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이기는 50가지 심리학 - 직장인의 필승노트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용택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회사를 이기는 50가지 심리학 - 에노모토 히로아키

 

회사에서 앞서가기 위한 50가지 심리학 이야기들이 담겼습니다. 사회생활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을, 누가 더 잘 하느냐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소통을 잘 해야 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나야 하며, 배려하는 말투와 행동을 해야 합니다. 이 모든 바탕에 심리학이 깔려 있죠.

저자는 도쿄대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도시바에 취직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전공인 심리학을 접목시켜, 중요한 심리 50가지를 추렸어요. 직장생활을 해보니 능력과 열정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게 많았나봐요. 결국은 사람을 이해해야 하니까요.

협상에서 쓸만한 심리학, 실수하지 않을 심리학, 리더가 발휘해야 하는 심리학(자신을 따르게 만드는 심리학), 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심리학, 스트레스 해소 심리학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특유의 느낌이 나지 않도록 제 마음에 착착 감기게 다시 정리를 해봤더니 저러한 표현이 되네요.

우리 직장에서도 많은 협상에 직면합니다. 고객을 상대하면 어쩔 수 없죠. ‘값을 깎아달라’, ‘내가 바쁘니 새치기를 해서 순서를 앞당겨 달라’, ‘예약 시간을 앞당겨 달라등등. 우리끼리도 협상을 합니다. 여기서 심리학을 잘 알면 협상이 쉽죠. 주의할 점이 누구나 강요당한다는 느낌이 들면 저항하게 되니 자발적으로 실천하게 유도해야 합니다.

두 번째인 실수를 막는 심리학 내용은 <설득의 심리학>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합니다. 상호성의 법칙, 일관성의 법칙, 사회적 증거의 법칙, 호감의 법칙, 권위의 법칙, 희소성의 법칙, 이 여섯 가지 법칙이죠. 자칫 잘못하면 미끼 상품이나, 덤과 에누리, 매몰 비용 등 때문에 자가당착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잘못된 결정을 하죠. 심리학을 알면 예방됩니다.

리더가 가장 힘들고 어려워하는 혼내는 방법이 이 장에서 나옵니다. 잘못된 행동이 있으면 그 행동은 부정하지만 인격은 칭찬해주는 거죠. 칭찬보다 화내고 바로잡기가 훨씬 힘듭니다. 혼내는 타이밍, 혼내는 강도, 풀어주는 타이밍 등 심리학이 가장 많이 깔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는 리더가 가져야 할 능력으로 심리학을 뽑았습니다. 심리학을 알아야 조직을 끌고 갈 수 있으니까요. 개개인은 능력이 뛰어난데 조직으로 묶어두면 집단이라는 익명성 때문인지 게을러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알려줍니다.

2년 전에 사업장을 확장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대로 내실을 다질 때인지 과감하게 앞으로 돌파할 때인지 의사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죠. 저 혼자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은 불통이죠. 소통을 하려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사업 계획서를 받아봤습니다. 평소에 사업 확장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독려했습니다. 많은 대화를 해보고 확장 타이밍을 잡았습니다. 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많은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봐야 합니다. 설령 바른 결정이라고 해도 소통 없이는 뭐지? 생뚱맞게 갑자기 확장이라니하기 쉽죠.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도 심리학이 도움이 됩니다.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심리학을 이용하면 역경에 굴하지 않는,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하는 몇 가지 방법> 종류의 책들은 약간 중구난방의 성격이 있습니다. 체계적이지 않죠. 그러나 실례를 들어서 금방 써먹기 좋아요. 실전적이거든요. 가볍게 읽어보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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