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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 - 콘텐츠 기획, 제작, 수익 모델, 비즈니스, 마케팅 노하우
김건우 지음 / 인포더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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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인 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 김건우
“연 수익 10억 고졸 BJ … 유튜브·카카오·네이버 모시기 경쟁”
오늘자 중앙일보 기사에요. http://news.joins.com/article/21381555 굳이 ‘고졸’이라는 단어를 쓸 필요가 있었나 싶기는 합니다. 다만 예전처럼 좋은 대학을 나와야 성공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뜻을 강조하고 싶었나봐요. 인기 BJ인 대도서관과 윰댕의 결혼식은 화제였죠. 얼마 전에는 아프리카티비의 갑질로 인기 BJ들이 아프리카티비를 떠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밥 먹고, 혼자서 게임하고, 혼자서 음악 틀어주고. 꼰대의 눈으로 보면 한심해 보일 일입니다. 그러나 대중들이 열광했습니다. 1인 미디어 시장은 3000억 원 정도로 큰 시장입니다. 인기 BJ가 혼자서 밥 먹는 모습을 보려고 대중들은 돈을 자발적으로 지불합니다. 언뜻보면 이해가 안 되지만 엄연한 현실이죠.
Web 2.0시대에는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예전에는 인터넷도 텔레비전처럼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기만 했습니다. 이제는 그 웹 방송에 직접 뛰어듭니다. 마리텔 같은 경우에도 패널들이 주제를 끌고 나갑니다만 시청자들의 ‘드립’도 방송의 재미에 큰 몫을 하죠.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입니다.
이런 방송에 맞는 기획사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아이돌을 키우는 SM, YG, JYP 등 기획사는 익숙하죠. 그처럼 MCN 기업은 크리에이터를 키웁니다. 유명한 크리에이터를 자기 소속사로 모셔옵니다. 저자의 미디어자몽 몽팟 스튜디오도 그런 회사죠.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증가했습니다. 이 시장이 성장하는 중인가봐요. VR, AR, 홀로그램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면 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집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새로 생겨날 직종을 담당하겠네요.
우리 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통령, 캐리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저런 방송이 대세가 되겠다고 말이죠. 앞서나가는 의료인들은 벌써 1인 미디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의료지식을 전달해줍니다. 마케팅은 덤이죠. 저는 텔레비전 카메라가 보이면 손가락 V만 하던 시대를 살았습니다. 이제는 ‘나도 개인 방송 한 번 해볼까?’ 하듯 방송이라는 단어가 주던 무게는 깃털처럼 가벼워졌습니다. 정말 1인 미디어 시대가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