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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주식투자에 선물옵션을 더하라
조범동(조선생) 지음 / 미래지식 / 2015년 5월
평점 :
선물옵션을 더하라 -
조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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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지 말자”가 가훈인 집이 있답니다.
그만큼 주식은 위험성이 높고 큰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죠.
이 주식보다 더 무서운 게 있으니 바로 선물거래와
옵션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지금 당장 주식투자에 선물과 옵션을
더하랍니다.
그래야 주식투자로 성공을
한답니다.
선물거래는 우리가 잘 아는 현물거래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현물거래는 돈을 주고 물건을 ‘즉시’
사는 거죠.
그러나 모든 거래가 현물거래로 이뤄지지는
않죠.
냉장고에 넣어둘 만두를 지금 사 뒀지만 새 냉장고가
10일 후에 배달된다면,
만두도 10일 후에 배송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죠.
10일 후에 만두값이 올랐다 하더라도 그때의
시장가격과는 상관없이 결재하기로 한 금액으로 삽니다.
선물거래가 필요한 이유는 ‘안정적인 위험관리’
때문입니다.
대기업과 거래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보다 더 무서워하는 게 얼마로 변동될지 모르는 가격입니다.
큰 덩치를 가진 기업이 날렵하게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가격 변동 리스크’를 무척이나 꺼립니다.
높은 비용이 예상되면 그에 맞게 전략을 짜면 되지만
위험요소가 자주 움직이면 거대한 기업이 다시 모여서 작전을 짜야 하거든요.
제가 있는 한의원에서도 선물거래를 하곤 합니다.
인삼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인삼을 미리 사두는
거죠.
이렇게 위험을 헤징 hedging
해두면 한의원에서도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죠.
옵션은 쉽게 말해서 ‘프리미엄’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프리미엄이 나에게 유리하면 권리를 행사하면
되고,
불리하면 권리를 포기하면 되죠.
이 책에서 말하듯 콜옵션과 풋옵션으로
나눕니다.
콜옵션은 약속한 가격대로 물건을 살 권리,
풋옵션은 약속한 가격대로 물건을 팔
권리입니다.
어떤 물건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되면
콜옵션을 매수하고,
별로 안 오를 거 같다면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어차피 제가 투자하지 못할 선물옵션 강의
말고,
주식투자 방법만 설명해주시면 안
돼요?”
저자가 실제로 학생에게 들었던
말입니다.
그러나 선물옵션은 주식투자 방법을 배우기 위해 더
알아야 합니다.
옵션과 선물을 이해하면 주식이 흘러가는 방향성을
알게 되거든요.
별 이유도 없이 만기일만 되면 왜 코스피가 춤을
추는지 이해가 되죠.
더 안정적으로 재무 설계가
가능합니다.
블랙 숄즈 옵션가격결정모형 공식이 나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질식할 것 같은 숫자의
집합이네요.
좋은 소식은 이 공식은 몰라도 된다는
점입니다.
나쁜 소식은 실제로 선물과 옵션거래는 이 공식보다
더 복잡하게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바로 주식을 시작하거나,
선물거래,
옵션거래를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제 신문을 읽을 때 약간 더 이해력을
높여줍니다.
책의 뒷부분에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중요합니다.
무리한 버티기 금지,
진입하는 이유와 익절하는 이유를
명확히,
뇌동매매(느낌만으로 매매하는 것)
금지,
수익구간일 때 더 길게 버틸
것,
이상할 때는 쉬기.
기본적이지만 잘 지켜야 할
금언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