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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모델링 - 반만 일하고 두 배로 버는
정효평 지음 / 새로운제안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비즈니스 리모델링. 정효평
“많이 벌고 싶다면 적게 일하라. 수입과 노동시간은 반비례한다.”
쇼킹한 내용이죠. 마치 ‘성적을 잘 받고 싶으면 적게 공부하라. 성적과 공부시간은 반비례한다.’ 이런 말을 들은 기분입니다. 물론 저자도 단순히 적게 일해야 수입이 늘어난다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처럼 비즈니스를 하는 방법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리모델링이 필요하죠. 조금씩 고쳐가는 온고지신형 리모델링이 아닙니다. 파괴적 혁신처럼 과거의 영광을 초월하는 전혀 새로운 리모델링을 하라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고 행복해지기 위한 리모델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돈 버는 재미에 빠지면 더 시간을 투자해서 일을 하게 되죠. 그러지 않아야 합니다. 완전히 업의 본질을 새로 정의내립니다. 성실 :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 영업 : 나를 찾아오게 함, 사업 : 사회 모순이나 불편함을 해소. 이렇게 바꾸는 식이죠. 실제로 알리바바의 마윈은 사업을 ‘불편함 해소’라고 정의내렸습니다. 대부분의 CEO들은 자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죠. 그게 성실한 리더라는 뜻이기도 하고요. 의자를 조립한다고 의자다리만 성실하게 몇 시간씩 끼우는 삶을 벗어나라는 뜻입니다.
최악의 경우 수입이 줄어든다. 망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냥 조금 더 적게 벌 뿐이다. 감당하기 어려운가?
이 말에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최악의 경우 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단순히 망할 뿐 아니라 빚더미에 올라앉고, 평생 재기할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저희 집 앞에도 삼겹살 집, 샤브샤브집이 있습니다. 시설도 좋죠. 임대료와 인테리어 등을 생각할 때 억 단위의 돈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제가 2년 동안 지켜봤을 때 손님이 있는 경우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여기 사장님은 수입이 줄어드는 정도가 아니죠. 파산 신고를 하게 될 지도 모르니까요.
지금까지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내용이 좀 두루뭉술합니다. 두루뭉술하다고 이 책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혁신 가치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빼는 것이다. 본질을 찾는 것이다. 고객이 가장 중요한가? 그렇다면 고객을 버려라. 서비스인가? 그렇다면 서비스를 버려라.’ 여기에 이 책의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백색가전으로 성공해서 백색가전을 버렸습니다. 삼성전자가 휴대폰으로 성공했죠. 그렇다면 휴대폰도 버릴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성공 비결이 뭘까요? 그 성공 비결을 버릴 준비를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