의 계기로 삼아라.
이 세 가지 방침은 비슷합니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용기를 발휘해야 할지 정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용기에 대한 재정의를 내려야 하죠. 후지필름이 카메라 산업을 버리는 용기는 전 조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겠죠?
낙천주의자처럼 생각하되, 응급처치요원처럼 준비를 한다면 용감해집니다.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미리 준비를 해둔다면 용감할 수 있습니다. 편집증적 의심에 사로잡힌 신경과민증 환자처럼 생각해도 됩니다. 걱정을 사서 하는 게 아니에요. 마음만 달리 먹으면 두려움은 독이 아닌 득이 됩니다. 호시절에 불경기를 대비하게 되고, 성공이 영원하지 않다는 겸손을 배우며, 지속적인 변화를 받아들이는 통찰을 얻습니다.
4.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시켜라.
5. 임기응변에 능숙하라.
6. 승부를 걸어라.
7. 끊임없이 실험하라.
변화를 시도하다보면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내가 가진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승부를 걸겠죠? 승부에 영원한 승리는 없습니다. 당연히 실패도 따릅니다. 가진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임기응변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 혼돈 속에도 임기응변을 발휘할만한 질서가 있음을 깨달아야 하죠. 비록 실패를 하더라도 그럴 수 있음을 받아들입니다. 하룻밤 사이의 성공은 결코 하룻밤만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거 다들 알잖아요.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고서야 성공합니다. 끊임없이 실험하고 움직이는 신생 벤처기업처럼 행동하라는 말이죠.
8. 싸움의 순서를 정하라.
9.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라.
10. 변화하는 상황에 늘 적절히 대응하라.
새로 집중할 분야를 찾을 때인지, 경쟁자들을 물리칠 때인지, 위험을 더 참아내고 시기를 기다릴지 정합니다. 권투와도 비슷하네요. 이번 라운드에서는 탐색을 할지, 치고 받을지, 체력을 회복할지, 가진 모든 힘을 다해 몰아붙일지 결정하죠. 내 뜻과는 달리 상대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더라도 멍하게 더 두드려 맞아서는 안 됩니다. 다리를 계속 움직이며 나아가야 합니다.
변화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찾아옵니다. 이제는 좀 편하게 쉬어가며 살아가자는 마음을 먹어도 변화는 찾아오지요. 변화를 받아들이기에 가장 방해를 하는 것이 ‘두려움’이라고 봅니다. 저자는 당당히 맞서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미리 대비하고 변화를 주시하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금방 알아채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그 결론에 대한 여러 가지 실천 방안들을 알려줬는데 좀 중언부언하는 느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