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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게경영 - 똑똑하고 게으른 리더의 시간 관리법
로라 스택 지음, 이현숙 옮김 / 처음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똑게경영. 로라 스택
‘똑똑하고 게으른 경영.’
하루 종일 바빠서는 안 되죠. 여유가 필요합니다. 언뜻 이해가 안 되나요? 리더가 되어서 사람들을 끌고 가야하는데 게을러야 하다니. 그러나 일을 제대로 해야 바른 경영이고, 올바른 일을 해야 바른 리더십입니다. 올바른 일을 바르게 하면 똑똑하고도 게으르게 살 수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추구할 길이죠.
피터 드러커의 <자기 경영>이라는 1960년대 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무려 50여년 전의 고리타분한 책이네요. 그러나 타계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드러커를 이해하고 본받으려는 협회가 있습니다. 단순히 고리타분한 책이 아니라는 뜻이겠죠.
전체 내용을 한줄로 요약해보겠습니다. ‘바른 생각을 통해 조직이 일치단결하고, 즉각 실행에 옮기자’ 경영에 대한 아주 간단하고 핵심적인 요약입니다.
첫째 경영자는 생각을 잘해야 합니다. 지금이 유지를 할 때인지 변화를 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울 때인지 고민하지요. 약장을 없애고 화장실을 수리하자는 생각을 이끌어 냅니다. 이렇게 세운 목표가 그냥 달성되지 않죠. 비전과 이념을 제대로 만듭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혁신이 필요한지 고민합니다. 모든 직원들과 소통을 잘하고 그 바탕에서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둘째 이 모든 생각들이 팀에게 고루고루 퍼져야 합니다. 한 개인이 목표를 잘 이해하고 혁신을 해봐야 소용이 없죠. 조직원들에게 동기를 불러일으킵니다. 같이 성장하자고, 그래서 성과를 만들자는 조직 문화를 만듭니다.
셋째 실행이 힘이죠. 진정한 힘은 실천에서 나옵니다. 혁신하자고 외쳐본들 실제로 혁신을 추구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죠. 우리도 지금까지 변화하자고 외쳤지요. 실제로도 작은 변화를 많이 거듭해서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왔던 변화보다 두 배 정도 큰 혁신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단계에 왔습니다. 2층뿐 아니라 2층과 같은 규모로 3층까지 확장을 했으니까요. 이런 실행은 망설임 없이 빠르게 행동에 옮깁니다. 무언가 확장을 해서 일이 많아지면 우선순위를 파악해서 어디에 집중해야할지 고민도 해야죠.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신기술도 활용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내용이 뭘까 고민했습니다. 소통을 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조직문화가 가장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은 업무가 한가한 편이죠. 그런데 한가할 때 더 바빠야 합니다. ‘직원을 지루하게 만들지 말라. 앓는 소리를 할 때까지 업무를 주고 우선순위를 정하게 도와라.’ 책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원이 놀고 월급 받는 꼴을 못 봐주겠다라고 해석해서는 곤란하죠. 많은 업무 속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한다는 뜻입니다. 느슨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조직은 반드시 망합니다. 수많은 회사들이 일거리가 없어도 변화하지 않고, 그냥 이대로 있으려 하다가 사라졌습니다. 우리도 바쁘도록 합시다. 바쁘도록 일이 많지만 우선순위를 정해서 게으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