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서혁명 -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강규형 지음 / 다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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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서혁명 - 강규형

 

책을 읽다가 보면 토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 때가 있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지요. 그러던 중에 우리나라 최대의 독서 모임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나비>라는 모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http://niceloveje77.blog.me/220685983285 이 블로그 글을 읽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책을 읽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꾸미고 있는 서재보다 훨씬 방대한 양이네요. 저는 꾸미고 있는 단계일 뿐인데 벌써 제 목표를 이룬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은 역시 넓고 인재는 많습니다. 그런데 블로그의 주인공 아버지는 저 서재의 3배 정도 되는 규모의 서재를 가지고 있다니 더욱 놀랍습니다. 물론 서재의 크기는 어찌보면 아주 단편적일 뿐이죠. 그러나 평소에 자기 발전에 대해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http://www.yes24.com/24/goods/11182142?scode=032&OzSrank=1

덕분에 예스24에서 <바인더의 힘>이라는 책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책들만 해도 앞으로 1~2년은 더 읽어야 하는지라 추가로 주문해야할까 무척 망설여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독서 토론을 하려면 토론 시간을 정하기가 참 어렵겠죠. 근무 시간 중에는 당연히 불가능할 것이고, 근무가 끝나고 난 후에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양재 나비는 토요일 새벽 640분에 시작합니다. 불금과는 거리가 먼 분들이네요.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모임에 70~80명이 모인답니다.

 

유희적 책 읽기 vs 성장과 변화를 위한 독서중에서 뭐가 더 중요하다 생각되시나요? 독서는 그 자체로도 즐거운 행동입니다. 휴가지에서 펼치는 책 한 권은 정말 꿀맛이라죠? 무협지나 연애소설도 재밌습니다. 그러나 목적 있는 책 읽기(실용 지식)로 영향력 있는 리더를 양성하려는 목표를 가진 나비 모임입니다. 일터나 직장에 돌아가서 바로 쓰일만한 실용적 지식을 위해 자기계발서에 더 큰 비중을 둡니다.

 

책 내용 자체는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평생 책과 담 쌓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내용들이 전부입니다. 책 내용은 챕터마다 거의 이런 형식입니다.

능력 부족으로 직장에서 해고되고 괴로워한다.

누군가 독서를 권한다.

그깟 독서가 무슨 도움이 되겠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내가 정말 독서를 할 수 있을지 두려워한다.

독서를 통해 취직도 하고 승진도 하는 해피 엔딩

 

6개의 에피소드가 이런 형식입니다. 아주 수월하게 읽어보시면 됩니다. 그 뒤에 나오는 <나비>의 소개가 더 재밌습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나비를 찾아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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