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일할 것인가?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계속되는 일의 항해
박명우 지음 / 이엘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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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일할 것인가. 박명우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지 시간이 꽤나 흘렀습니다. 인간계는 충격에 빠졌죠. 그러나 위안 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고수들의 기보를 배웠기 때문에 알파고가 발전했다. 소프트웨어 없는 하드웨어는 무용지물이다라는 위안이었죠. 그러나 이제 알파고 제로가 나왔습니다. 불과 36시간 만에 독학으로 바둑의 신이 되었습니다.

인간 도움없이 독학한 알파고 제로, 범용AI 나오나

http://www.hani.co.kr/arti/economy/it/815702.html#csidx11af3741cfcdae1aa08a8542f9c03af

https://www.youtube.com/watch?v=ZjioeYF4fUo 이건 기보입니다. 바둑을 좀 아시는 분은 기보를 보면 재밌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은 이미 차고도 넘치게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목차가 특징적입니다. ‘연장 점검, 나침반과 지도, 항해 기술, 동행자와 손님, 무인도, 폭풍을 뚫고 새로운 출발이렇게 큰 틀을 짰습니다.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산업혁명이라는 파고를 넘을 때 어떤 난관이 생길지, 휴식과 재도약은 어떤 타이밍일지 등 목차만 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항해를 할 때 큰 꿈을 그려야 하지만 동시에 우선 생존도 아주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전에 이미 굶어 죽어버리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항해를 하다보면 폭풍우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때 바다에 없는 길을 낸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그 전에 없던 시대죠. 눈이 핑핑 돌아갈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 있겠죠. 이때 길을 내는 사람은 천재가 아닙니다. 단지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기만 하면 되죠. ‘천재는 거대한 인내일 뿐이다라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겠습니다.

 

우리가 배우고 일해야 하는 분야는 데이비드 실버 교수의 말을 빌리면 되겠습니다. “가용한 데이터나 컴퓨팅 능력보다 알고리즘이 훨씬 더 중요하다컴퓨터는 계산기일 뿐이죠. 어떤 통제된 변수를 주고 그 안에서 계산을 잘 합니다. 그 변수를 통제해주는 알고리즘은 여전히 인간이 지정해줘야 합니다. 우리는 이 알고리즘을 만드는 창의력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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