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플라워숍 All about Flower Shop - 개정판
엄지영.강세종 지음 / 북하우스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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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플라워숍. 엄지영 강세종

 

꽃은 예쁩니다. 향기롭기도 합니다. 어쩌다 꽃을 사야할 일이 있어 꽃가게에 들리면 은퇴 후 꽃가게를 해봐야겠다고 꿈꾸는 건 저만이 아니겠죠. 이 세상에 꽃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는 없죠. 아무리 컴퓨터가 발달해도 꽃이 전하는 감성은 대신할 수가 없으니까요. 플라워숍은 창업비용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창업으로는 안성맞춤이네요.

 

부부가 플라워숍을 차렸습니다. 아내는 플로리스트, 남편은 가드너에요. 아내는 원래 가구 디자이너, 남편은 경영학 전공자로서 상품기획자였습니다. 둘 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비교적 일찍 창업을 했죠. 일반적인 직장인들이 꿈꾸는 일을 10년째 하고 있는 부부에요.

 

이 책을 읽어봐도 느끼지만 어느 분야든 창업은 쉽지 않습니다. ‘나에게 창업 유전자가 있나?’, ‘10분 안에 꽃다발 만들기’, ‘점포 운영의 차별화이런 점은 창업자라면 꼭 필요한 질문들이죠.

 

아내는 플로리스트로서 10년째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11시에 잠드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열정이 있으면 어느 분야든 성공하겠네요. 거기다가 싱싱하고 다양한 꽃과 만나려면 새벽 0시에 꽃 도매시장으로 가라고 합니다. 우리가 보는 꽃을 다루는 우아한 생활만 있는 게 아니네요. 저런 힘든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꽃가게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상식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도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 기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알려주거든요. 무엇보다 아름다운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도 잘 찍어서 사진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내에게 선물하면 괜시리 콧구멍에 바람이 들어서 나 플라워숍 차릴래라고 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아내 몰래 저만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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